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냉면 도시락 후기

맛없음 조회수 : 4,494
작성일 : 2018-06-28 10:10:22
결론만 말씀드리면 맛없음. ㅋㅋ
면은 포장지에 1~2분 삶으라고 써있는데 (저는 보통 1분 50초 삶아요) 이번에는 도시락용으로 50초 삶았어요. 
그러나 손이 느린 관계로 헹구고 나니 그렇게 꼬들꼬들하지 않더군요.
이걸 500ml 보온컵에 넣으니 2/3가 꽉찼어요. (보온컵 이거 하나뿐)
그 위에 육수를 부었는데 (육수는 330ml짜리 냉동실에 얼렸던 걸 살짝 녹힌거) 국물 좀 붓고 얼음 두 덩이 들어가니 더 못들어가더라구요. 한 200ml 들어간 거 같네요.
이걸 그냥 가방에 뒀다 6시간 후에 보니 위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열어보니 얼음은 다 녹아서 물만 보이더라구요. 면이 탱탱 불어 육수가 안보일줄 알았거든요.
암튼 면은 컵에 붙어 있었어요. 젓가락으로 힘줘서 풀어헤치니 풀리더라구요. 먹었는데.. 약간 분 비빔면느낌이었어요.
첫 맛은 먹을만한데 였어요.. 육수에 불어서 육수맛이 면에 배어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반쯤 먹다가 아래쪽에는 젓가락이 안들어가는거에요.
밑에는 육수가 못들어갔는지 하나로 뭉쳐 있고 육수맛도 안나고 맹맛 면떡을 먹는 느낌.
근데 어제 비가 와서 좀 추웠거든요.
일해야 되니까 그냥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입술이 파래졌어요.
뜨거운 차 마신다음 앞으로 냉면 도시락은 면/육수 분리하든지 아님 안싸가는 걸로.. 
그럼 이만 실험 끝-
IP : 59.8.xxx.1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면이랑
    '18.6.28 10:12 AM (59.11.xxx.194)

    면이랑 육수랑 당연히 따로 포장했어야죠

  • 2. ...
    '18.6.28 10:13 AM (222.111.xxx.182)

    실험정신은 투철하시지만, 물냉면을 6시간 후에 드시다니요....
    다음엔 그냥 집에서 드세요
    암만 맛있는 냉면집에서도 포장해와서 먹으면 매장에서 먹은 것과 완전히 달라져있어요
    비빔냉면 겨우 1시간인데도요.
    절대 냉면은 시간이 지나서 먹으면 안되더라구요.

    수고(?)하셨어요

  • 3. ㅁㅁ
    '18.6.28 10:26 A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ㅋㅋ
    그 정신을 신박하다해야 하나 미련이시라 해야 하나 ㅠㅠ

  • 4. 냉우동
    '18.6.28 10:46 AM (1.255.xxx.102)

    냉우동은 그나마 괜찮은데.... 물냉면은 안 해 봤네요.
    사누끼 우동 삶아서 물 빼서 용기에 포장,
    육수랑 고명 따로 갖고 와서 먹기 전에 고명 얹고 육수 부어 먹으면
    먹을만해요.

  • 5. .........
    '18.6.28 10:56 AM (211.250.xxx.45)

    저번글에 제가 댓글달았어요

    그렇게 하심 드실만해요

  • 6. 여기가천국
    '18.6.28 11:29 AM (118.34.xxx.205)

    학교다닐때 라면을 끓인채로 도시락에 사왔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ㅎ

  • 7. 이걸 왜
    '18.6.28 11:36 AM (59.6.xxx.160)

    물냉면을 육수 부어 왜 도시락 할 생각을 한거예요...?
    왜 실험 할 생각을 한거냐구요... 참 이리 명명백백한걸 ... 꼭 *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하는 미련과인가..

  • 8. ,,,
    '18.6.28 12:17 PM (32.208.xxx.10)

    여름에 냉면을 가끔 점심으로 삶아 가져가는데요, 아침에 준비해서 1시즈음 먹는데 면을 살짝 삶아서
    참기름 한두방울 믛혀서 비비면 많이 안불고 나중에 육수만 시원하게 보온병에 보관했다 먹으면 먹으려면 해요
    물론 집에서 금방 만들어 먹는것만은 못하죠

  • 9. ,,,
    '18.6.28 12:18 PM (32.208.xxx.10)

    먹으려면> 먹을만 오타났어요

  • 10. ..
    '18.6.28 1:25 PM (58.237.xxx.103)

    ㅎㅎ 당연 분리... 전 산에 가서 먹었는데 넘나 맛나더라구요

  • 11. ,,,
    '18.6.28 3:15 PM (121.167.xxx.209)

    요새 컵 물냉면 나온다는 소리 들었어요.
    한번 검색해 보세요

  • 12. dlfjs
    '18.6.28 4:02 PM (125.177.xxx.43)

    보온도시락에 모밀
    살짝 삶아서 통에 담고
    육수 보온통에 얼리고
    점심때 먹기 괜찮았대요

  • 13. 참기름으로 비벼서 함 해봐야겠네요
    '18.6.28 5:21 PM (27.100.xxx.47)

    오늘도 비와서 쌀쌀해요.. 더워지면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모밀도 괜찮고. 냉면이 해먹으려면 제일 만만해서 그걸 도시락으로 먹고 싶어요 ㅎ

  • 14. 저는
    '18.6.28 6:33 PM (211.48.xxx.170)

    오히려 님 글에서 가능성을 보았는데요.
    국수랑 육수가 섞인 윗부분은 먹을 만했다고 하셨으니
    육수를 부을 때 아랫부분까지 잘 섞이게 저어 주면 되지 않을까요?

  • 15. ㅋㅋ 저는님
    '18.6.29 9:23 AM (59.8.xxx.158)

    저도 그 생각했어요. 출근때 넘 바빠서 저어주고 자시고 할 틈이 없었거든요.
    근데 얼음물에 담궈도 부는 것은 마찬가지니 분리도 괜찮을거 같아요.
    사실 식감은 별로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002 어서와 한국은~ 아비가일이란 여자 9 어서와 2018/07/05 5,100
830001 자기 표현을 못하는 저 1 12356 2018/07/05 742
830000 세월호당일10시42분 기무사.청해진전화문자? ㄷㅈ 2018/07/05 607
829999 경기도광주 맘충 사건 보셨나요? 20 불고기 2018/07/05 9,319
829998 시댁 선물 6 코롱 2018/07/05 1,783
829997 물없이 만드는 오이지에 소주 넣었을 때 알코올 성분?? 6 비누인형 2018/07/05 2,011
829996 허벅지 굵은분들 반바지 입을때 안 불편 하세요? 3 뚠뚠 2018/07/05 3,841
829995 부산에 한국조형예술고 공부 못해도 갈수 있을까요? 6 중딩 2018/07/05 1,360
829994 요즘 주식 왜이러나요??앞으로 어찌될까요? 13 안타까움 2018/07/05 6,662
829993 뭐 끓여드시나요? 5 2018/07/05 1,426
829992 연산 문제집(학습지) 추천해주세요 7 ㅁㅁㅁ 2018/07/05 1,538
829991 영문법 문제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궁금이 2018/07/05 679
829990 목동 앞단지/뒷단지가 어디가 경계인가요? 3 네비 2018/07/05 1,571
829989 Finance 직군이구요. 커리어 두 가지중 하나 골라야 해요... 8 진지해요 2018/07/05 922
829988 매실 쓴맛 왜그런거에요?ㅜㅜ 2 ㅇㅇ 2018/07/05 849
829987 회먹고 식중독 걸렸는데 횟집서 배째라네요ㅋ 26 .. 2018/07/05 10,623
829986 이사 후 중대하자로 10일만에 다시 이사해야 하는 상황 3 SS 2018/07/05 2,485
829985 아이를 이해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16 막막 2018/07/05 4,210
829984 부모는 기억 못하지만 자식은 평생을 안고 가는 상처 4 ..... 2018/07/05 3,085
829983 시인이라면서 2 도종환은 2018/07/05 734
829982 빨래에 화장실청소용 옥시싹싹 넣어도 될까요 4 세탁기 2018/07/05 1,582
829981 mbc는 손정은 밖에 여자아나운서가 없는건가요 17 불편 2018/07/05 3,010
829980 지성용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지성용 화장.. 2018/07/05 709
829979 기업 아이디어 상품 기업 아이디.. 2018/07/05 321
829978 에브리봇 사용해 보신 분 11 청결 2018/07/05 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