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교회에 흑인들 많은데요,

.....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8-06-28 07:00:50
난민 이슈 때문에 생각나서요.
제가 다니는 교회는 아주아주 큰 대형교회에요.
특히 외국인 사역도 많이 해서 흑인들도 많아요.
몇 주 전에 예배 전 급하게 헌금 인출하려고
교회 안에 있는 현금 인출기 쓰려고 했는데요.
건장한 흑인 남자 5~6명 정도가 그 앞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떨어져서 기다리는데,
이 사람들이 돈을 인출하는게 아니라 현금 인출기를 배경으로 돈을 입금하고 출금하는 시늉??을 하면서 사진 찍으면서 놀더라구요.
나는 급한데..자기들끼리 사진 찍으면서 계속 시간 끌길래 좀 가까이 갔더니 웃으면서 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거에요.
얼떨결에 웃으면서 찍지 말라고 손짓 했더니,
찍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저보고 기계 쓰라고 하더라구요.
예맨 난민 보면서 갑자기 이 일이 생각난 제 느낌은..
1. 젊은 흑인 남자들 여럿 있는거에 별 생각은 없었어요.
2. 하지만 사진 찍으려고 할 때는 장난으로 그러는 건지 호의로 그러는건지 나쁜 의도가 있는건지...모르겠더라구요.
3. 대낮에, 큰 교회에, 주위에 사람도 많아서 위험은 없었음에도, 그 사람들이 사진 찍으려 할 때는 좀 무섭고 불쾌했어요.

문화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그걸 또 대화로 확인할 수도 없죠. 그 흑인들이 단체로 저를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1. 현금인출기 사용 지연. 2.의도를 모르겠는 사진 찍음) 했을 때, 저는 한 마디도 뭐라고 말을 못 했어요.
건장한 흑인 남자들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어요?
난민이 들어오면 이런 일들..다른 사람들도 겪겠죠?

예맨 난민들이 지갑 찾아줬다는 선행 기사보고 열 받아서 글 써요. 요즘 언론에서는 왜 죄다 난민에 호의적인 기사들을 주구장창 내보내는거죠? 언론이 무얼 바라고 약속이나 한 거처럼 난민 기사들이 쏟아지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IP : 112.155.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국민안전우선주의
    '18.6.28 7:17 AM (39.118.xxx.190)

    그런기사 한걸레가 주구장창 내면서 글줄간이나 말미에 정부가 현사태를 부추겠네 어쨋네 하는 글 끼워 넣습니다
    그걸또 난민찬성하는척하면서 링크걸어 끌고 오고요
    제발 자국민민입장에서 쓴 기사좀 찾아오라고 댓글달았더니 니손가락으로 찾으래요

  • 2. 무섭다
    '18.6.28 7:3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도 흑인마을은 보통 잘 못 들어가요.
    무슬림도 유럽서 마을 이루면 못 들어간다잖아요.

  • 3. 문제는
    '18.6.28 10:11 AM (49.1.xxx.86)

    결코 동화가 안되는 거요. 제가 다문화 어린이 관련일을 하면서 겪어 본 바로는 정말 아니에요. 절대 절대 종교 안에서의 틀만 고집하고 동화가 안되요. 조선족 어린이나 탈북어린이의 경우에는 바로 동화가 되거든요.
    또 동화하려고 노력하구요.

    어머니들도 아이들도 그냥 그 종교 안에서만 있지 바깥 사회에 적응하려고 하지 않아요.
    같이 일하시던 분들도 고개를 설레 설레 하고 싫어 할 정도였어요.

    무슬림 받아들이는거 쉬운 거 아니에요. 나중에 분열로 시끄럽고 내전도 날 수 있는 종교에요.

  • 4. 어떤 형식으로든 외국인 유입 부추기는 세력들
    '18.6.28 3:46 PM (211.206.xxx.50)

    순수해 보이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441 식구들 없이 혼자 지내기 싫은데 15 ㅡㅡ 2018/08/13 3,312
843440 김어준 날뛰는거보니 뭔가 심상찮은가봐요 75 판세가 출렁.. 2018/08/13 5,541
843439 신과함께 1 이 슬픈가요?? 19 ........ 2018/08/13 2,112
843438 신경과 2 궁금요 2018/08/13 753
843437 중고차를 샀는데 2 없는게 많아.. 2018/08/13 1,365
843436 지구가 (추워져서 더워져서) 멸망한다면 어느쪽을 선택하겠어요? 9 ... 2018/08/13 1,297
843435 조지아(그루지아) 보름이상 계셨든 분 계신가요? 6 샬랄라 2018/08/13 1,848
843434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봐주시기로 했는데요.. 40 부용화 2018/08/13 7,742
843433 부동산 잘 아시는 분 -월세 계약 종료할때 3 급 걱정 2018/08/13 874
843432 부자는 더 부자되고 서민은 더 가난해졌다 10 ........ 2018/08/13 2,453
843431 영화 공작 ... 중딩 딸보기 어때요? 7 ㅇㅇ 2018/08/13 1,198
843430 봉투값 50원, 100원 7 봉투값 2018/08/13 1,714
843429 이지사 당선됐을때 인수위 쪼르르륵 달려갔잖아 26 .... 2018/08/13 1,281
843428 경치 좋은곳에 있는 한식당 추천해주시기 바래요 5 서울근교 2018/08/13 974
843427 새 아파트 입주 청소 혼자 할 수 있을까요? 25 고민 2018/08/13 4,297
843426 한국영화 런어웨이 기억나세요? 4 목격자비슷 2018/08/13 1,048
843425 사춘기 여드름에 좋은 세안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 2018/08/13 2,171
843424 쌍수후 도수없는 안경 쓰고 있는데 눈이 더 피곤하고 아프네요, .. 5 눈이 나뻐지.. 2018/08/13 2,095
843423 돈 앞에서 인간성이 드러난다는 말이요. 3 .. 2018/08/13 2,330
843422 렌트카 운전 제가 잘할수있을까요? 17 제주 2018/08/13 1,739
843421 부모가 잘되면 자녀가 그만큼 8 ㅇㅇ 2018/08/13 2,245
843420 이 옷 어디거 일까요? 3 .. 2018/08/13 1,723
843419 그릇들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15 그릇 2018/08/13 4,150
843418 34살 독립하고 싶은데 집에서 못 하게 한다면,, 15 고민 2018/08/13 4,026
843417 오늘 mbc스페셜 “고냥이” 길고양이 얘기 해준대요^^ 12 나나 2018/08/13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