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어머님이 죽순을 쪄서 말린 것을 주시는데, 나물을 하면 저만 먹고 저도 잘해먹질 않아요.
가장 빨리 소비하는 방법은 라면 끓일때 같이 넣으면 식감이 꼬들꼬들하니 정말 좋아요.
올해도 한봉다리 가득 주셔서 냉동실에 두었는데, 먹긴 먹어야겠고 요리하긴 싫어서 명이나물 장아찌 국물을 끓여 부어서 하루 냉장고에서 불렸더니 새콤 달콤 꼬들 맛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명이나물 장아찌를 올해 처음 담았는데 정말 맛있어서 적게 담은게 아쉽더라구요. 명이나물의 마늘향이 장아찌 국물에 잘 우러나와 죽순과도 잘 어울렸어요.
올 여름 장아찌로 잘 견뎌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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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죽순 장아찌
냠냠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8-06-27 13:40:25
IP : 119.203.xxx.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먹고싶어요
'18.6.28 5:03 AM (121.165.xxx.240)여행갔다가 들린 장터에서 죽순을 조금 사왔었어요. 죽순을 좋아하지만 과하게 사와서 버리게 될까봐 걱정되었거든요. 그렇게 사와서 주변과 좀 나누고 애끼고 애껴서 먹다가 끝나니 아쉬워 죽겠네요.
원글님의 글을 너무 맛깔나게 쓰셔서 입에 침이 고였어요. 또다른 이야기를 기다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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