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연세의 부모님 계신 분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올해 85세인 엄마가 시골에 계시는데요.
큰오빠랑 같이 살아요.
큰오빠가 결혼 않고 혼자 살고 있고, 작년까지는 엄마가 오빠 밥 차려 줬죠.
올해부터는 엄마가 아침에 못 일어나는 때도 많아서, 오빠가 밥 하고, 본인 먹은 설거지는 하는데요.
오빠가 농사 조금 짓는 것 빼고는 수입이 없어요.
난방비도 엄마 앞으로 나오는 노인연금으로 내고요.
4월에 허리 통증 때문에 도시로 올라오셔서 척추전문병원에서 허리신경주사 맞았어요.
그래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요.
침치료, 물리치료 조금 다니다가 시골로 내려가셨는데요.
2주 전부터 허리통증이 심해져서 시골 읍내 병원에 2주간 입원해 계세요.
노인들은 병원에 얼마나 오래 입원할 수 있나요?
제 알기로 한달 넘으면 퇴원해야 하고, 다른 병원에 입원할 수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그리고, 엄마가 정부에서 하는 반찬배달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거 받으려면 자격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시장에 가시는 것도 힘들어서 부실하고 드시고, 차려드시고 치우는 것도 버거워요.
오빠가 보호자로 있어서 반찬, 청소 도우미 서비스를 못 받는 건가요? 실제로는 엄마가 오빠 수발을 드는데요.
엄마, 오빠가 두분이 성정이 안 맞아서 엄마는 따로 살기를 원하는데, 오빠가 엄마집에 오래 눌러 살다보니 이제 오빠집이 되어버렸네요.
엄마가 반찬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엄마를 읍내에 집을 하나 얻어드릴 수도 있어요.
저희는 깡시골인데,
읍내까지는 평생 사셨던 생활권이고, 다른 지역은 자식들이 대부분 일을 하고 있어, 집에서 혼자 지내기 답답하실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