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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아침도 소리지르고...

....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8-06-27 08:52:18
주부의 삶은 무슨 형벌처럼 느껴질때가 있어요
ㅠ 아침에 한바탕 하고 애들 보내놓고
치우고 빨리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승질나고 다 때려치고 싶네요.
IP : 180.229.xxx.1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7 9:05 AM (49.167.xxx.131)

    전 전업이지만 아침에 애들깨우는거3년동안 홧병이 나서 아침에 애들깨울시간만 되면 가슴이 조이고 숨이 막히는 증세가ㅠㅠ 결국 남편이 지난주부터 깨우고있어요ㅠ 그러니 좀 낫더라구요 하물며 직장까지 가셔야하니 힘드실꺼예요

  • 2. 전업일때는 더 힘들었어요
    '18.6.27 9:14 AM (180.229.xxx.124)

    그래도 전 내 일터로 나가면 여기 일은 잊고 그나마 제일에 집중할수 있어요 그시간은 일하느라 힘들겠지만 오히려 행복해요
    전업일때는 숨막혀서 헉헉 거리다가 우울하다가
    기운차릴때 되면 애 와서 간식달라고 배고프다고 난리
    일 시작해서 더 신경질 적이 된것도 있지만
    일은 어쩌면 내가 살려고 시작했나봐요
    방금전까지 몇푼벌자고 왠 고생이냐 다 때려치자
    그 생각으로 쳐져 있었는데
    집에 계속 있으면 이러고 홧병 나서 넋놓고 있다가
    가족들 들이닥치면 뒷치닥거리에 정신줄 놓고
    우울 반복 이겠구나 싶어서
    얼렁 기운차리고 이빨 팍팍 분노의 양치질 하고
    있어요

  • 3. 자식 웬수
    '18.6.27 9:18 AM (116.127.xxx.250)

    에휴 웬수들이에요 말도 안듣고 지앞가림도 못하고 에휴
    대학만 가면 힘든게 없을줄 알았는데 대학가니 말은 더 안듣고
    고집만 세져서 너무 힘들게 하네요 작은애는 공부를 너무 못해서 인서울도 힘들어보이니 걱정이구요 ㅠ

  • 4. 힘내요
    '18.6.27 9:20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면서 아이들 챙기는거 힘드시죠?!
    나 바쁜거 상관해서 알아서 행동해주면 그게 어디
    아이인가요?!
    힘들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건 불가능해요
    엄마의 행동이나 태도가 아이의 인성 발달에
    거의 90프로.차지해요
    나중에 더 힘들지 않으려면 지금 스스로를 다잡고
    아이에게 그런모습 보이지 마세요

    사실 혼내고 후회하는거 보다
    참고 나서 스스로 뿌듯해 하는게 나아요
    순간만 참으면 되더라구요

  • 5. 그게
    '18.6.27 9:42 AM (139.192.xxx.177)

    버릇돼요
    천부터 조근조근 사랑스럽게 말하는 엄마로 버릇 울 들일걸
    저도 선질내고 짜증내고 ㅠ
    이젠 완전 굳어서 그냥 말할깨도 애들에게 퉁명스럽고 짜증나는 목소리를 내요
    스스로 버릇이 되었구나 깨닫고 조심하려하나 정말 쉽지 않아요
    벌써 퉁명스럽게 말이 나와요 ㅠ

  • 6.
    '18.6.27 9:53 AM (58.140.xxx.236)

    님도 그렇게 컷어요



    위로가 되시나요.

  • 7. 아니..
    '18.6.27 10:31 AM (220.83.xxx.189)

    아침부터 소리지르는 사람 정말 불쾌해요.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저녁에 준비 다 해놓고 자면 될 일을 왜 소리소리 지르고 그러세요??

  • 8. ㅁㅁ
    '18.6.27 10:38 A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ㅎㅎ원글님 말씀 공감
    여자 동료들 대체적으로 출근이 편하다고 합니다
    출근하면 그나마 숨통 트인다고

    조금만 견디세요
    그래도 어느정도 자라면 엄마의 어깨죽지에
    날개가 생깁니다

  • 9. 30개월
    '18.6.27 11:22 AM (223.52.xxx.229)

    우리 애기는 왜그러는 걸까요
    ㅠㅠ 하루종일 또 저게 언제 짜증내려나 두근거려요

  • 10. ㅎㅎㅎ
    '18.6.27 11:56 AM (210.97.xxx.215)

    예전에 아울렛 매장 알바할때 주말 알바 할사람 신청받았는데
    중고등 학생 엄마들 서로 할려고 했어요
    나오는게 훨씬 낫다고 돈벌고 스트레스 안받고 ㅋㅋㅋㅋ

  • 11. 30개월님 저는 초등맘이에요
    '18.6.27 11:58 AM (211.36.xxx.248)

    30개월은 완전 애기에요
    저는 그동안 참고 그렇게 좋게 살았는데
    애들한터 상냥할려고 늘 노력하고
    근데 초등이고 이제 할 만큼 했다 생각이 들어서
    더 화가 나는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둘째가 이불 적셔놨네요
    둘째는 저학년인데 첫째 때문에 고학년 취급받네요
    근데 저 위에 대학생 자녀둔 분도 애들 말 안들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거 보니 갈수록 으 이일은 끝이 없는거네요.
    지금 점심 기다리고 있는데
    전 일하는게 누가 알아서 밥 갖다줘서
    그게 너무 행복해서 나와서 일해요 ㅋ
    점심만이라도 남이 차려준거 먹고 싶어서요
    저 웃긴가요 ㅠ

  • 12. ㅠㅠ
    '18.6.27 12:03 PM (180.230.xxx.161)

    초공감하고 갑니다..
    -아침에 화낸 초등맘 1인- ㅠㅠ

  • 13.
    '18.6.27 6:43 PM (218.154.xxx.250)

    저녁에 아침에 입힐옷과양말 머리맡에 다준비하고자요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입고 밥먹이고
    내보내요 한결수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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