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부선 만세!

그런데 그 삐리리가 조회수 : 6,176
작성일 : 2018-06-26 23:05:06

그의 주장은 언제나 감정적이고 일방적이며 좌충우돌이다. 그건 틀림없다. 그러나 난 대선후보의 정연한 비장 출사표는 면전에서 반박할지언정 그의 두서없는 격정은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그의 말이 언제나 옳아서는 아니다. 거기 흠결과 하자가 왜 없겠나. 허나 웬만해선 토 달지 않는다. 왜.


생겨 먹은 대로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구현하며 육탄으로 살아내는 그가, 하도 우아해서. 그 거칠고 불안정한 액면가의 삶이, 온갖 규범과 비겁에 포박된 품위와 체면보다, 백배는 더 격조 있어서. 책 속엔 없는, 원시적이며 자생적인 진보가 당대의 금기와 벌이는 그 치열한 육박전이, 거의 장엄하기까지 해서. 게다가 그로 인한 손실은 철저히 그만의 것이었고, 그로 획득된 이익은 고스란히 사회화되어 오지 않았는가. 그 정도 쟁투 앞에서 알량한 율법과 논리로 깐죽대는 건 예의가 아닌 게다. 하여 난 언제나, 언제까지고, 편파적으로, 김부선의 편일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김부선, 만세!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48201.html#csidx81f637... ..


----------------------------------------------------------------------------------------------------------------

부선 언니 일관성 있는 모습을 잘 캐치하고도 입뻥끗 못하거나 안하는 이들을 위해 퍼왔습니다.

부선언니 힘내요! 멋있어요.



IP : 14.38.xxx.8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ke
    '18.6.26 11:10 PM (221.167.xxx.58)

    하여간 글도 잘쓰시네

  • 2. ㅎ,
    '18.6.26 11:12 PM (203.234.xxx.219)

    김어준 글이네요
    그런데 끝까지김부선 편들어준다던 맹세는 어디로가고

  • 3. ..
    '18.6.26 11:14 PM (223.62.xxx.252)

    난 언제나, 언제까지고, 편파적으로, 김부선의 편일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ㅡ 이게 김어준이 2010년 생각인데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변했죠
    절대 김부선 편 아님

  • 4. ..
    '18.6.26 11:16 PM (223.62.xxx.252)

    8년 동안 무슨일이 있었길래
    저 글에 나오는 먹튀수컷?이랑 한편 먹었는지?

  • 5. ㅇㅇ
    '18.6.26 11:18 PM (106.252.xxx.238)

    감동이네요 글쓴분
    김부선은 표현이 날것이고 약간 거칠지만
    항상 일관적으로 주장을 합니다
    이리 힘들때 지금 그는 왜 입다물고 있을까요
    쫄지말지

  • 6. 이니이니
    '18.6.26 11:22 PM (203.226.xxx.134)

    이제라도 말좀해줬으면...

  • 7. ..
    '18.6.26 11:25 PM (125.182.xxx.231)

    멋진여자네요 김부선이라는 사람
    근데 난 언제나 언제까지고 편파적으로 김부선의 편일 것임을 선언한 김어준님은 어디에 있나요?

  • 8. 남아일언중천금
    '18.6.26 11:27 PM (106.252.xxx.238)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 9. 이유가
    '18.6.26 11:31 PM (213.245.xxx.242)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되는데요.
    누구 편을 떠나 당시 김부선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그사이 김부선 개인에 대해 좋든 싫든 감정이 변할 이유가 있겠죠. 왜 이걸 비겁하다고 모는지...

  • 10. 뭔가
    '18.6.26 11:41 PM (218.236.xxx.162)

    이유가 있겠죠
    지금 김배우는 아니 선거기간동안부터 더이상 약자의 입장은 아닌 듯 해요

  • 11. 이유같은이유
    '18.6.26 11:43 PM (14.38.xxx.89)

    비겁한가요?
    의리 좀 챙기고 살면 좋겠네요.
    부선님이 촛불 들며 포기한 이익은 사회화 되어 왔고 동지처럼 느껴지는데 외면하면 사람도 아니죠.

  • 12. ㅇㅇ
    '18.6.26 11:58 PM (110.70.xxx.214)

    약자의 입장?
    진실이니 민심이 모인 거죠

  • 13. ...
    '18.6.27 12:16 AM (125.184.xxx.92)

    읍이가 다가오고 친목이 쌓였나보죠.
    남자들 마음 변하는거야 뭐... 먹을거라도 대어줬나? ㅎ

  • 14. 일베아웃
    '18.6.27 12:37 AM (106.252.xxx.238) - 삭제된댓글

    이유없는 무덤 없다더니
    뭔 이유타령
    이유가 갖다대면 다 만사형통인줄 아나봐요 ㅋ

  • 15. Stellina
    '18.6.27 1:31 AM (82.58.xxx.202)

    먹튀숫컷을 지켜주기로 했나봅니다.
    김부선 쯤이야...라고 입 다물고 있다면 김어준에 진정 실망합니다.

  • 16. 000
    '18.6.27 1:42 AM (82.43.xxx.96)

    딴지시절부터 김어준 애정하고,
    어떤부분에서 흐릿한 성격인줄도 알고
    약점없는 인간이 어디있으랴.로 넘겼지만
    이번 김부선 일에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네요.
    본인이 주장한 쫄지마! 의리! 페미니즘!
    다 버렸죠.
    줏어담을수 없을 만큼 신뢰룰 잃었네요.

  • 17. 전에
    '18.6.27 2:48 AM (222.120.xxx.44)

    읽었던 글이네요.

  • 18. ,..
    '18.6.27 8:52 AM (175.223.xxx.25)

    저 당시 저 글 읽고 김총수는 대단한 인터뷰어다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됐죠. 그저 그런 한물간 여배우로 여러 논란이 많았음에도 김어준의 인터뷰로 그녀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던것같아요. 거기까지 해야지.. 다시 훌쩍 건너뛰어,김총수가 누구와 연대한것같은 뉘앙스의 글은 뭔가요?사실확인되지 않은 뇌피셜은 불편합니다.두 당사자간에도 주장이 다른데 , 이재명이 김부선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한 김어준은 말하수 있는게 없는 겁니다. . 우리같은 장삼이사들은 가볍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김총수의 한마디는 님들도 인정하듯 막강하잖아요?!
    상대자가 인정하지 않는 그것도 사생활에 대한 것을 그냥 말한다??ㄴ님들이 자신이 하는 말에 법적 책임,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걸 무릅쓰고 이렇게 막 던질 수 있나요. 김총수는 더하겠죠!게다가 인터뷰 당시 김부선은 그 남자 실명은 싣지말아달라고 요청했어요.인터뷰를 통해 상대자의 실명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왜 니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지 않냐고 따지는건,, 아전일수일뿐입니다,나는 김총수의 지금 스텐스가 매우 옳다고 생각합니다.

  • 19.
    '18.6.27 12:03 PM (117.123.xxx.188)

    언제나 언제까지고,편파적으로 김부선의 편일 꺼라고......말하던
    김어준 어디갓니?
    비겁한 스피커야

  • 20. ,,,,
    '18.6.27 12:14 PM (175.223.xxx.225)

    윗님!!!! 늘 느끼는 거지민 말이 너무 거칠음!
    닉넴은 포장인듯

  • 21. phua
    '18.6.27 1:06 PM (58.123.xxx.184)

    언제나 언제까지고,편파적으로 김부선의 편일 꺼라고......말하던
    김어준 어디갓니?
    비겁한 스피커야 222

  • 22. ,,,,,
    '18.6.27 1:46 PM (1.210.xxx.203)

    나는 지난 김총수 인터뷰 가져와서 이렇게 비난하고 모욕하는 님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도대체 뭐하고 사는 사람들이예요?총수가 어떻게 했다는 거예요?. 더 이해 안가는건 본인들 입으로 김총수를 좋아했다고 말한다는 거예요. 얼척이 없어서 웃음만 나올뿐!아~~주 위선적으로 보입니다~,, 좋아했는데 한두가지 나랑 표현방법이 다르니 버린다?
    비겁하다? 나는 님들처럼 얄팍하고 강팍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을 까봐 무섭다는, 님들도 아무 말이나 막 단지며 쏟아내니 나도 한마디 하죠. 살면서 님같은 사람들은 상종하지 말아야한다라고!

  • 23. ...
    '18.6.27 5:02 PM (59.15.xxx.145)

    인터뷰어가 너무 훌륭하네요!!!
    김어준 멋지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408 일본놈들 해저터널 뚫자고 또주장 38 ㅇㅇ 2018/07/06 4,048
830407 신용카드 하나만 쓸까 해요...추천 좀 해주세요.. 5 에휴 2018/07/06 2,251
830406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 사랑해…아시아나 갑질 공연 13 ........ 2018/07/06 2,948
830405 결정을 못 하겠어요.ㅠㅠ 7 뭣이 중한디.. 2018/07/06 1,395
830404 축구해요!! 프랑스 승리 겁니다. 8 ... 2018/07/06 1,373
830403 어깨길이 머린데요 2 나은 2018/07/06 1,012
830402 카톡 안하시는분 계세요? 6 2018/07/06 2,569
830401 보릿고개.. 1 투덜이농부 2018/07/06 580
830400 KBS 스페셜’ 굿바이 플라스틱, 세계인들의 노력을 들여다보다 6 ... 2018/07/06 2,028
830399 바이두 지도가 갑자기 안됩니다. ... 2018/07/06 403
830398 그냥 인생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어요 5 .. 2018/07/06 3,750
830397 스시초..만들어서 오래둬도 될까요? 5 엄마라는죄인.. 2018/07/06 827
830396 당뇨에 홍삼 먹어도 되나요? 3 ㅡㅡ 2018/07/06 2,874
830395 제습기로 빨레를 말려본 장단점 36 .. 2018/07/06 30,536
830394 맨날 동풍만 불면 좋겠어요 17 크하 2018/07/06 3,506
830393 포도즙과 포도쥬스의 차이가 뭔지 알려주세요 1 즙쥬스 2018/07/06 1,905
830392 시어머니 말과 행동들 잊혀지지 않아요 8 아직도 2018/07/06 3,865
830391 사람많은 데서 살빼라 한 처음 본 여자땜에 자꾸 열터져요. 14 아무래도 2018/07/06 6,443
830390 고등 전교 1등 엄마가 매일 학교에 드나드는건 23 운영위원 2018/07/06 7,754
830389 독일인 선물..정말 전통적인거 좋아하나요? 15 .. 2018/07/06 3,156
830388 남편 바람 12 금요일 저녁.. 2018/07/06 7,113
830387 노래 제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 나온 2 노래 2018/07/06 850
830386 통장 6개를 만들면서 그에 딸린 카드는 각각 2개씩을 만들었는데.. 1 법인카드 2018/07/06 1,136
830385 이케아 보온병 쓸만한가요? 2 보온병 2018/07/06 1,152
830384 내시경전에 타이레놀 먹어도 될까요? 3 어리수리 2018/07/0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