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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할수 있을까요?

45살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8-06-26 19:24:38

23살때부터 쭉~~~~ 영어강사로 일해왔어요. 그런데 2010년에 남편이 미국 발령이 나서

갔다가 살다가 돌아온지 3-4년 정도 되었어요. 아이는 없구요.

체력이 좀 딸려서 다시 일은 안했는데요. 집에서 너무 놀기는 그렇고....

그냥 초6이나 중학교1학년 정도 애들 2명 정도만 일주일에 두번 과외하고 싶은데...

나이 많은 아줌마 선생님도 다시 일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일할때는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등학생들 수업때문에 새벽1시에 끝나고

내가 왜 내 아이들도 아닌데 애들하고 같이 엄마들도 힘들다는 사춘기를 넘겨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애들이 저 때문에 영어 점수 잘 나와서

대학 다 좋은데 갔다구 고맙다는 인사 많이 받고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

손놓은지 거의 8년째인데 다시 수업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요샌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가 아이가 없다보니 도무지 감이 없네요.

그리고 부업식으로 2명만 가르칠건데도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나요?

아니면 이 기회에 아예 다른일을 찾아보는게 나을까요?

예전에 강의를 너무 많이 해서 몸이 좀 축이 나서 완전 프로패셔널하게 뛰는건 힘들구요

그냥 정성껏 2명만 딱 수업하고 싶어요.

요즘은 과외비 어느 정도 책정하면 되나요?

IP : 124.50.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적으로
    '18.6.26 7:27 PM (119.64.xxx.178) - 삭제된댓글

    저같음 아이 안보내요
    나이 많은데경력까지 끊겼다니

  • 2. 원글이
    '18.6.26 7:28 PM (124.50.xxx.85)

    그렇죠? ^^ 역시 어렵겠군요.

  • 3. ..
    '18.6.26 7:30 PM (220.120.xxx.177)

    아파트 등에 광고지 붙여보세요. 우리 아파트에도 나이는 모르지만 과외경력 15년이상 뭐 이렇게 붙던데요. 구해지는지 여부는 그 다음 얘기. 학원 영어 알바도 알아보시구요.

  • 4. 글쎄요
    '18.6.26 7:31 PM (221.162.xxx.22)

    저라면 가격 맞으면 보낼거 같은걸요? 과외보다도 영어 공부방 어떠세요? 오후 3시~6시까지만. 이런식으로 해서 회화나 리스닝, 리딩 등등이요

  • 5. 어머님들
    '18.6.26 7:32 P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영어회화 성인반 하시면 가겠어요.

  • 6. 원글이
    '18.6.26 7:36 PM (124.50.xxx.85)

    사실 예전에 오피스텔에서 아이들 그룹지어서 가르쳤어요. 회화나 리스닝은 확실히 원어민 선생님이나 교포 선생님 하고 하는게 좋더라구요. 경력은 나름 화려해요. ㅋㅋㅋ 대기업 부터 관공서 까지 다 출강했구 S전자 축강 다닐때는 딱 저 지목해서 강의도 많이 들어왔어요. 문제는 이젠 다 늙은 아줌마 선생님을 애들이 좋아할까? 에요. 나름 방탄소년단도 잘 알지만 ㅋㅋㅋ 수업할때 애들하고 케미가 좋아야 성적도 쑥쑥 오르더라구요
    교과자체는 다시 조금 공부 쓱 하면 되는데 ... 고민이네요.

  • 7. . .
    '18.6.26 8:27 PM (175.116.xxx.6) - 삭제된댓글

    애들 학원에 40대 중반 선생님도 계세요
    요즘 애들 약은건지 똑똑한건지
    못 가르치는 선생 탁 찝어서 싫다고
    원장한테 얘기해요

    잘가르치신다고 소문만 난다면
    80세이실라도 줄 설테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 8. 현직 과외강사
    '18.6.26 11:17 PM (175.193.xxx.130)

    과외 입소문 나면 좋아요.
    초6~중3까지 영문법 위주로 하면 특화되어서 좋고요.
    문법은 학원에서 가르치기는 양도 많고 충분한 연습이 안되어서 과외로 따로 하는 경우도 많아요.
    방학때만 두 달 바짝 문법책 한권 떼고 그래요.

  • 9. 토끼엄마
    '18.6.26 11:19 PM (175.193.xxx.130)

    윗글인데요 제가 다른 글에 달았던 댓글 복사해드립니다.
    현직 과외강사
    '18.6.15 8:05 PM (175.193.xxx.130)
    보통 때는 교과서 안하고 문법 반 독해 반 단어시험 이렇게 해요
    문법책은 중학영문법 3800제 단계별로 합니다 제가 여러가지 다 써봐도 이 교재가 제일 확실하게 문법을 잡아주더라고요 분량의 압박은 있지만요.
    독해는 리딩튜터, 독해연습은 천일문 단계별로 활용하고요.
    단어는 중1 수준이면 일단 중등단어 한번 보고 수능단어로 가야겠네요
    평소 이렇게 하다가 중간.기말 한달 전부터 내신대비 시킵니다.
    교과서 참고서로 구석구석 자세히 분석해서 설명하고 참고서 문제.
    그 출판사 문제집. 백발백중 문제지까지 풀리면 자동으로 교과서 암기되고요.
    문제집마다 부가 지문.본문 채우기 연습부터 한문장씩 써보는 것까지 다 연습하게 되어있어요.
    그 과에서 주요하게 가르치는 문법 포인트 충분히 연습시키시고 작문연습 시키면 서술형 주관식 문제까지 다 맞게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대부분 그렇게 가르쳐서 백점 맞는 편인데 정작 제 딸은 학원 보내고 바빠서 못봐줬더니 틀려오더라는... ㅠㅠ
    방학에는 리스닝 교재 한권 사서 일주일에 두 과 이상 연습하게 숙제 내시고 틀린거 오답 같이 원인 찾고(단어를 몰라서 안들린 건지 발음에 익숙하지 않아 못들은건지...등) 한 학기에 한번씩 하는 전국 듣기평가 전에는 참고서. 문제집에 부록으로 딸린 듣기평가대비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같이 풀고요
    그렇게 하시고 겨울방학에는 고등용 문법. 단어 EBS수능교재 조금씩 들어가야 합니다.

  • 10. 토끼엄마
    '18.6.26 11:21 PM (175.193.xxx.130)

    중3 학생이라 수능이야기까지 나온 거지만 실력보면서 단어책. 독해집은 수능 대비용으로 정하기도 해요. 특히 단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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