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때부터 쭉~~~~ 영어강사로 일해왔어요. 그런데 2010년에 남편이 미국 발령이 나서
갔다가 살다가 돌아온지 3-4년 정도 되었어요. 아이는 없구요.
체력이 좀 딸려서 다시 일은 안했는데요. 집에서 너무 놀기는 그렇고....
그냥 초6이나 중학교1학년 정도 애들 2명 정도만 일주일에 두번 과외하고 싶은데...
나이 많은 아줌마 선생님도 다시 일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일할때는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등학생들 수업때문에 새벽1시에 끝나고
내가 왜 내 아이들도 아닌데 애들하고 같이 엄마들도 힘들다는 사춘기를 넘겨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애들이 저 때문에 영어 점수 잘 나와서
대학 다 좋은데 갔다구 고맙다는 인사 많이 받고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
손놓은지 거의 8년째인데 다시 수업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요샌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가 아이가 없다보니 도무지 감이 없네요.
그리고 부업식으로 2명만 가르칠건데도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나요?
아니면 이 기회에 아예 다른일을 찾아보는게 나을까요?
예전에 강의를 너무 많이 해서 몸이 좀 축이 나서 완전 프로패셔널하게 뛰는건 힘들구요
그냥 정성껏 2명만 딱 수업하고 싶어요.
요즘은 과외비 어느 정도 책정하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