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평생을 변비와 함께 산 아짐입니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않는 나쁜 습관을 가져서 더욱 고치기가 힘들다 생각도 하고,
어쩌다 방법을 찾았나 하다가도 지키기 힘들어 잠깐 하다 말고 했는데...
이건 쉽고 몸에도 좋고 지킬수 있을것 같아요.
얼마전 여기서 아침에 따뜻한 물 마시는게 좋다는 얘길 듣고 하고는 싶은데 맹물을 워낙 싫어해서 항상 실패하는 저로서는 힘들겠다 생각하다가 제가 차는 좋아하니까 차로 대신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낮에 우려 마시다가 남은 차잎이나 티백을 자기 전에 보온병에 넣고 뜨거운 물을 2-3컵 정도 부어서 머리맡에 놓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침대에 기댄채로 컵에 따라서 마셔요. 적당히 따뜻하게 식어있는 차 냄새가 살짝 나는게 저한테는 마시기 너무 좋은거예요. 진한 차가 아니니 빈속에 마셔도 속도 안 쓰리고 마시면서 잠도 깨고.. 그리곤 일어나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에 가게 되니 너무 좋네요.
저 처럼 맹물이나 차가운 물 싫어하시는 분 계시면 한번 해보세요.
따뜻한 물이 좋다는 거 알려지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