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드니 놀부와 팥쥐엄마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네요

....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8-06-24 11:14:42
어린시절 절대악이라고 배웠던 놀부와 팥쥐엄마

하지만 요즘 세상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 둘보다 더 나쁜게 흥부와 콩쥐아빠죠

아이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성욕 주체 못하고 열명넘게 낳아서 형님네한테 빌붙는 흥부네

제가 놀부 부인이었다면 그런 시동생 밥주걱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홍두깨로 거나하게 두들겨줬을거 같네요

여자가 결혼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조선시대, 혼자사는 여자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도 보장받지 못하는 팥쥐엄마에겐 팥쥐라는 외동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콩쥐아빠와 결혼을 해야 했죠

팥쥐엄마는 생존을 위해서였지만 콩쥐아빠는 뭔가요? 밥해주고 잠자리 같이할 여자가 필요해서 팥쥐엄마랑 결혼한거 아닌가요?

팥쥐엄마 불쌍해요. 콩쥐를 학대한게 합리화 될 순 없지만 여자의 인격이 제로였던 시절 유일한 스트레스 분출구가 콩쥐였던거 같던데 콩쥐도 불쌍하지만 팥쥐엄마도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죠




IP : 125.132.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숙
    '18.6.24 11:23 AM (61.78.xxx.157)

    요즘도 후처와 동조해서 전처자식 죽이는 아빠들 뉴스에 가끔나오잖아요 후처로 들어간 사람들 대부분이 전처자식이 그리 뵈기 싫다는 이야기 들은적 있고본적도 있어요

  • 2. ...
    '18.6.24 11:27 AM (222.236.xxx.117)

    놀부네는 감정이입에서 뭐 이해가 가는데 팥쥐네는 글쎄요.. 애가 저절로 크는것도 아니고... 남의애 키우는게 그렇게 쉬운것도 아닌데..그걸 콩쥐를 학대해가면서 키울필요는 전 없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왜 그런 선택을 한건지... 내가 감당이 안되면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아닌가요..????총각 처녀가 만나서 결혼해도 ... 안맞는것 많고 서로 맞춰나가야 되는게 많은데 하물며 애딸린 사람이면 굳이 그길을 안가도 뻔하게 보이는거 아닌가요..??

  • 3. 팥쥐엄마가
    '18.6.24 11:31 AM (1.240.xxx.24) - 삭제된댓글

    불쌍한가요?
    콩쥐에게 있어선 아버지도 계모도 가해자일 뿐이예요.
    팥쥐엄마는 적어도 본인이 선택하기라도 했죠.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를 않아요.
    본인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그래서 콩쥐 아빠와 결혼을 했다면..콩쥐에게 잘했어야죠.
    그것이 본인과 가정을 지키는 길이었어요.
    그저 본능에만 충실한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8.6.24 11:32 AM (58.140.xxx.74)

    팥쥐엄마는 아동학대하고 자기딸은 공주처럼 콩쥐는 무수리로 부려먹은 천하의 악녀죠. 애한테 무거운항아리로 한가득 산속 물떠오기 부러진 호미로 혼자 밭매라고 시키고 지들은 여행다니기 요즘같으면 이웃이 신고해서 잡혀들어갔겠죠.
    흥부가 요즘 태어났으면 놀부상대로 유류분 분할 신청해서 부자로 살았겠고

  • 5. 호이
    '18.6.24 11:48 AM (1.237.xxx.67)

    흥부는 부잣집 아들이던 시절에 자식 많이 낳은거에요.
    그러다 유산을 놀부가 다 가로채고 내쫓겨서 그렇지 쫓겨나서도 계속 애낳은 게 아닙니다
    양반은 일을 못하게 되어있어서 놀부네 가서 타박당하고 나름 매맞는 알바도 하고 애씁니다

  • 6. ...
    '18.6.24 12:33 PM (182.209.xxx.43)

    전 심청이가 젤 불쌍하던데... ㅠㅠ

  • 7. 우리나라
    '18.6.24 12:37 PM (110.13.xxx.2)

    전래동화나 외국 동화나
    죄다 아빠들이 문제
    내용은 아이들을 생각해서 새엄마 데리고오고
    헨델과그레텔은 아빠가 애들을 두번이나 버려요.

  • 8.
    '18.6.24 3:26 PM (118.221.xxx.53) - 삭제된댓글

    흥부가 무책임한 건 맞지만
    팥쥐엄마의 아동학대는 정당화될 수 없을 거 같은데..
    팥쥐 엄마는 성인이었고 콩쥐는 어린애였잖아요. 학대하면 보호받지 못하면 죽는. 미성년자, 어린 아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160 좋은 책 소개 : 3 아름답고 쓸.. 2018/09/12 519
855159 배현진 아나정도면 결정사 몇등급인가요? 9 ... 2018/09/12 4,983
855158 세입자가 3일 뒤 이사가겠다고 통보해 왔어요 11 ... 2018/09/12 6,073
855157 소리좋은 라디오,주방에서 들을 것 추천해주세요. 3 라디오 2018/09/12 880
855156 병어조림과 새알팥죽 3 Deepfo.. 2018/09/12 764
855155 초2 도서관 vs 피아노 4 ... 2018/09/12 974
855154 건고추 닦다보니 10 너무 더러워.. 2018/09/12 2,353
855153 상담 부동산과 거래 부동산을 달리하면 도의에 어긋날까요? 6 00 2018/09/12 895
855152 어제 저녁에 끓인 아욱국 냉장고에 안 넣었어요 ㅠㅠ 8 빅토리v 2018/09/12 934
855151 가지요리???? 13 가지야 2018/09/12 2,138
855150 오늘자 경향일보 혜경궁 광고.jpg 14 D-91 2018/09/12 1,372
855149 정말 갈 데 까지 다 갔군. 6 2018/09/12 1,442
855148 광화문광화문빌딩역이요~ 5 나야나 2018/09/12 608
855147 사십대후반 남편이 건강은 뒷전인데 포기해야하나요? 9 남편 2018/09/12 2,007
855146 82에서 보고 한달째 꾸준히 하고있어요 15 -- 2018/09/12 4,579
855145 복지 중 4 질문요 2018/09/12 343
855144 서치 영화 청소년들에게 강추합니다 2 ㅇㅇ 2018/09/12 1,579
855143 보험금 신청시 손해사정인 나오는게 흔한가요? 4 헤이즐 2018/09/12 1,792
855142 사법부 완전 개판이네요 12 ㅇㅇ 2018/09/12 900
855141 고2.집에서 보통 컴퓨터나 핸폰 얼마나 가지고 노나요? 6 고민 2018/09/12 561
855140 밤새 노느라 외박하는 아들 44 가슴아파 2018/09/12 7,072
855139 스페인 가요) 소매치기 예방법 알려주세요 16 ㅇㅇ 2018/09/12 1,985
855138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13 ... 2018/09/12 3,929
855137 아.... 이동욱....... 37 2018/09/12 16,580
855136 맑은 하늘이 일상 4 하늘 2018/09/12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