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 전 유럽 출장길에 잠시 파리에서 2박을 했더랬어요.
비공식 일정이라 돈을 아낄 겸 인터넷 검색해서 한 한인민박에서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럽게 지냈는데요
그 한인민박이란게 정식 숙박업소는 아닌 것 같았어요.
주인 되시는 분은, 우리나라 지방광역시 출신이라고 하셨는데, 남편분이 중국서 사업을 하다 뭐가 잘못돼 파리로 오게 됐고
거기서 난민심사 중이라고 하셨어요. 당장 먹고 살려고 그런 관광객 대상 민박을 하시는 거라 하셨고요.
주인 내외분은 숙박업을 하시고(불법으로 보이는), 그 자제분과 며느리 등 가족들도 모두 파리에 거주중인거 같았는데
어린 아이들(손자손녀)는 그곳 학교를 다닌다 했고, 주인 아주머니는 병원도 다니시더라고(난민심사 중인데도 의료 혜택이 된다는 말씀)
당시엔 더 자세히 물어보면 불편하실 듯 하여, 더 여쭙지 못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한국사람이 아니라 탈북자나 조선족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말투가 좀, 우리나라 사투리랑은 쫌 다른).
이런 건 어떤 경우일까요? 가족들까지 다 함께 건너가 난민으로 인정받으려는건...
(혹시 몰라 내용은 나중에 삭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