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며칠전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는데...

귀욤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8-06-22 18:15:09
외출 나갔다가 전봇대 귀퉁이에서 소리내어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어요. 한달도 안돼 보이던데 넘 작고 마르고 털도 까칠...
아파트 담벼락 아래인걸로 봐서 위에서 떨어진것 같았어요. 꽃너무, 잔디 있는 화단에 있다가 떨어진듯한....
넘 말라서 물과 밥이라도 먹이고 보내야겠다 싶어 안았는데 완전 새털같이 가볍고 진짜 작었어요.
안고 길을 건너자 아파트에서 멀어지는걸 알았는지 고개를 뒤로 돌리며 더 크게 울면서 내려 올려고...ㅡㅡ
집에 델꼬 와서 물을 먹일려고 하니 안먹더라구요.
결국 다시 안고 그 아파트로 가서 화단쪽에 내려줬는데 거기서 요리조리 걸어 다니네요.
그 경비 아저씨 얘기론 이 아파트 뒷쪽에 길고양이들 엄청 많다고...ㅡㅡ 그러다 새끼도 놓고.. 차 밑에 보면 바글 하다고...
그 새끼 냥이의 엄마가 있을거란 생각에 놓아주곤 왔지만 어제부터 문득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길냥이의 삶은 치열하고도 힘겹겠단 생각이 들면서 많이 안쓰럽기도 하고....그랬어요.




IP : 49.161.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2 6:25 PM (59.6.xxx.30)

    그 근처에 어미냥이 있을거에요...사료랑 물좀 놓아주세요~~
    어미랑 새끼들 먹을 수 있게요 (눈에 안띄는 곳에 놓으심 됩니다)
    녀석...똑똑하네요 어미랑 멀어지니 크게 울어대고..야무질 듯요

  • 2. ..
    '18.6.22 6:30 PM (175.223.xxx.137)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 슬프네요..

    지딴에는 납치 당하는지 알고
    엄마 부른걸까요..
    잘살어라..

  • 3. ...
    '18.6.22 6:43 PM (223.62.xxx.109)

    데려왔으면 그냥 기르시지요...

  • 4. ...........
    '18.6.22 6:49 PM (211.109.xxx.199)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길냥이들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 5. ,,,
    '18.6.22 7:04 PM (1.240.xxx.221)

    사람이 만진 새끼고양이들은 어미가 버린다고 해요
    다시 가셔서 살펴 보시고 보이면 데려다 키워 주시면 안될까요?

  • 6. 가엽다고 ‘냥줍’ 안 돼요!
    '18.6.22 7:08 PM (59.6.xxx.30)

    부모 - 자식 간 생이별시키는 무책임한 냥줍은 유괴와 같아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 7. 냥줍
    '18.6.22 7: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봄철 골목길 쏟아지는 새끼 고양이들
    고양이 작가 이용한에게 듣는 대처법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843278.html#csidxb57d19c...

  • 8. 이용한 작가
    '18.6.22 7:15 PM (59.6.xxx.30)

    그림같은 고양이가족 상봉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926728&memberNo=384192...

  • 9. 윗님
    '18.6.22 10:11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0. 윗님
    '18.6.22 10: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1. 윗님
    '18.6.22 10:23 PM (59.6.xxx.30)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지켜보다가 위급한 경우에는 구조해서 평생 키울생각으로 데려가는거면 정말 좋은일이지요....!
    문제는 무작정 데려갔다가 집안반대 또는 병원비 부담등으로 다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754 영화 아일라 보신분 5 .. 2018/06/23 1,636
825753 이재명 진짜 실망이네요 53 .. 2018/06/23 7,479
825752 예멘난민 반대 청와대 청원 링크 입니다. 9 냉철한 판단.. 2018/06/23 1,051
825751 권여선의 [토우의 집] 5 ... 2018/06/23 1,383
825750 증권사를 옮기면 6 .. 2018/06/23 1,596
825749 이별이 떠났다 드라마 다시는 안봐야지.. 15 ㅎㅎㅎ 2018/06/23 6,257
825748 모기퇴치기 쓰시는 분계실까요? 1 ㅠㅠ 2018/06/23 1,138
825747 문파중에 비당원 필독이요! 7 전당대회 2018/06/23 1,144
825746 상간녀 핸폰번호만 알아요 찾아낼수 있을까요? 24 부탁좀 2018/06/23 8,139
825745 유튜브 asmr 4 2018/06/23 1,285
825744 최근 괜찮았던 드라마 tvn제외.. 알려주세요. 5 최근 2018/06/23 1,740
825743 법정관리 들어간 회사인데요~ ... 2018/06/23 829
825742 사탄이 따로 있는게 아닌듯해요~ 19 깨깨깨 2018/06/23 5,723
825741 죽지않을만큼 먹어야 15 살들아 2018/06/23 7,806
825740 이런 반찬들 위주 안되겠죠 4 아채구이 2018/06/23 2,941
825739 전 애들이 불쌍한게 제일 눈에 밟힐까요..ㅠㅠ 9 ... 2018/06/23 3,892
825738 울강쥐 경추디스크 수술후 회복중 입니다... 11 강쥐맘 2018/06/23 1,681
825737 이별이 떠났다 드라마.. 6 .. 2018/06/23 2,631
825736 영업지원을 경력직으로 모집하는 이유가 뭔가요? 1 .. 2018/06/23 911
825735 10살 여아 겨드랑이털.... 16 10살 여아.. 2018/06/23 15,900
825734 넘 맛있는 미국산 소고기집 가시나요? 22 질문 2018/06/23 3,184
825733 벨기에 진짜 잘하네요 그냥 2018/06/23 995
825732 지금 뭐먹고있어요 6 못말려 2018/06/23 1,404
825731 미니쿠퍼vs피아트 13 ㅇㅇ 2018/06/23 2,132
825730 조국수석.버벅대는기자 혼내심ㅋㅋ 11 잘배운뇨자 2018/06/23 6,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