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는데...

귀욤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8-06-22 18:15:09
외출 나갔다가 전봇대 귀퉁이에서 소리내어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어요. 한달도 안돼 보이던데 넘 작고 마르고 털도 까칠...
아파트 담벼락 아래인걸로 봐서 위에서 떨어진것 같았어요. 꽃너무, 잔디 있는 화단에 있다가 떨어진듯한....
넘 말라서 물과 밥이라도 먹이고 보내야겠다 싶어 안았는데 완전 새털같이 가볍고 진짜 작었어요.
안고 길을 건너자 아파트에서 멀어지는걸 알았는지 고개를 뒤로 돌리며 더 크게 울면서 내려 올려고...ㅡㅡ
집에 델꼬 와서 물을 먹일려고 하니 안먹더라구요.
결국 다시 안고 그 아파트로 가서 화단쪽에 내려줬는데 거기서 요리조리 걸어 다니네요.
그 경비 아저씨 얘기론 이 아파트 뒷쪽에 길고양이들 엄청 많다고...ㅡㅡ 그러다 새끼도 놓고.. 차 밑에 보면 바글 하다고...
그 새끼 냥이의 엄마가 있을거란 생각에 놓아주곤 왔지만 어제부터 문득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길냥이의 삶은 치열하고도 힘겹겠단 생각이 들면서 많이 안쓰럽기도 하고....그랬어요.




IP : 49.161.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2 6:25 PM (59.6.xxx.30)

    그 근처에 어미냥이 있을거에요...사료랑 물좀 놓아주세요~~
    어미랑 새끼들 먹을 수 있게요 (눈에 안띄는 곳에 놓으심 됩니다)
    녀석...똑똑하네요 어미랑 멀어지니 크게 울어대고..야무질 듯요

  • 2. ..
    '18.6.22 6:30 PM (175.223.xxx.137)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 슬프네요..

    지딴에는 납치 당하는지 알고
    엄마 부른걸까요..
    잘살어라..

  • 3. ...
    '18.6.22 6:43 PM (223.62.xxx.109)

    데려왔으면 그냥 기르시지요...

  • 4. ...........
    '18.6.22 6:49 PM (211.109.xxx.199)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길냥이들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 5. ,,,
    '18.6.22 7:04 PM (1.240.xxx.221)

    사람이 만진 새끼고양이들은 어미가 버린다고 해요
    다시 가셔서 살펴 보시고 보이면 데려다 키워 주시면 안될까요?

  • 6. 가엽다고 ‘냥줍’ 안 돼요!
    '18.6.22 7:08 PM (59.6.xxx.30)

    부모 - 자식 간 생이별시키는 무책임한 냥줍은 유괴와 같아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 7. 냥줍
    '18.6.22 7: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봄철 골목길 쏟아지는 새끼 고양이들
    고양이 작가 이용한에게 듣는 대처법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843278.html#csidxb57d19c...

  • 8. 이용한 작가
    '18.6.22 7:15 PM (59.6.xxx.30)

    그림같은 고양이가족 상봉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926728&memberNo=384192...

  • 9. 윗님
    '18.6.22 10:11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0. 윗님
    '18.6.22 10: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1. 윗님
    '18.6.22 10:23 PM (59.6.xxx.30)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지켜보다가 위급한 경우에는 구조해서 평생 키울생각으로 데려가는거면 정말 좋은일이지요....!
    문제는 무작정 데려갔다가 집안반대 또는 병원비 부담등으로 다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083 왕년에 한 성깔 하셨던 분들 27 ".. 2018/07/05 6,011
830082 내일 소풍가는 5세 딸아이가 ...ㅜ 8 소풍 2018/07/05 2,938
830081 60대에 막 박사받으시는 분들은 5 ㅇㅇ 2018/07/05 2,164
830080 돌싱카페 5 가볍게 2018/07/05 3,945
830079 세금으로 본 삼성전자 1 ........ 2018/07/05 766
830078 술안주로 먹을 도톰한 쥐포 구입처 알려주세요 2 ㅁㅁ 2018/07/05 1,246
830077 건강 자신감 있는 사람 있을까요 1 복쟁이 2018/07/05 723
830076 성서에 나오는 여성은 남성에게 순종하라는 구절 5 비개신교도 2018/07/05 1,489
830075 남편이 너무 바쁘네요 ㅜ 4 .. 2018/07/05 2,095
830074 철없던 어린시절 성씨 바꾸고 싶다는 생각 안하셨나요? 7 2018/07/05 1,309
830073 요즘 심심풀이로 보는거에요 ㅎㅎ 80년대 광고모음 2 .... 2018/07/05 1,011
830072 돈 때문에 다친 상처 어떻게 푸세요?^^;; 14 부글부글 2018/07/05 3,439
830071 아래 학벌 컴플렉스 글 읽고요. 18 2018/07/05 4,937
830070 부산에 절(범어사 용궁사??) 좀 추천해 주세요 4 우리나나 2018/07/05 1,066
830069 신세계 SK2녀... 대단하네요... 62 트라이 2018/07/05 34,360
830068 두손으로 간절히 지검장 손을 잡는 이재명 9 민주당이명박.. 2018/07/05 1,683
830067 남편이랑 2주째 말안했는데 케익사들고 왔네요. 14 .. 2018/07/05 6,789
830066 애인있어요라는 노래요. 무슨 의미, 무슨뜻인 노래에요?? 36 ........ 2018/07/05 10,956
830065 82에는 왜 손해보거나 억울한분들이 많을까요. 6 ㅇㅇ 2018/07/05 1,104
830064 이규연 스포트라이트 방탄 3 푸른영혼 2018/07/05 1,440
830063 어서와 한국은~ 아비가일이란 여자 9 어서와 2018/07/05 5,098
830062 자기 표현을 못하는 저 1 12356 2018/07/05 739
830061 세월호당일10시42분 기무사.청해진전화문자? ㄷㅈ 2018/07/05 605
830060 경기도광주 맘충 사건 보셨나요? 20 불고기 2018/07/05 9,316
830059 시댁 선물 6 코롱 2018/07/05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