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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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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남자와 만나는 분들

... 조회수 : 9,462
작성일 : 2018-06-22 13:30:36
요즘 제가 만나는 남자 예요.

저는 한국, 남자는 미국에 살아서 롱디구요.

장점은 다른 남자들과 차별화 될 정도로 성실하고, 대화 잘 통하고, 능력 있어 돈도 잘 벌고, 

잘 생기고 ,...완벽남이죠, 거짓말도 절대 안해요, 본인 프라이드도 굉장히 강하고요. 

근데 단점이랄까, ...본인이 그런만큼 여자에게 똑같이 요구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이 정도 사람이니까 너가 알아서 잘 맞춰야겠지? 그런 느낌? 

예를 들어, 굉장히 제 일상에 관심 많고 제가 하는 말에 엄청 귀기울여줍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근데 그게 태도가 다정하진 않아요. (저는 다정한 남자를 좋아해왔어요) 

제가 좀 더 다정하게 대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노력하겠는데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아서 쉽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기가 죽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근데 뭔가 계속 시험 받는 느낌이고 ,한계를 깨야 하는 느낌이예요.

그 과정이 어떤 면에서는 저를 많이 성장시킨 것도 사실이고 ,힘들지만은 않아요. 아직까진 좋아요.

잘난 남자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솔직히 ....

저는 예전에는 별로 능력 없어도 저에게 맞춰 주고 제가 주도권을 갖고 그런 연애가 편해서 그렇게 해왔어요. 

워낙 상반 되는 연애를 하다보니 지금 솔직히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게 맞는 걸까 하는 그런 마음. 

이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안정감, 자기가 선택한 여자에 대한 충실함 ,...이런 가치가 정말 가장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 끊임없이 요구 받는 듯한 느낌, 푸쉬 받는 듯한 느낌 ... (다행이 외모 푸쉬는 없네요. )

이런 게 부담스럽기도 해요. 친구는 다 가질 수 없다고, 자기같으면 저 정도는 맞춰주겠다고 하네요. 

다른 남자들과 저렇게 차별화 되는 장점을 갖지 않았냐며. 그냥 너가 노력하라고. 그런 남자 못 만나봐서 그런거라고.

참고로 친구들은 다 유부녀예요. 

...저 이렇게 이 사람과 잘 해 나갈 수 있는 걸까요...? 제가 매우 잡고 싶은 남자긴 합니다. 

오늘 문득 ...잠시 그런 생각 들었어요. 아마 제가 죽도록 노력할 확률이 거의 99%긴 합니다. 





IP : 58.232.xxx.3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22 1:36 PM (218.152.xxx.112)

    글쎄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관계는 절대 오래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 2. ..
    '18.6.22 1:39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 노력으로 차라리 전문직 자격증 시험을 보거나 해서 본인 업그레이드를 하세요
    저 전문직인데 주변 동료들 중에 여친이 직업적인 스펙은 별로지만 남자를 너무 좋아해주고 결혼을 위해 뭐든 노력하려는 스타일이라 잘 조련?시켜서 본인 내조 잘하는 센스있는 와이프로 만들고자하는 사람들이 드물지만 몇 있거든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원글님도 이런 비슷한 상황일거 같은데 제가 본바로 저런 관계는 결혼 후에도 절대 갑을관계를 못벗어나요 여자가 계속 남자 눈치보고 잘하려고 무진노력하고요. 부부동반으로 데려와도 솔직히 그 부인 그모임에서 존중 못받아요 남편과 부인의 관계 다이내믹이 저희 눈에도 보여서요.
    노력을 할거면 차라리 전문직 자격증을 따거나 직업관련 학교를 다시다니거나 해보세요 그런남자는 그런걸 더 좋아할지도 몰라요.

  • 3.
    '18.6.22 1:39 PM (118.34.xxx.205)

    결혼해도 계속 그렇지않을까요

  • 4. ..
    '18.6.22 1:40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 노력으로 차라리 전문직 자격증 시험을 보거나 해서 본인 업그레이드를 하세요
    저 전문직인데 주변 동료들 중에 여친이 직업적인 스펙은 별로지만 남자를 너무 좋아해주고 결혼을 위해 뭐든 노력하려는 스타일이라 잘 조련?시켜서 본인 내조 잘하는 센스있는 와이프로 만들고자하는 사람들이 드물지만 몇 있거든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원글님도 이런 비슷한 상황일거 같은데 제가 본바로 저런 관계는 결혼 후에도 절대 갑을관계를 못벗어나요 여자가 계속 남자 눈치보고 잘하려고 무진노력하고요. 부부동반으로 데려와도 솔직히 그 부인 그모임에서 존중 못받아요 남편과 부인의 관계 다이내믹이 저희 눈에도 보여서요.
    노력을 할거면 차라리 전문직 자격증을 따거나 직업관련 학교를 다시다니거나 해보세요 그게 원글님 장래를 위해서도 낫고 그런남자는 그런걸 더 좋아할지도 몰라요.

  • 5. ㅇㅇ
    '18.6.22 1:40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님이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님이 님 자신에게 빚진 일이지
    님이 님 남친에게 빚진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님은 후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그이구 "잘난남자 잡는다"고 표현하는 원글님
    그닥 건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남자가 무슨 택신가요? 잡긴 뭘 잡아요

  • 6. ㅇㅇ
    '18.6.22 1:40 PM (218.152.xxx.112)

    그리고요 님이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님이 님 자신에게 빚진 일이지
    님이 님 남친에게 빚진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님은 후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그리고 "잘난남자 잡는다"고 표현하는 원글님 사고방식 그닥 건강하게 느껴지지 않네요.
    남자가 무슨 택신가요? 잡긴 뭘 잡아요

  • 7. ..
    '18.6.22 1:46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아니면 꼭 잡아야 한다고 하시면 차라리.외모를 엄청 가꾸시던가요. 남자가 외모푸시는 없다니 그게 먹힐진 모르겠지만..
    저남자가 자꾸 원글님에게 무언가 노력을 원하는게 지금 원글님이 가진 조건이 맘에는 안차지만 원글님이 그 남자를 잡기 위해 무진노력을 하는 것이 저 남자 눈에도 보이고 그런 면에서 데리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건데요, 남자 비위맞추고 생활습관 맞춰주고 이런거에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남는 것. 직업이나 외모 등등 원글님 자체에 차라리 투자를 해서 가치를 높이세요. 이남자 잡아야지 마음먹고 원글님 아닌 남자한테 시간 노력 감정 투자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투자고요, 중간에 차여서 아까운 시간이며 젊음만 낭비할 확률이 커요

  • 8. ㅇㅇ
    '18.6.22 1:48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덧붙여.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만 뻔드르 한 남자보다

    나랑 같이 성장 할 수 있고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나랑 맞는 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어느 위치에 있든 인간은 절대 완성형이 아니죠 ㅋ

    근데 '나는 이렇게 완성된 사람이니 너도 이만큼 맞춰라'라는 태도?

    글쎄요. ㅋ

    일단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확실한것 같네요
    겉으로 매너가 좋은척 연출할 수는 있어도요.
    원글님은 이 두가지를 구별 못하시는 것 같구요.


    "잘난 남자" 집착하는거
    여자 완벽란 외모 집착하는 남자만큼 한심해요 솔직히

  • 9. ㅇㅇ
    '18.6.22 1:51 PM (218.152.xxx.112)

    덧붙여.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만 뻔드르 한 남자보다

    나랑 서로 노력하며 같이 성장 할 수 있고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나랑 맞는 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어느 위치에 있든 인간은 절대 완성형이 아니죠 ㅋ

    근데 '나는 이렇게 완성된 사람이니 너도 내 수준에 맞게 이만큼 맞춰라'라는 태도?

    글쎄요. ㅋ

    일단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확실한것 같네요
    겉으로 매너가 좋은척 연출할 수는 있어도요.
    원글님은 이 두가지를 구별 못하시는 것 같구요.


    "잘난 남자" 집착하는거
    여자 완벽한 외모 집착하는 남자들 만큼 한심해요 솔직히.

    이것도 일종의 허영심이죠.

  • 10. 저요
    '18.6.22 1:52 PM (182.216.xxx.24)

    잘생긴건 아니지만 편안한 외모에 연봉 2억, 집안 좋고 애교많고 다정다감한 남자랑 2년 사귀고 헤어진지 3주째에요. 1년정도는 경제적 지원 해주면서 제 커리어 키워주려고 애썼고 투자해준 만큼 바로바로 결과로 보답받으려는 성향이 있었어요. 제가 기대한만큼 잘할때는 정말 눈물흘리면서 행복해하더라고요. 근데 사람이 계속 잘나갈순 없으니까... 침체기 오니까 오히려 제가 눈치보게되고 남친도 저한테 실망하는게 보여 괴롭더군요. 제가 만약 남친 신경끄고 자기계발하고 경력 쌓고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고 그랬다면 헤어지지 않고 잘 만났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번 실망하고 끝나니 관계가 되돌릴수없이 멀어지더라고요.
    지금은 그넘 다른여자 만나고 있을거에요. 아마도. ㅜㅡ

  • 11. 답변 감사합니다.
    '18.6.22 1:56 PM (58.232.xxx.33)

    제가 사업해서 돈도 잘 벌고 외모도 괜찮습니다. 일단 저 사람은 마음에 들어합니다.
    제가 쉽게 잘난 남자라고 썼는데, 뭐랄까 ...더 정확히는 뭐든 기준이 좀 높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요?
    높은 만큼 제가 느끼는 충족감도 똑같이 크고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는 뜻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냥 편한 연애만 해와서 ... 유부녀인 친구들은 편한 남자 별 거 없다, 똑같이 힘들어진다.
    그냥 맞춰라. 복에 겨웠다. 이런 반응이라서 ...
    저도 좀 혼란스러워서요.

  • 12. ㅇㅇ
    '18.6.22 1:58 PM (218.152.xxx.112)

    윗님 그건 스폰 아닌가요?
    사귀는 남자한테 경제적 지원을 왜 받나요?

    왜 자기를 업그레이드 하는걸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스펙상으로 어울리기 위해 하는지요?

  • 13. ㅡㅡㅡ
    '18.6.22 1:59 PM (216.40.xxx.50)

    문제는 롱디에요.
    진짜 잡는방법요? 결혼해서 합치셔야될걸요.

  • 14. ㅎㅎㅎㅎ
    '18.6.22 2:03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님도 님수준보다 위로 남자 찾는데
    그 남자도 자기 위로 여자 찾는건 당연하잖아요.

  • 15. ㅇㅇ
    '18.6.22 2:04 PM (218.152.xxx.112)

    님 유부녀 친구들 말을 듣기전에
    원글님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거요?

    끊임없이 기준을 정해놓고 그거 맞추길 바라고 우회적인 방식으로 쪼아대는 남자, 그런 남자를 만나 억지로 노력해야 하는 원글님, 서로 맞는 사람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편한 연애가 어딨나요?

    누군가와 연애하려고 일방적으로 노력라고 죽을동 살동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허덕이는거 한심하지 않나요? 원글님에겐 님 자신이 고작 그런 존재에요?

    연애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건 쌍방이 해야 하는 노력이구요,

    인생에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노력 필요하지만
    그게 단순히 연애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면 님 자존감 부터 찾으시길.

  • 16. ㅇㅇ
    '18.6.22 2:07 PM (218.152.xxx.112)

    님은 남친은 남친이 아니라 그냥 직장 상사같은 사람일 뿐이고
    앞으로도 쭉 그럴거라고 봅니다.

  • 17. ㅇㅇ
    '18.6.22 2:09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114.203/ 그럼 자기 위의 여자를 만나지 왜 원글님이랑 사귀면서 닥달하는지요? ㅋ

    한심한 소리도 정도껏 하시죠 ㅋ

  • 18. ㅇㅇ
    '18.6.22 2:09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114.203/ 그럼 애초에 자기 위의 여자를 만나지
    왜 원글님이랑 사귀면서 닥달하는지요? ㅋ

    한심한 소리도 정도껏 하시죠.

  • 19. ㅇㅇ
    '18.6.22 2:10 PM (218.152.xxx.112)

    114.203/ 그럼 애초에 자기 위의 여자를 만나지
    왜 자기보다 못하다 느끼는 원글님응 사귀면서 닥달하는지요? ㅋ
    한심한 소리도 정도껏 하시죠.

  • 20. ...
    '18.6.22 2:11 PM (58.232.xxx.33)

    위에 썼지만 남자는 당연히 관계를 위해 노력 많이 합니다.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요. 충실합니다.
    말이 통할 때 정말 그 느낌이 무엇과도 비길 수 없이 짜릿해요.
    몇시간씩 얘기해도 즐겁거든요.
    다만 기준이 좀 높고 자기에게 많이 맞춰주길 원하는데 그게 좀 힘들어요.
    쉽게 말해 편한 사람이 아니고 자긴 저에게 존경을 받으면 받았지 편한 사람이 되긴 싫대요

  • 21. ㆍㆍ
    '18.6.22 2:13 PM (122.35.xxx.170)

    몇 시간씩 얘기해도 즐거운 남자가 흔하지 않아요.

  • 22. 한마디로
    '18.6.22 2:14 PM (121.130.xxx.60)

    남자 너는 진짜 피곤한 스탈이야
    니가 조련할 여자로 난 못하겠다

    이러고 끝내심 됨

    원글이가 어느정도 잘난남자란 네임하에 끌려가니 남자가 저리 나오는거에요
    남자 지가 이성적으로 판단접고 단순하게 님을 좋아해봐요
    그냥 막 좋아해서 이런저런 요구하지도 않아요
    그저 좋아할뿐이지 자연스레 웃음을 비실비실 흘리며 몸이 베베꼬이며
    너 좋아서 내가 어쩔줄을 모르겠다가 티가 나요

    그런데 저렇게 난 그렇게는 안되겠다 다정해지지는 않을것이다
    온갖꺼 말로 다 풀고 있는 저런 남자는 님 좋아하는거 아네요
    스펙때문에 원글이 보는거지 좋아하는 감정을 모르거나 못깨닫는 사람
    만나봐야 결국 엔딩 안좋아요

  • 23. ..
    '18.6.22 2:14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사업해서 돈 있고 외모 예쁘고 이건 원글님 기준이고요 남자입장에선 원글님이 돈도 있고 예쁜것도 인정은 하지만 뭐가 자기기준으로 결핍이 되니까 자꾸 노력을 요구하는것 아닌가요? 자기보다 훨씬 잘난 사람한테 (원글님 글에서 인용하자면)내가 이정도니까 니가 이정도는 맞춰야돼 하진 않을거잖아요
    사업에 더 매진하셔서 백만장자가 되시건 아님 지금보다 훨씬 더 예뻐지셔서 김태희처럼 누구든 탐내는 여자가 되건, 노력을 할거면 원글님 본인 자체에 노력을 하세요. 제보기엔 남자가 저런식으로 나오는건 아직 뭐가 본인기준으로 부족한 거거든요. 그걸 남자기분맞춰준다거나 그런걸로 해소하려 하지 말라는 말을 드리고 싶었어요. 저런 말 나오는 관계면 솔직히 싹수부터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기도하고요

  • 24. ㅇㅇ
    '18.6.22 2:17 PM (218.152.xxx.112)

    겉멋만 심하게 든 남자 아닌가요. ㅋ
    여자가 무슨 악세서리정도 되는줄 아는 사람 같네요.
    여자한테 존경받고 싶고( 여자로부터 권위를 부여받길 바라고),
    남들 눈에 빠지지 않게 구색 갖추길 바라고. ㅋ

  • 25. ㅇㅇ
    '18.6.22 2:17 PM (218.152.xxx.112)

    121.130님 말 정답인듯!

  • 26. ㅇㅇ
    '18.6.22 2:19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노력을 할거면 원글님 본인 자체에 노력을 하세요. 제보기엔 남자가 저런식으로 나오는건 아직 뭐가 본인기준으로 부족한 거거든요. 그걸 남자기분맞춰준다거나 그런걸로 해소하려 하지 말라는 말을 드리고 싶었어요. 저런 말 나오는 관계면 솔직히 싹수부터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기도하고요 222222

  • 27. 장점이 많으면 뭐합니까
    '18.6.22 2:26 PM (221.141.xxx.150)

    닥달을 하는데요
    노력 열심히 하세요
    나가떨어지는 날
    이짓을 왜 했나 생각이 나실껍니다.

  • 28.
    '18.6.22 2:30 PM (223.62.xxx.144)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사람
    나의 치부도 부담없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최고의 배우자감이죠

  • 29. ...
    '18.6.22 2:33 PM (218.55.xxx.93) - 삭제된댓글

    남친 기준에 따라 맞춰야 하는게 예를 들어 어떤건가요?

    저도 남들이 보기에 잘난남자랑 결혼했는데, 삶의 기준이 높긴 해요. 그래도 저한테 뭔가를 강요한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본인이 자기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여자가 자기관리 하는 것도 잘 이해해주고요, 그래서 제가 피부관리 받고 운동 마사지 받는 것도 더 받으라고 이해해주고요.

    일상생활에서 용인이 되는 수준을 요구한다면 괜찮은데 원글님을 너무 힘들게 하는거면 두 분이 맞지 않는것같아요.

  • 30. 윗님
    '18.6.22 2:34 PM (58.232.xxx.33)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사람
    나의 치부도 부담없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제가 이 남자랑 이 점이 맞아서 관계가 시작된 거거든요.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이 점은 아직도 맞아요. 근데 점점 미궁에 빠지는 이 기분 뭔지 ...

  • 31. ...님
    '18.6.22 2:39 PM (58.232.xxx.33)

    딱 그래요. 그 사람도 .
    제가 계속 생각해보니, 그냥 딱 제가 요구하는 다정함이 없다. 이거라는 결론이네요.
    딱히 요구 하는 것도 없어요. 그냥 뭔가 느낌적으로 푸쉬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다정하게 말하지 않고, ...그게 예전 연애랑 너무 다르고 그래서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 32. 잘난남자
    '18.6.22 3:02 PM (39.7.xxx.89)

    잘난 남자가 집안 학벌 외모 경제력이라면 맞춰가는 사람은스트레스에요. 인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포함시킨다면 모를까.
    저도 집안 학벌 외모 경제력 직업연봉은 상위 0.1 이내 사람 만나봤는데 사회에서의 인성은 조폭이었어요. 저한테만은 엄청 자상했고 전혀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조현민 급에 가까울정도의 부하직원들한테 꽤 나쁜 상사였죠. 그런일때문에 저와도 많이 싸웠고 나중에 상처입은 직원들 위로해주고 다친 마음 다독거려주며 대신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은 늘 저였어요.
    그사람이 사고쳐놓으면 뒷수습하는게. 결국 제가 그사람을 버렸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상대 여성에게 똑같은 조건이나 능력을 요구한다면 스트레스받아서 어떻게 살아요.
    진짜 잘난남자는 세상에 없는것같아요. 트럼프도 잘난남자지만 인성이 꽝이잖아요. 대신 멜라니아 같은 여자랑 결혼해서 그나마 욕을 덜 먹고있잖아요.

  • 33. ㅡㅡ
    '18.6.22 3:14 PM (14.0.xxx.49)

    제가 그런 남자랑 결혼했습니다 ㅎㅎ
    저도 편하게만 연애하다가
    이 남자는 본인이 똑똑해서 성공한 남자고 자기관리 끝판왕이라...같이 있음 묘하게 불편하더라고요
    결혼전에도 제가 그랬어요. 결혼상대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라는데 당신은 편하지 않다...고..결혼 후가 좀 걱정된다고요.
    결론은 아직도 같이 있으면 안 편해요ㅎㅎㅎ 애둘낳고 살고 있는데도요 ㅎㅎ 사람 안변합디다.
    그런데 연애때도 그렇고 서로 자극이 되고 전 결혼전보다 훨씬 성장했어요..객관적 주관적으로요.

    그런데 기준이 높다는게 뭔지 모르겠네요.
    그게 원글님이 이미 갖고 있는것인지 아님 노력해서 가질수 있는것인지 노력해도 안되는 것인지가 중요할 듯해요. 노력해서 안되는걸 기대하면 서로 괴롭잖아요.
    제 남편도 기준이 높았는데 제가 그걸 묘하게 충족시키는 조건이라 제가 풀패키지?라고 좋아했거든요ㅡㅡ
    물론 저는 일부러 제 치부들을 가감없이 보여줬습니다..성격이나 재산상태 컴플렉스 등등 ㅎㅎ
    남편은 사회생활도 해보고 경제력있는 여자를 바란거같은데 저는 다른 조건은 다 좋은데 제 경제력이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난 이정도 밖에 안된다고 딱 말했죠ㅎ 본인도 받아들였고요.

  • 34. 저도
    '18.6.22 3:16 PM (113.199.xxx.133)

    피곤하네요
    본인 잘난건 좋은데 성실하고 도전하고 다 좋아요
    근데 그걸 무언으로라도 푸쉬하고 그 부담감이 있다면 과연....결혼해 커리어 유리하며 살림 그리고 임시느출산...육아!!!!
    그 기대치 기준치는 어떨지....걱정되네요

    전 제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와 새로운 것들의 도전을 좋아하고 스스로 하는 편이예요. 남편한테도 푸쉬 좀 해요 ㅎㅎ
    역설적이지만...이렇게 반대 상황을 놓고 보니 피곤해 보이네요...

    제가 열심히해도 안해도 있는 그대로 나를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좋아요. 편안하고~
    특히 육아해봐요 힘들어요
    님 주변 기혼친구들 반응이 신기하네요.그냥 남자 스펙에 호득 한건지

  • 35.
    '18.6.22 3:19 PM (223.62.xxx.154)

    미국에 있다하고 조건이나 성향 들으니 꼭 제 전남친 같네요? 혹시 나이어리고 미국 시골에서 교수하나요? ㅋㅋㅋ 제가 말잘통하고 외모도 괜찮고 유머러스하고 그런데 공부로는 월드클래스에 근데 저를너무 사랑한대서 푹 빠져서 둘이 열렬히 연애했는데요 님과같은 요상한 기분이 내내 있긴 했는데 그 느낌 맞아요 ㅋㅋㅋ 제가 일이 너무 슬럼프일때도 저를 위로해주는게아니라 말은 위로하는데 속으로 아 빨리 이 시간 지나가서 귀찮게 안했으면 이런 느낌 조금 있고 같이 미래에 대해서 그렸던 것들 있잖아요 그부분이 얘기한대로 안될까바 좀 짜증나는느낌 이런걸 받았었고 뭐 한번 실수하거나 해서 실망하면 눈에띄게 덤덤해짐 ㅡㅡ 뭣보다 자기가 너무 잘났어도 일에서 제3자가보기에 그건아니다 싶거나 조언할일 있잖아요. 이럴때 인성나오더라고요 감히 나에게 조언을 해?이런뉘앙스로미친듯이 분노하고 모멸감까지 느껴하는데 바로 헤어짐... 그러고 저 다음여친도 똑같이 잘 만나다가 여자가 미국가야하니까 (롱디니까)일 그만두고 가겠다 하니까 갑자기 그럼 직업없는거냐고 와서 ㅋㅋ 자기가 생각한 valuation 이 안나왔나봄 돈도 잘버는데 ㅋㅋㅋ 둘이 같이 그렇게 벌면 x2가 되어 앞서나갈텐데 내가 잘번다고 혼자벌면 앞서나가지못하지않느냐며 헤어졌다들음ㅋㅋㅋㅋ 그이후에 저정도로 월드클래스 잘난거 아니어도 한국에서 손꼽히게 잘난수준인데 따뜻한 남자 만나서 결혼했는데 이남자는 저의 그런부분에 관심도 없고 우리집 강아지? 처럼 생각합니다 ㅋㅋㅋ 밥먹으면 밥먹어서 기엽고 살찌면 살쩌서 귀엽고 일하다 뭐 잘안대서 시무룩하면 그게또 귀엽고 ㅋㅋㅋ그러니 마음이편해서 뭐든지 잘되어서오히려 저놈 만날때보다 돈 커리어 생활 모든게 발전햇어요 ㅋㅋㅋㅋ근데이남자정도만 되어도 다부럽다 하고 솔직히 먹고사는것도 충분한데 저정도까지 만나서 굽신거릴 이유도없는듯..

  • 36. .............
    '18.6.22 4:48 PM (211.192.xxx.148)

    결과는 좋더라구요.
    인서울 끝자락 대학 (위치가 아니라 점수로) 나온 여자를 기어이 국내박사 만들더니
    정교수 달게했어요.
    항상 뭔가를 해내야하는 성격이 있는거죠.

  • 37. ..
    '18.6.22 6:29 PM (211.36.xxx.224) - 삭제된댓글

    만나는 동안 최선을 다하세요
    그 남자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요
    그 생각만 잃지 않으면 그 남자랑 헤어지게 되더라도
    확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느낄거예요
    편한 연애는 해봤다면서요
    버거운 상대도 만나서 자신을 끌어올려보세요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보다 에티튜드가 확 달라져요
    그건 다른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알아봐요
    격이 있는 남자들은 더욱 알아보고요
    홧팅!

  • 38. ..
    '18.6.22 6:35 PM (211.36.xxx.22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잘 난 남자도 어느 순간엔 찌질하고 우스워져요
    님이 그 남자를 존경해주니 그런 모습을 보이는거지
    만약 님 마음이 식었는데
    그 사람 마음은 여전하면 찌질한 모습이 바로 튀어나와요
    결론은 남자는 다 애 아니면 개란 말이 틀린 말은 아니란거 ㅡㅡ
    그러니 남자가 아무리 잘났어도 자신감 잃으면 안됨
    여자는 자신감 잃으면 바로 빛이 바래요 ...

  • 39. .....
    '18.6.22 7:08 PM (121.131.xxx.178)

    그건 님이 어떤 사람인가에도 달려있어요
    그 사람이 어쩌면 타고난 이상주의자,양심적인 모범생,..나쁠때는 완벽주의자인
    에니어그램1번유형인지 몰라요

    원글님이 어떤사람인지 자신을 살펴보세요.
    내가 원하는것이 다정함이나 따뜻함이라면..그 사람이 그렇게 되려면 아주 나이많이 들어서 가능할지도 모르고 아니면 영 ..;불가능할지도 몰라요

    롱디라면 긴 여행을 같이 해보세요.
    그럼 서로 인생 긴 여행친구로 괜찮은지 아닌지 알수 있겠죠.

  • 40. .....
    '18.6.22 7:21 PM (121.131.xxx.178)

    그 사람이 분노와 짜증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잘 보세요
    남과 자신에게 어떻게 너그러운지도요..

  • 41. .....
    '18.6.22 7:22 PM (121.131.xxx.178)

    여행도 아주 힘든 여행을 하는것이 좋죠.
    김어준 조언이 맞습니다. 돈이없는 여행을 해봐라..배낭여행..

  • 42. 감시합니다.
    '18.6.22 8:35 PM (58.232.xxx.33)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도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그럼 후회도 없고 업그레이드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은 분노와 짜증 상황에서도 냉정하고 침착해요. 감정이 일정해요.
    저한테는 예전과는 달리 많이 내려 놓고 많이 다정하려고 노력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 43. 감시합니다.
    '18.6.22 8:36 PM (58.232.xxx.33)

    현재 남편분과 예전 남친 예를 들어 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해요.
    비슷한 타입의 사람들 얘기라 정말 공감이 많이 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알 것 같아요.

  • 44. wii
    '18.6.23 6:29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내가 이 정도니까 너도 맞춰가 아니라 기준이 애초에 다를 거에요. 이 정도는 기본 아닌가 하는 부분들요.
    이거 깨는 거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솔직히 그런 기준 안 맞으면 그 쪽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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