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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나가야하는데 갈곳이 마땅찮네요

이젠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8-06-21 22:15:13
남편과 심한 다툼을햇어요.
한마디로 성격차이죠.
제가 꼼꼼한편이면 남편은 물렁한 타입
맺고 끊는걸 잘못해서 저랑 한번씩 싸웁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도 저사람 성격은 안바뀌더라고요
잘못을 지적하면 알았다 그러고 또 계속 그러는...
한마디로 말해서 말해도 소용없는...
자기 멋대로 사는 타입
그리고 제가 여자라고 좀 우습게 보는 경향도 있어요.
제가 왜필요하냐면 자기 밥해주는거 때문에...
그리고 저랑싸우고 자기가 불리하면 아이들을 괴롭힙니다
지능적이죠
제가 아이들한테는 끔찍히 하는걸 알거든요
아이들 앞세워 자기방어 합니다
그리고 늘 자기 치장만 신경씁니다
애들 돌봐주고 그런거없고요
어디갈때면 나혼자 바뻐죽습니다
저혼자 애들 챙겨,밥해,집안설것이, 빨래하다보면
정작 나갈때는 나 세수만 겨우하고 나옵니다
옷도 대충걸치고 나옵니다.
남편은 샤워하고 밥잘먹고 자기치장하다 시간나면
티비 봅니다.나는 티비볼새가 어딧나요?
두애들 챙기랴 준비하랴
막상 집나오면 후줄근...
여러가지가 오래반복되니 이제는 남편이 싫습니다.
어제도 심히 싸워서요
이집을 나가고 싶어요
어디 며칠가서 마음좀 쉬고 싶어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갈데가 마땅치 않네요
늘 내가 한자리에서 가정지키며 살아온걸
힘들게 만드네요.남편이...저를 나가도록 만드네요.
평생처음 나가보려고 해요
나이도 좀 있어요
어디를 가야할지....
제가 나가야 정신을 차릴 타입
좋게 말하면 못알아듣는 타입
그래서 나가려고요
이제 애들은 다커서 괜찮아요
애들땜에 여태 참고 살았어요.
내가 참고살동안 남편은 밖에서 딴짓 많이 했죠.
이제 애들 다커서 제할일은 다햇어요.
그동안 애들땜에 참고 산 ,엄마인 제가 좀 가여운생각들어요.
제가 애들 키우는 동안 남편은 홀가분하게
가정에 충실안하고,밖에서 하고 싶은거 다하고 멋대로 살았죠.
이제 저도 참지 않으려고요
저는 참는 인생이 아니잖아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졋네요
요점은 어디로 나갈까요?











IP : 118.41.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내호텔
    '18.6.21 10:17 P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에서 몇 박 하세요 쇼핑하시고..친구들 부르시고.

  • 2. ..
    '18.6.21 10:19 PM (112.167.xxx.76)

    저라면 자연경관 좋은데로 여행^^
    요즘 바람 불어 나뭇잎 살랑살랑 흔들리는 거 보니,
    정말 어디라도 떠나고 싶네요..

  • 3. menopause
    '18.6.21 10:22 PM (85.220.xxx.209)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도 올레길 가세요.~
    숙소도 많고 먹을 곳도 많고 지금 시즌은 혼자 다니셔도 괜찮을 듯 하고요.
    한 3박4일 혼자 걸으시면 생각도 저절로 가다듬어 지실 듯...

  • 4. 경험
    '18.6.21 10:22 PM (218.149.xxx.88) - 삭제된댓글

    친지나 지인, 친구 등은 만나기는 하더라도
    숙소는 호텔에서 머물러 보세요.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저렴하게 할인 받아 할수 있고요.
    일단 집을 나오면 초라하거나 위축 되지않게
    좋은데서 주무시며 생각도 하고 여유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보셔요.

  • 5. 지역이?
    '18.6.21 10:27 PM (1.232.xxx.99)

    서울이시면 남산에 있는 서울유스호스텔이나 영등포의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추천해요.
    남산은 호젓하니 산책하기 좋고 영등포는 은근 사통발달이고요.
    모텔보다 유스호스텔이 분위기로 좋고 청소년기관이라 안전해요.
    일단 내 공간 만드시고 평일 낮에 창덕궁이나 창경궁도 가보시고요.
    박물관 등에서 하는 퀄리티좋은 해설이나 무료프로그램도 참여하시고요.
    서울시립미술관도 관객 참여프로그램 많이 해요.
    아님 한강변가셔서 벤취에 앉아 맥주 한 캔도 좋고요.

  • 6. ..
    '18.6.21 10:29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여행가세요. 힐링 되실꺼에요

  • 7.
    '18.6.21 10:38 PM (49.167.xxx.131)

    좀 안전한곳으로 여행가세요. 어느집 남자나 다 똑같네요ㅠ 우린 회사그만둔지 6개월차 종일 붙어있어 숨막혀요. 그래도 손가락 까닥도 안하고ㅠ 오늘은 골프갔네요.

  • 8. ..
    '18.6.21 10:47 PM (112.167.xxx.76)

    재수하는 큰 애, 고2..
    몇 년 동안 여행 한번 못가고..저만..
    남편은 운동에,등산동호회에,친구들과...
    못 가는 제가 문제일까요?ㅠㅠ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도 예뻐 보이는 오늘이었네요^^
    엄마 여러분들, 우리 화이팅해요!

  • 9. ....
    '18.6.22 7:28 AM (220.120.xxx.207)

    윗님 저희집도 그래요.
    재수하는 애가 있어 전 어디 놀러도 못가는데 남편은 혼자 잘 돌아다니네요.
    동창회에 모임에 주말에도 바쁜데 전 주말에도 밥해주느라 꼼짝 못해요.ㅠㅠ
    아아 대학가면 혼자라도 여행도 가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싶어요.
    원글님 경우라면 일단 며칠 호텔가서 쉬다오고싶어요,

  • 10. 해외여행 패키지 긴거
    '18.6.22 9:40 AM (68.129.xxx.197)

    아주 긴 걸로 한번 끊어서 가세요.
    목돈 깨져도
    거기서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하실 기회를 가져 보세요.

  • 11. 여행!
    '18.6.22 2:35 PM (103.252.xxx.173)

    이럴때 여행 안가시고 뭐하시는 거에요? 당자 떠나세요.

  • 12. ㄱㄴㄷ
    '18.6.23 10:19 AM (118.41.xxx.14)

    원글입니다
    좋을말씀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련한제가 미처생각못한것을 알려주시네요
    마자요
    여행 그것도 해외여행 좋네요
    계획짜볼께요
    여러분 말씀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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