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군 입대(당뇨병)가 면제로 알고 있었는데 공익으로 빠진다고 하네요.. 인슐린 양때문에요 ㅠㅠ

nangogbu 조회수 : 8,369
작성일 : 2018-06-21 15:34:49

저희 아이는 당뇨가 있어서 주사(인슐린)을 맞는 아이입니다.

당뇨가 있는 아이들 중 경구로 약을 투여하는 아이들은 4급(공익)으로 빠진다고 하고,

당뇨가 있는 아이들 중 주사(인슐린)를 맞는 아이들은 면제라고 해서 당연 면제로 알고 서류를 제출했는데,

병무청 군의관이 전화가 와서는, 면제대상이 아닌 공익으로 빠진다고 합니다.

알고 있던 것과 너무 다른 사실에 너무 놀래서 따져 물었더니,

병무청 법조항에 당뇨병 아이들은 주사(인슐린)를 맞는 아이라 하더라고 그 인슐린 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면제가 되기도 하고 공익으로 빠지기도 한다는 조항이 뒤에 괄호로 되어 있다고 하길래

그 면제되는 인슐린의 양이 얼마냐 고 물으니 그건 가르쳐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인터넷 어디에도 나와 있지도 않구요.

원래 우리 아이도 인슐린 양을 많이 처방했었는데 최근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이 좀 좋아져가지고 의사가 인슐린 양을

낮추어도 된다고 해서 지금은 인슐린 양이 줄긴 했거던요.

그러면 억울한게 인슐린 양이 많았을 때 검사받은 확인서를 제출했더라면 면제였을 것인데

최근에 검사받은 걸 (3개월) 제출하라고 하니 몸이 좋아져서 인슐린 양이 줄었는데 그렇다면 현재 몸상태로만 판단한다는 건데, 이러다가 또 당뇨가 심하게 와서 인슐린 양이 늘어날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죠... ㅠㅠ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ㅠ


그래서 담당(애가 다닌 병원)의사샘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유리한 소견서는 써줄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 소견서 내용을 어떻게 써 줘야 될지 저더러 알아오라고 하네요

이런 경우 소견서에 어떻게 적어야하나요?

그리고 인슐린 양이 법에 나와 있는 이상 최근 검사받은 걸 제출해서 그걸 토대로 한다면 면제를 어려운 거겠죠?

의사더러 인슐린 양을 부풀린 소견서를 적어달라는 건 또 위법일테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아이가 당뇨가 심해서 인슐린 양을 많이 투여하던 시절이 불과 몇 개월 전인데

지금 단지 좀 좋아져서 인슐린 양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향후 또 안좋아져서 인슐린 양이 늘어날수도 있다... 뭐

이런 내용으로 소견서 적어가면 되려나요???


 
IP : 112.76.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6.21 3:42 PM (39.7.xxx.191) - 삭제된댓글

    최근꺼 말고
    양 많이 투입됐던거 서류를 더 넣으면 안될까요?
    뭐가 됐던 넣을수 있는거 싹싹 긁어서 넣어보시고
    설득도 해보시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진짜 애매해서 억울하시겠어요

  • 2. 저희 아이도 공익됐다니
    '18.6.21 3:44 PM (117.111.xxx.159) - 삭제된댓글

    어러서 부터 담당하던 의사쌤이 이정도면
    당연히 면젠대~~~하셨어요(안과)
    4급 받아 공익 판정 됐고요
    예전에 비해 많이 까다로워졌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가능한 서류는 모두 준비해서 제출해 보세요

  • 3. 나루
    '18.6.21 4:39 PM (223.62.xxx.190)

    입영 대상 인원이 계속 줄어서 예전이면 면제되었을 경우가 공익 현역 으로 갑니다. 이전 진료 기록 모두 포함하고 관리 안되면 상태 안좋아질 수 있다는 소견서 등 첨부.
    다른 사람들 말은 듣지마시고. 케이스가 다 다르니 의미x

  • 4.
    '18.6.21 4:39 PM (117.123.xxx.188)

    공익도 편한 자리로 가는 거 봣어요

  • 5. ..
    '18.6.21 5:06 PM (58.140.xxx.82)

    뇌전증같이 발작이나 그런 위험이 없으면 공익으로 나와요. 제 주변분도 아이가 희귀성질환인데. 기준을
    물어보니. 나중에 취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면 군복무도 면제가 되겠지만.
    출퇴근하면서 케어가 가능하면. 면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군 면제 사유로 당뇨가 있음 취업할때도 불이익 받을수 있어요.
    충분히 인슐린으로 조절 가능하다고 어필이 되어야 채용을 하죠.

  • 6. 그런데
    '18.6.21 5:26 PM (223.62.xxx.193)

    남자는 당뇨병 있어도 군대 가고, 여자는 아무리 건강해도 군대 안 가고 불공평하네요.

  • 7. ㅜㅜ
    '18.6.21 10:34 PM (116.121.xxx.23)

    안타깝네요...30초중반 당뇨진단받은 여자예요
    그냥저녕 설렁설렁 관리하다가 임신준비하며 인슐린 맞기 시작했고
    임신되면서 인슐린 양 늘리는데 저혈당도 그렇고 기형 조산 사산이 대한 불안때문에...
    그 흔한 태아보험도 못드는 상황이네요..^^
    당뇨가 정말 안좋은 병이구나 싶은 시기 보내고 있어요..
    군 입대할 나이에 인슐린이라면 1형쯤 되지않나요
    아무리 공익이라지만 참...안타깝네요
    누가 꼭 좀 도와주셨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774 50대 중반 이후 책읽기 어떤가요? 8 은퇴 준비 2018/06/21 2,692
824773 신윤복의 '월하정인'이 그려진 날 3 ........ 2018/06/21 1,709
824772 정우성이 무책임한 소리를 했던데요? 11 ㅁㅁ 2018/06/21 4,230
824771 돼지비계가 몸속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 준다는말.. 맞나요..? 6 돼지비계 2018/06/21 2,914
824770 직장에 허벅지 중간길이 반바지 입으세요 7 바다 2018/06/21 3,091
824769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실험했던 분 9 2018/06/21 5,731
824768 난민문제 일본처럼 해결하면 8 우리도 2018/06/21 1,651
824767 급질)청주에 계시는분 이비인후과 좀 여쭤봅니다 2 걱정 2018/06/21 889
824766 '북한 풍계리 취재 1만달러 요구' TV조선 정치부장이 직접 썼.. 7 샬랄라 2018/06/21 1,427
824765 카페 옆자리의 남자분 목소리가 참 듣기좋네요.. ㅎㅎ 53 헉 이런느낌.. 2018/06/21 8,142
824764 친정에 왔는데 이번 선거에서 .. 1 ㅁㅇ 2018/06/21 748
824763 월드컵 어떡하죠... 7 ㅇㄹ 2018/06/21 2,149
824762 아기 발달에 대해 주변 사람들 원래들 급하나요? 14 ㅡㅡ 2018/06/21 1,963
824761 OST라는 악세사리 매장을 갔는데요. 16 귀걸이 2018/06/21 3,017
824760 김경수도지사 출근길ㅎ 29 ㅂㅅ 2018/06/21 4,148
824759 토마토에 소금, 후추 14 ........ 2018/06/21 4,356
824758 유재석은 정말 돈자랑은 안했던것 같아요.. 11 .. 2018/06/21 6,267
824757 멋지고 예쁜 건 나이 상관 없는 것같아요 12 2018/06/21 5,899
824756 딴지에서 영구정지 당한 글 19 또릿또릿 2018/06/21 2,569
824755 화장실 문을 새로 달려고 하는데요 4 미루다 2018/06/21 1,065
824754 자녀 이성친구 보면 어떠세요? 10 .. 2018/06/21 2,179
824753 오늘 갔던 식당 신고하고 싶어요. 16 Sunny 2018/06/21 7,149
824752 신차 구입할 때 임판 달고 판단해본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2 ... 2018/06/21 1,178
824751 인천에서 학군 좋은곳 7 인천 2018/06/21 4,206
824750 저녁 안드시는 분 7 있겠죠 2018/06/21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