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 끊은 지 일주일 됐어요

커피 조회수 : 4,933
작성일 : 2018-06-19 21:56:11
둘째 낳고 매일 믹스커피 두잔씩 마신지 8년 됐는데, 나이 42에 몸이 너무 안 좋아졌어요. 질염을 달고 살고 일월에 맘모톰 수술도 하고 피곤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곧 죽어도 회사 출근해서 아침 한잔, 오후 한잔 믹스커피 마셔야했어요.
가끔 점심먹고 팀원들과 설탕 듬뿍 넣은 라테도 먹구요. 아무튼 저는 무조건 커피엔 설탕을 넣어 먹었어요.
그러다 몸이 안 좋아 일단 설탕을 끊어보자로 시작했는데 그러면 어쩔수 없이 커피도 끊어야해서 지금 끊은지 일주일째입니다.

첫날 아침은 그럭저럭 참앟는데 오후는 미칠거같았는데 초인과 같은 의지로 참아냄,두통으로 일찍 잠

둘째날 아침에 겨우 생강차로 참고 오후도 참았는데 진짜 4시쯤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가 너무 아픔

셋째날 일어나자마자 두통 최고조, 멍함. 출근했다가 너무 두통이 심해 조퇴까지 함

네째날 두통이 사라짐 새벽에 안깸

다섯째날 커피 생각이 안남
그 이후로 지금까지 커피 업이 지내고 있어요. 믹스커피 못 먹으면 큰일나는 줄알아서 해외서 살아도 꼭 먹었는데 이제 이 중독에서 벗어난거 같아요.
잠은 원래 잘자서 잘 모르겠는데 새벽에 한번씩 깨는게 없어졌어요.
그거 외엔 아직 없는데 더 지내보면 몸에 좋을 거같아요.
대신 준비물은 커피 대신 먹을 차를 준비해야하는 것 명심하세요!
IP : 116.37.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9 10:06 PM (116.127.xxx.144)

    저도 커피 안마셔요.
    20대에 직장생활할때
    자판기 커피..그땐 그랬죠) 하루에 6잔씩 마셨어요.
    그리고 그후 결혼하고 어느날
    커피 . 프림이 떨어져서
    사나흘 커피를 안마셨는데 속이 편하더라구요

    그후로 끊었는데..
    글쎄?
    커피중독?
    전 글쎄라고 봐요.

    중독이라고 하기보단
    중독이라고 말하니까 나도 중독인가? 그렇게 느끼는거 아닌가요?

    두통은
    운동하세요?
    물 마시세요? 차가 아니라 물을 마시라고 하더군요.

    두통이 수분이 모자랄때도 생긴다고 했어요
    배고픔도 물이 모자라는걸 배가 고프다고 느낄수도 있다고 했구요

    커피를 안마신다고
    몸에 좋다...? 이건 또 모르겠어요
    전 일단..십년은 충분히 넘은거 같고...20년은 안된거 같은데....

    근데 커피를 끊고 중독성을 느끼고
    미칠듯이 두통이 생긴다면 뭐
    먹어야죠.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 2. 원글
    '18.6.19 10:10 PM (116.37.xxx.18)

    물은 하루에 이리터정도 마셔요. 운동은 거의 안하구요.ㅎ

  • 3. ..
    '18.6.19 10:16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커피 끊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서 두통이 생긴대요.
    3일 두통인 거 보니, 오래 마셔서 그런가봐요.
    저는 하루 두통 있고, 그리고 끊은 첫날은 정말 졸음이 오후에 쏟아져서 힘들기는 해요.
    그날 저녁 꿀잠 자고. 다음날이면 졸음도 없고요.
    저는 슬슬 반잔으로 늘렸다가, 한잔으로 늘렸는데 새벽에 깨요.
    5시간 정도 자면 꼭 깨네요. 커피 때문 같네요. 다시 끊어야겠어요. 달달 씁쓰름.. 커피맛이 좋아서 먹는데..
    커피맛 나는 음료.. 작두콩 커피차가 있다고 해요. 이거 대박이라는데 이걸로 대체해 보려고요.
    찬물에도 녹는 이과수 원두커피를 잠깐 먹었는데, 티스푼 한개.. 물 많이 해서 한잔 마셨는데.
    이건 믹스보다는 부작용이 좀 덜하기는 해요. 캔커피 믹스 마시는데, 이게 고용량인지.. 새벽에 깨워요.

  • 4. ..
    '18.6.19 10:17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커피 끊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서 두통이 생긴대요.
    3일 두통인 거 보니, 오래 마셔서 그런가봐요.
    저는 하루 두통 있고, 그리고 끊은 첫날은 졸음이 오후에 쏟아져서 힘들기는 해요.
    그날 저녁 꿀잠 자고. 다음날이면 졸음도 없고요.
    저는 슬슬 반잔으로 늘렸다가, 한잔으로 늘렸는데 새벽에 깨요.
    5시간 정도 자면 꼭 깨네요. 커피 때문 같네요. 다시 끊어야겠어요. 달달 씁쓰름.. 커피맛이 좋아서 먹는데..
    커피맛 나는 음료.. 작두콩 커피차가 있다고 해요. 이거 대박이라는데 이걸로 대체해 보려고요.
    찬물에도 녹는 이과수 원두커피를 한달간 먹었는데, 티스푼 한개.. 물 많이 해서 한잔 마셨는데.
    이건 믹스보다는 부작용이 좀 덜하기는 해요. 캔커피 믹스 마시는데, 이게 고용량인지.. 새벽에 깨워요.

  • 5. ..
    '18.6.19 10:18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커피 끊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서 두통이 생긴대요.
    3일 두통인 거 보니, 오래 마셔서 그런가봐요.
    저는 하루 두통 있고, 그리고 끊은 첫날은 졸음이 오후에 쏟아져서 힘들기는 해요.
    그날 저녁 꿀잠 자고. 다음날이면 졸음도 없고요.
    저는 슬슬 반잔으로 늘렸다가, 한잔으로 늘렸는데 새벽에 깨요.
    5시간 정도 자면 꼭 깨네요. 커피 때문 같네요. 다시 끊어야겠어요. 달달 씁쓰름.. 커피맛이 좋아서 먹는데..
    커피맛 나는 음료.. 작두콩 커피차가 있다고 해요. 이거 대박이라는데 이걸로 대체해 보려고요.
    얼마전에는 믹스 대신 찬물에도 녹는 이과수 원두커피를 한달간 먹었는데, 티스푼 한개.. 물 많이 해서 한잔 마셨는데.
    이건 믹스보다는 부작용이 좀 덜하기는 해요. 캔커피 믹스 마시는데, 이게 고용량인지.. 새벽에 깨워요.

  • 6. 커피
    '18.6.19 10:22 PM (223.62.xxx.84)

    끊으면 알수 잇죠
    커피가.얼마나 몸에.안좋은지
    저도 끊은지 10년째인데
    제 인생 가장 아쉬운게ㅜ커피.시작한거
    제일 잘한게 끊은거에요커피끊면.자도자도 피건한거.없어요 축하드려요

  • 7. .............
    '18.6.19 10:54 PM (180.71.xxx.169)

    빈속에 속쓰림이 사라졌어요.

  • 8.
    '18.6.20 5:53 AM (117.123.xxx.246)

    어 흑
    끊어야하는데
    아침에 얘들 등교시키고 믹스 두개타서 홈쇼핑보며
    마시는게 낙인데 ㅜㅜ
    식후에 한잔
    하루 세네잔은 꼭 마셔요

    설탕적은 맥심 라이트(정유미선전) 안달고 맛있어서
    320개짜리 두달동안 다먹고
    지금 다시샀는데
    저 커피는 어쩌지요 ㅜㅜ

    요즘 질염 심해서 약도 바르고 있어요
    나아가고 있지만
    아무리 늦게자도 5시에 눈이 떠져서 고통이었는데
    커피가 원인이었다니

  • 9. 저도 서너잔
    '18.6.20 8:03 AM (118.222.xxx.105)

    저도 아침에 믹스 두 잔 마시면서 인터넷 하는게 낙이예요.
    낙이라기보다는 믹스를 마셔야 가뿐하게 화장실 다녀올 수 있어요.
    거기에 요즘 고민거리가 많이 생기다 보니 자꾸 더 마시게 되네요.
    설탕이랑 프림은 두 스픈 정도 덜어내고 마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745 육아하면 하체살 빠지나요? 6 ㅊㅊ 2018/06/26 1,172
827744 암정복은 언제쯤될까요.. 18 ㅇㅇ 2018/06/26 2,060
827743 지드래곤, 대령실 입원기록 확인…2개월 동안 30일 병원行 32 .. 2018/06/26 5,395
827742 이 원피스 어떤가요? 14 Gg 2018/06/26 3,505
827741 우리나라는 불체자들에게 호구인가봐요. 2 .. 2018/06/26 681
827740 시아버지께서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 되셨대요 12 어떤 도움이.. 2018/06/26 3,949
827739 왜 비오는데 미세먼지가 계속 안좋을까요 ㅜㅜ 4 2018/06/26 1,694
827738 선택장애 아줌마 전기레인지 구입하려 합니다 15 정 인 2018/06/26 2,139
827737 비가 많이 오는데도 초미세가 안좋내요 3 .. 2018/06/26 954
827736 유명한 사람이랑 친척인 척하는 사람... 10 궁금 2018/06/26 1,967
827735 안매운 고추로 장아찌 담아야 하는데 너무 늦었나요? 1 ... 2018/06/26 428
827734 복숭아 지금 많이 사둬두 될까요 10 Mm 2018/06/26 3,932
827733 충주 경찰학교 졸업식~ 경찰 2018/06/26 817
827732 가스오븐 200% 활용방법 공유부탁드려요~ 6 요알못~ 2018/06/26 883
827731 우리강아지는 왜이리 고양이같죠? 14 ㅇㅇ 2018/06/26 2,319
827730 비가 오는데도 산에 가고 싶어 미치겠어요 26 나가고싶다 2018/06/26 3,466
827729 아이가 우울증땜에 병원가고 싶다고 했던 엄마인데요 35 ... 2018/06/26 5,023
827728 바나나갈아서 6 한끼 2018/06/26 1,913
827727 간절하던일에 재능이 없다는걸 알았을때 7 .. 2018/06/26 1,739
827726 아나운서 정지영 넘 능력있고 예쁘고 부럽네요 20 2018/06/26 6,551
827725 자유당 신보라.. 3 ㅇㅅ 2018/06/26 1,016
827724 족발먹고 토사곽란했는데요 15 족발 2018/06/26 4,154
827723 남자 아이들 무력충돌 어떻게 해결하나요? 4 고민 2018/06/26 895
827722 역시 여행은 가족이랑... 2 2018/06/26 1,776
827721 싸가지 없는 동료 직장인 2018/06/26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