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향한 제 걱정이 지나친 것 같아요

더반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8-06-19 13:03:34

원래도 근심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아서 스스로 피곤한 스타일인데요

아기를 가지고 낳고 기르면서는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막 짚고 서는 아기인데 가만히 안 있으려고 하고 여기저기 탐색하기 좋아하는 아기에요

저 없을 때 (저는 워킹맘이라 시터님과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습니다) 아기가 혹시 잘못 되지는 않을지,

무슨 사고라도 나진 않을지 계속 걱정하고 있고요. (시터님도 그렇고 아주 아주 믿음직한 분인데도요)

매일 밤 누우면 아기가 계단에서 굴러 크게 다치는 상상, 아기 머리위로 무거운 게 떨어지는 상상,극단적인 상상을 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혀요

아 그러면 안되는데... 그러면 아기는 얼마나 아플까.. 난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울거야...으으윽 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고 걱정하면서 노심초사하는거죠.

아무리 부모는 죽을때까지 자식걱정이라지만 저는 약간 병인 것 같아요...ㅠㅠ

남자아이라 평생 뛰고 구르고 다칠 일 많을 걸 알면서도 벌써부터 이러는데 저 비정상인가요?


IP : 112.169.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9 1:13 PM (222.110.xxx.205)

    웬만하면 좀 고쳐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인의 치유방법을 찾아보시거나..
    저도 걱정이 좀 많은 편인데.. 이게.... ㅜㅜ
    엄마만 걱정이 많으면 괜찮지만, 그 아이도 걱정이 많은 아이로 자라더라구요. 걱정 많은 엄마 밑에서 자라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아이도 걱정 많고 불안이 큰 아이로 자라요. 그걸 보고 저도 일부러 아이 앞에서는 티 안내려고 하는데 그게 뭐 티 안낸다고 안내지는건가요.

  • 2.
    '18.6.19 1:27 PM (118.34.xxx.205)

    불안이심하신거같아요,
    저희엄마가.그러신데
    전정말.힘들었어요
    온갖.말도안되는걱정하고
    커서 해외나가는것도 다 막으시고
    근데 저도.자꾸 그런 걱정불안이 생겨서 짜증나요.

  • 3. 저도 같은 성향
    '18.6.19 1:31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저고 비슷한 성격이예요. 가만이 혼자 있으면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고 걱정을 만들어서 하고 그래요. 아기 생기면 더 심해질거 같아 딩크로 살아요.
    글쓴님은 엄마가 되셨으니 마인드 콘트롤 등으로 성격을 바꾸지 않으면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를 더 닥달하게 되고 엄마도 아이도 힘들어 질거예요.

  • 4. ㅡㅡ
    '18.6.19 1:36 PM (223.38.xxx.95)

    저고 비슷한 성격이예요. 가만이 혼자 있으면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고 걱정을 만들어서 하고 그래요. 보니까 자희 엄마도 불안해하는 성격이고 그걸 저도 닮은 것 같아요. 아기 생기면 더 심해질거 같아 딩크로 살아요.
    글쓴님은 엄마가 되셨으니 마인드 콘트롤 등으로 성격을 바꾸지 않으면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를 더 닥달하게 되고 아이도 불안한 사람으로 클 확률이 커요.

  • 5. 더반
    '18.6.19 1:42 PM (112.169.xxx.197)

    제 성격이 아이한테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까진 못했는데 아기도 저때문에 불안한 사람으로 클 수가 있겠네요........
    전 저희 엄마가 오히려 너무 걱정없고 애를 시골에 개 풀어놓고 살듯이 키우셨는데도 이렇게 컸어요. (아마도 아빠 성격의 영향인듯) 잘 생각해보고 아이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겠어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 6. ..
    '18.6.19 1:48 PM (223.62.xxx.187)

    불안장애예요. 치료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 7. ..
    '18.6.19 1:50 PM (223.38.xxx.73)

    비정상 맞아요.

  • 8. ㅜㅜ
    '18.6.19 2:28 PM (211.172.xxx.154)

    병원에 뛰어가세요. 비정상.

  • 9.
    '18.6.19 2:39 PM (222.117.xxx.223)

    명상 앱 마보라고 있어요
    마음챙김 명상 해보시고요. 불안에 도움되요

    그리고 걱정되실때마다 차라리 종교를 찾아 기도를 하셔요
    엄마가 사사건건 막아서 진로선택할때
    공무원만 하라고해서 짜증났어요
    매사 부정적으로 걱정만.한가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613 사랑니 아직 지혈 안됐는데 항생제 그냥 먹는건가요? 5 사랑니 2018/06/28 8,677
827612 요즘 적령기는 1 ... 2018/06/28 852
827611 뒤치다꺼리 하기 바빴다........... 4 0987 2018/06/28 1,151
827610 정부의 난민문제 발표가 곧 있을... 4 기대 2018/06/28 921
827609 히딩크의 말이 정말 정확하다고 봅니다 1 정확 2018/06/28 4,548
827608 석사만 해도 보는 눈이 달라지던데요 14 ㄴㅇ 2018/06/28 6,828
827607 검색하다가 저의 증상을 발견했어요... 15 tree1 2018/06/28 9,174
827606 김수미씨 요리하는거 보면 재료에 놀라요. 44 눈쏟아진다 2018/06/28 24,237
827605 홈쇼핑 팩트. 추천해주세요 1 윈윈윈 2018/06/28 1,049
827604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2 ㅋㅋㅋㅋㅋ 2018/06/28 530
827603 미레나냐 적출이냐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어요 - 도와주세요 8 도와주세요 2018/06/28 6,378
827602 정답을 맞히기 힘들었던 문제가... 1 ㅋㅋㅋㅋ 2018/06/28 362
827601 문재인 정부 단단히 지켜야 할 듯요. 29 타하리 2018/06/28 3,721
827600 먼저 말하므로 작전 실패 시키기 1 이너공주님 2018/06/28 641
827599 아로니아가 강력하네요... 8 ... 2018/06/28 6,865
827598 김부겸이 이재명을 성남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한게 맞는 모양이네요... 32 ㅇㅇ 2018/06/28 3,186
827597 밥 냉동보관할 때 그릇 뭐 쓰세요? 11 qq 2018/06/28 2,572
827596 급ㅡㅡ혹시 치과의사샘 계신가요? 부탁드려요 2018/06/28 604
827595 산후조리 전혀 안 하신 분 있으신가요? 15 ㄷㄷ 2018/06/28 3,595
827594 연못에 핀 연꽃같은 사주 9 어떤 뜻? 2018/06/28 4,892
827593 세제 용기 뚜껑이 어긋나버렸어요ㅠ 6 ... 2018/06/28 800
827592 뮤지컬 어린이주연들은 오디션을 어디서 보고 하나요? 8 .. 2018/06/28 775
827591 BBC에서 보는데 독일전 승리 꽤 센세이셔널하게 보도하네요ㅋㅋ 6 ㅇㅇ 2018/06/28 5,421
827590 아이허브-불면증에 좋은 약이 뭘까요? 6 ㅠㅠ 2018/06/28 2,449
827589 핸드폰에 깔린 은행앱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1 ㄱㄴ 2018/06/28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