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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1 공부머리가 없는 아이인가요?(글쓰기부분)

막막 조회수 : 5,039
작성일 : 2018-06-18 22:58:29

안녕하세요. 기탄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는 사람, 담임선생님, 주변 학부모에게 여쭤보자니

얼굴 아는 사람한테다가 대고

냉철하게 말해주기 어려운건 저도 이해합니다.

(아휴 어린애가 창의적이네요~ 틀에 박힌거 요즘 트렌드 아니예요~ 잘 하고 있어요~ 대기만성이죠~ 엄마가 신경과민인것같네요...로 끝나죠. )

그래서 여기에 있는 그대로 여쭤봅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읽히려고 노력해왔고

e독서친구 목록이나 전집들도 보고 책 읽고 독후활동(대화, 그림그리기, 편지쓰기 등등)도 열심히 했어요.

나름 학습에도 신경 써왔다고 생각합니다.

창의력은 놀면서 길러진다기에 하루 두시간 이상 놀이에도 안배하고

또래 친구 사귀게 하려고 제 인간성까지 기르며 노력해왔어요.

(안그런 엄마는 없겠지만요)


그런데 오늘 애가 벽창호...같다...라는 생각에 속이 답답합니다.

뭐 영재교육 하다 그런것도 아니고

초등 국정교과서 문제에서 탁 막혀버리는데


국어 나에서...

오늘 문장 하나 만들기를 숙제로 가져왔더라고요.


좋겠다 라는 시에서


꽃잎은 좋겠다

세수 안 해도.

방울방울 이슬이

닦아 주니까.


나무는 좋겠다

목욕 안 해도

주룩주룩 소낙비

씻어 주니까


이 좋겠다 라는 시처럼 문장을 만들라는데 예시가


영수는 좋겠다, 말을 안해도

친구가 마음을 알아주니까


였는데


그러면 문장 구조가


(누구A)는 좋겠다 (생활에 우리가 필수적이라 생각하는 무엇B)를 안해도

(B를 돕는 C) 가 (도와주는 행동을 해준다) 정도로 나눠지겠죠.

물론 제가 초등생한테 이렇게 설명을 한건 아니고


누구는 좋겠다. 우리가 꼭 해야하는 무엇을 안해도

도와주는 다른 누구가  무엇무엇을 대신 해주니까.. 정도로 문장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하고


우리가 꼭 해야하는 양치질을 생각해보면


악어는 좋겠다. 양치를 안해도

악어새가 양치를 해 주니까 정도로 말할 수 있다고 하고


꽃은 좋겠다 옷을 안사도

천사들이 예쁜 옷 입혀주니까 같은 예도 있을 수 있다...같이 최선을 다해서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러면 누구가 무엇을 안 ~~해도 정도의 문장은 나오는게 정상인것같은데


실컷 해놨다는게


바다거북은 좋겠다 땅에서는 느리지만 바다에서는 빠르니까.

타조는 좋겠다 날개가 없지만 빨리달리니까 수준입니다.


그래서 다시 설명해줬더니

도마뱀은 좋겠다 꼬리가 잘려도 다시 나니까 입니다.


하도 맥이 빠져서

어떤 꼬리가 다시나오지? 해서


도마뱀은 좋겠다

꼬리가 잘려도 새로운 꼬리가 다시 나니까 정도로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단원목표에 미달이라

자기가 한 건 그대로 놔두고 밑에 우리가 말해서 이야기했던 악어새 예 하나만 더 쓰라고 하니까

안된다고 선생님이 하나만 써오라고 했다고 벅벅 우겨서 알겠다고 미안하다 하고 재웠습니다.


좀 만정이 떨어지기도 하고...벽창호구나 싶기도 하고...공부머리 없는애 괴롭히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교수법이 나빴다 치더라도 오늘 학교 선생님한테는 배워왔을거 아닌가요. 그래도 그렇네요..


엄마 공부머리 닮았네요 누구 원망하나요 부모는 공부 그때 잘 했나요 하시겠지만

저도 남편도 맞벌이 부모님 무관심속에 제가 초 1부터 전과 서점에서 스스로 돈 들고 사와서 공부하고 

하긴 남편은 문제집 살 돈도 없었다지만 남편 S대 저 K대 나왔습니다.

(SKY로 묻어가지 말라길래...)

 

그런데 이럴땐 어떡해야하나요

1학년이 꼭 읽어야할 동시...어릴때부터 잘때 꼭꼭 읽어주었고

책 읽고 느낀점 말하기 그런것도 다 했어요. 푸름이, 하은맘 다 봤어요...나름 열심히 실천했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 딱딱 막힌것같은 느낌이 드나요.

다른 1학년 보편 수준 (너무 높은 아이들 말고요...) 어느 정도인가요?

저 7.5조 운율 맞추고 의성어 의태어 구현 바라지도 않았는데도 너무 막막하네요...

그냥 애 잡지 말고 놔둘까요? 아님 제가 더 노력해야 하거나 틀린 점이 있나요?


냉철한 진단 판단(제가 실수한 부분, 노력해야 할 부분, 아이 현 수준..)보시고..

학부모님이나 초등 선생님 기탄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공부머리 없는데 억지로 공부 하는건 불행한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해력이 없어서 다른 진로라고 이해력 응용력이 부족한 아이가 할만한건 많지 않을텐데...

이럴땐 어떻게 해줘야할지..

솔직히 동시는 그맘때

일기 길게쓰기 귀찮아서라도 아무말 대잔치로 시계는 째깍째깍 밤낮없이 쉬지않고 노래하네 정도로 쓰는정도였던것같은데 얘는 일기 쓰라고 하면 동시는 엄두도 안내고...

제가 오늘 특별한 일 어떤게 있었더라!? 참 오는 길에 같이 메뚜기 잡았지 재밌었지! 더 재밌는일 혹시 있었어? 하고

가이드라인 줘도...

지 맘대로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학교를 걸어가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로

정말 한숨나올정도로 재밌는 이벤트 하나 잡아 쓰기도 못해요...



IP : 180.66.xxx.46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학년엄마입니다.
    '18.6.18 11:0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애가 그 내용 이해해도

    적당한 예를 찾아내기 힘든 시 입니다.

  • 2. 세상에
    '18.6.18 11:01 PM (183.106.xxx.167)

    그정도면 잘한거죠
    1학년인데 뭘 바라시는지요?

    공부머리 찾으시다가 벌써부터 애잡겠어요ㅠ

  • 3. ....
    '18.6.18 11:01 PM (122.34.xxx.61)

    제가 보기엔 엄마가 정상이 아님.

  • 4.
    '18.6.18 11:01 PM (211.177.xxx.83)

    아이고 어머니 ㅋㅋ

  • 5. 자랑하시는거죠???
    '18.6.18 11:02 PM (183.106.xxx.167)

    솔직히???

    고도의 자랑기법???

    초2엄마 지나가다 열통터짐
    ㅠㅠ

  • 6. ....
    '18.6.18 11:02 PM (122.34.xxx.61)

    뭐하나만 물어봅시다.
    요새 초저학년 엄마들 왜이렇게 공부공부 난리치시나요??
    님 애 멀쩡한거 맞거든요?

  • 7. 국어잖아요
    '18.6.18 11:03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그런 판단은 고학년에 가서 해도 늦지 않아요..아직 1학년이니 기다려봐주세요.
    특이 국어적 표현력은..남자애들이 확실히 늦더라구요.
    엄마 아빠 머리 좋으니 아이도 잘하겠죠. 늦게트일 수도 있어요.

  • 8. ...
    '18.6.18 11:04 PM (220.118.xxx.92)

    죄송하지만 아이가 안됐네요.

    성향에따라 무한한 상상력을 꽃피우는 아이가 있고
    현실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더 편한아이가 있어요.

    1학년이면
    태어난지 막 7년혹은 6년 지났을텐데 아기잖아요?

    엄마가 피곤하십니다.

  • 9. ...
    '18.6.18 11:04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뭥미

  • 10. 아 놔
    '18.6.18 11:05 PM (183.106.xxx.167)

    아무리 또 읽어도

    영재를 바라시나봐요...

    글쓰신 어머닌 영재를 넘어 천재셨던가..

    축구져서 속상한데 엄한데 화풀이중인듯
    원글님 그만 글 내리셔요 ㅠㅠㅠ

  • 11. 00
    '18.6.18 11:05 PM (175.123.xxx.201)

    8살 남자이이
    인데 저정도면 잘한것같아요
    저것보다 더 잘하면 놀라운 아이겠죠

  • 12. 고도의 자랑질..
    '18.6.18 11:05 PM (118.220.xxx.22)

    괜히 들어왔어요. 고도의 자랑질이네요. 정말 바다거북, 타조, 도마뱀... 우리 아들 4학년인데..그 정도 안 나옵니다. 문제는 우리 아들도 듣는 평가는 똑같다는 거..

  • 13. 댓글 어떻게 다실지 궁금
    '18.6.18 11:0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다른이들 의견 수용 안 하고

    아이 이해 못한다는 댓글 몇 번 더 달다가 글 지울 듯

  • 14. ...
    '18.6.18 11:07 PM (220.118.xxx.92)

    아이를 있는 그닥로 사랑하세요.

    상상력 폭발하는 아이 키우는데
    현실감.눈치없는 고학년도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 15. 우와 원글 읽다가
    '18.6.18 11:07 PM (222.116.xxx.104)

    질려서 끝까지 못 읽었어요
    어른도 이론데 아이가 힘들겠어요

  • 16. 현직교사
    '18.6.18 11:07 PM (223.62.xxx.191)

    그 부분 원글님이 원하는대로 답하는 아동 많이 없습니다 1학년 국어가 어렵다고 교사들도 얘기해요

  • 17. 애잡기전에
    '18.6.18 11:08 PM (110.70.xxx.198)

    본인에게 솔직하시길.
    영재 바라는거 맞잖아요.

  • 18. 원글입니다.
    '18.6.18 11:09 P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8세 여자아이입니다.
    고도의 자랑질.....아닙니다....
    연산도...딱히 빠르지 않고 사고력수학 하다가 그냥 걷어치우고...했어요.
    소위 경시같은거 나가지 않고
    학교서 글짓기 가서 사과만 먹고 뒹굴다 왔습니다.

  • 19. 애가 불쌍
    '18.6.18 11:10 PM (49.169.xxx.86)

    거북이,타조,도마뱀 저정도 얘기하면 폭풍칭찬각 아닌가요?
    엄마가 애를 망치네요

  • 20. 동이마미
    '18.6.18 11:12 PM (182.212.xxx.122)

    ㅋㅋㅋㅋ
    외동아이신가보다~~
    초1이면 그냥 학교가는거 신나하는 거에만 목표를 두세요~
    수학도, 국어도 아무 것도 들여다보지 마세요
    그냥 숙제했는지만 체크하시고 뭘 어떻게 했든 잘했다 최고다만 무한 반복하세요
    아이는 엄마가 자꾸 다시 해보라고 말할 때마다 엄마의 눈빛에서 자신의 무능함을 느낍니다. 점점 더 자신없어지고 자길 그렇게 만드는 '공부'가 싫어지지요 만일 예민하고 불안이 있는 아이면 틱도 옵니다 초1-초3 때 많이들 발병해요

  • 21. ...
    '18.6.18 11:12 PM (122.40.xxx.125)

    남편이 S대라서 엄마마음이 급하네요..주위에도 그런분이 있어서요..그럴수록 마음을 많이 비우셔야 해요..

  • 22. 선생님
    '18.6.18 11:13 PM (121.168.xxx.236)

    글쓰기를 싫어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23. ..
    '18.6.18 11:14 PM (223.33.xxx.10)

    1학년,2학년 엄마예요.
    단편적으로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부분 이해력은 어떤가요?

    저희 아이들도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져 보일 때도 이해력이 떨어져 보일 때도
    많은데..
    저 1학년때는 그렇게 완벽했나 떠올려보면,
    저희 아이들보다 나은 점도 있었겠지만
    저에게도 분명 구멍이 숭숭 있었거든요.

    엄마, 아빠가 똑똑했다고 1학년 아이에게 너무 완벽함을
    기대하지 마시고 벌써 포기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제 생각에 1학년 단원 목표로는
    그 시를 그렇게 완벽하게 응용하는 수준이 아닐 거예요^^;
    이제 겨우 이중모음 배우고 인삿말 배운 아이들인데요..

  • 24. 그런데
    '18.6.18 11:14 PM (118.220.xxx.22)

    국어 교과서 쉽게 바뀌었다고 하는데..1학년 처음 들어와서 한글 배우게 하겠다고 하더니 1학기도 안 끝났는데 나오는 수준이 저런 고난도에요? 위에 4학년 아들 엄마이고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아이 낳기 전에는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보고 분개했는데 아이 낳고 키우면서 보니 더 욕나오는 것이 초등학교 교과서에요. 특히 저학년..!!!!

  • 25. ..
    '18.6.18 11:14 PM (180.71.xxx.182)

    저는 4학년 엄마인데
    엄마가 애 잡겠다 싶어요..

  • 26. 원글입니다.
    '18.6.18 11:14 PM (180.66.xxx.46)

    국정교과서에서 나왔길래
    이정도는 1학년에 맞는 발달과업인데 못하는구나 싶어 스트레스가 온거지
    영재를 바랐다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동물은 자유롭게 책 좀 읽으라고 하면 사진많고 글 적은 웅진동물픽쳐북만 매일 읽어서 그렇고
    여자아이입니다.
    첫아이이다보니 제가 모르는게 많아 다른 분들 의견을 수용하려고 글을 쓴것입니다.
    최선은 다하는데 뭔가 항상 핀트가 안맞는 느낌이라 답답한게 있는데
    국어가르치기가 참 어렵네요....공식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아주 없는것도 아니고

  • 27. ㅡㅡ
    '18.6.18 11:15 PM (112.150.xxx.194)

    엄마가 제정신이 아닌듯.

  • 28. ...
    '18.6.18 11:15 PM (175.223.xxx.170)

    일단 글만 봐도 엄마 문장력 국어실력 별로에요. 그리고 애한테 너무 주입으로 공부시키니 더 안되지요. 하고 싶던 공부도 하기 싫게 하는 스타일이세요.

  • 29.
    '18.6.18 11:16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잡으려고 작정하셨네요. 거북이 타조 읽기만해도 질리네요.
    sky나온 부모 가진 애들 중에 나는 공부잘했는데 레파토리로 애 주눅들게하고
    망가지게 하는 집들 태반이예요. 원글님도 그 중 하나.

  • 30. 저도 4학년 엄마
    '18.6.18 11:17 PM (118.220.xxx.22)

    아이 굉장히 창의력 있게 답한거에요. 4학년 우리 아들이 그렇게 답해주면 정말 감동일 것 같아요.

  • 31. ...
    '18.6.18 11:17 PM (49.169.xxx.86)

    애 기죽이는데는 sky 급이시네요.

  • 32. 원글입니다.
    '18.6.18 11:18 PM (180.66.xxx.46)

    남편이 S대라서라기보단
    딱히 물려줄것도 없고 다른건 알려줄 기술도 없으니
    공부라도 해야 본인이 먹고 살지 싶어서 그렇기도 하고
    아이가 몸이 약해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갈수록 알파고시대에 기존의 단순반복노동- 본인 하나 성실하고 우직하면 먹고살 수 있는 시대는 끝나가고
    창의적이거나 똑똑하거나 해야 사회에 설 자리가 있을텐데 싶어 걱정이고요.
    영어 수학같은 지식 측면이 아니라 창의성 응용력 부분이 부족해보여 걱정이었던 겁니다...
    분명 제가 비난을 받는 것 같은데 안심도 되고 그런 심정입니다.

  • 33. 현직초1담임
    '18.6.18 11:18 PM (59.27.xxx.173) - 삭제된댓글

    현직에 있는 초1 담임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오늘 동학년 선생님들과 그부분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교육과정이 아이들 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가 결론이었어요.
    저는 가르치면서도 화가 나더라구요.
    설명 세번에 예시를 들어주어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저는 교과서대로 안하고 주체에 맞는 이유만 찾으면 학습목표 성취했다고 판단하고 넘어갔어요.
    인생 깁니다. 아이는 여러번 바뀌구요.
    편하게 마음먹고 아이 키우시면 좋겠어요.

  • 34. .,
    '18.6.18 11:22 PM (122.32.xxx.53)

    아이고 어머니..

  • 35. ㅇㅎ
    '18.6.18 11:26 PM (60.240.xxx.239) - 삭제된댓글

    저정도면 초1 수준에 높은 동시이고 예시인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ㅈ금 아이의 자율성 주도성을 키우셔야 할것 같아요. 엄마가 너무 많이 도와주네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주세요. 엄마아빠도 무관심 석에서 혼자 했다고 쓰셨잖아요? 엄마가 옆에 끼고 이거저거 간섭하고 엄마 생각 주입하고 그랬으면 원글님이나 남편분 더 잘 됐을까요??

  • 36. 엄마가
    '18.6.18 11:31 PM (49.1.xxx.168)

    비정상이요 완전

  • 37. 원글입니다.
    '18.6.18 11:32 PM (180.66.xxx.46)

    영재를 바란다기보단요...진심...전 제가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고
    학교생활을 이야기하고
    모르는걸 같이 알아가는 것...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거였어요.

    저는 어릴때 부모한테 뭔가를 물어봐도 비웃음 당하고 그게 너무나 싫었어요.
    물에 소리굽쇠를 대면 진동으로 물이 튀어오르는 과학책 사진 보고
    소리굽쇠 이거 갖고싶다고 사달라고 하니까
    니 애비를 팔아서 소리굽쇠를 사라

    비누방울은 왜 동그래?
    그럼 방울이 동그랗지 세모냐? 별 쓰잘데기하고는

    학교에...원고지 사가야돼....
    씨바꺼 (진짭니다) 애새끼들 뻐뜩하면 뭐 사오라고 그냥 공책에 써! 다 똑같애!
    (아침에 일찍 가서 원고지 모양으로 종이에 그렸어요. 집에 돈 없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는 절대 절대 애가 뭐 물어봐도 비웃지 말고 잘 설명해줘야지
    최선을 다해 잘 가르쳐줘야지 했는데....
    힘드네요.

  • 38. 딱히
    '18.6.18 11:33 PM (49.1.xxx.168)

    물려줄 것 없는게 요즘 시대에 사실 자랑은 아니에요...

  • 39. 엄마 기준으론
    '18.6.18 11:33 PM (125.177.xxx.11)

    초1과정 우습겠지만
    아이 눈높이로 보면 님 아이 정도 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 40. 원글입니다.
    '18.6.18 11:35 PM (180.66.xxx.46)

    제가 뭐가 똑똑해서 (똑똑했음 하버드나 서울대를 갔겠지요. ) 잘난척을 하겠습니까
    다만 책을 많이 본게
    말끝마다 욕과 비웃음을 섞고
    공부 안하고도 투기로 돈버는게 자랑이고
    먹물 개쉐키들 공부 백날 해봐라 나 하루 버는거 못따라간다 하고
    테이블 매너 보는 고급 호텔에 일부러 허름한 옷 입고가서
    가식떠는것들 우리보다 돈있는것들 하나 없다 하는게 죽도록 창피했어요.
    그래서 예절책을 사서 보고 엄마가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상식 그런 책 사서 보고...
    그래도 교양이나 예의를 글로 배우면 어색하겠지 싶어 또 창피하고...그래요...
    그래서 정말 잘 설명해주고 같이 알아가는 기쁨알고
    많이 질문해주길 원하고..그러는데...
    그게 또 미저리...로 보이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 41.
    '18.6.18 11:37 PM (211.211.xxx.88)

    ~는 좋겠다 ~해서 이거 기억나네요 작년이맘때죠 아마
    저희아들 써온거
    똥개는 좋겠다 아무데나 똥싸도 되니까

    그 밑에 한문장
    친구들앞에서 만든 문장을 발표해봅시다..

  • 42. 원글입니다.
    '18.6.18 11:37 PM (180.66.xxx.46)

    네 자랑 아닌거 알아요...
    그래서 대비 시키는거고요.
    유산은 어릴때 부유했으나 사업실패로 많이 날아갔고....
    부모님 한 분은 돌아가시고 해서 미워할 수도 없고 그래요.
    그냥 슬프기만 합니다.

  • 43.
    '18.6.18 11:41 PM (211.211.xxx.88) - 삭제된댓글

    넘 속상해하지마세용
    글쓰기 잘한다고 공부잘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저도 신랑도 가방끈 긴 엘리트지만
    애도 똥개써와도 웃기는 에피소드일뿐
    저희 아들은 공부 진짜 어지간히 안하는거치곤
    잘하는것같아 냅둡니다..나중에 식당 경영할건가봐요
    맨날 점포 회전율이랑 장사 잘되는지 안되는지만 궁금해해요

  • 44. 이어서
    '18.6.18 11:41 PM (125.177.xxx.11)

    님 마지막 댓글 읽으니 님 마음 이해가 가긴 합니다.
    저 포함 요즘 부모들 유난히 자식 애지중지하고
    교육에 열성적인 게 어찌보면 부모 세대에 대한 반감 내지 반면교사일수도.
    근데 부모가 아이 공부에 너무 깊이 개입하는 거,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큽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습량이 많아서 공부는 잘하는데
    부모가 떠먹여주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상황대처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이
    우리세대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45. 나는누군가
    '18.6.18 11:45 PM (211.177.xxx.45)

    대체 왜 글을 쓰신건지 이해불가능. 우리 아들 초등 고학년인데 님 아들보다 더 못 써요. 그런데 공부는 잘합니다. 공부 안 시켜도 다 백점 받아요. 남들도 참 의아해 하는 부분이에요. (물론 저도요) 그냥 아이마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 있는거고 언제 전두엽이 확 발달해 그게 글빨로 이어질수도, 아니면 수학으로 튈지도 모르는 건데 초1 애 잡아서 뭐해요? 우리 아이 4살에 한글이 야호 3일 보고 한글 깨쳤어요. 그런데 그게 뭐요? 님 아드님보다 글 못 써요 진심으로. 정말 글 잘 쓴거에요. 바다거북까지 나간 것 자체가 신기하구만요. 초1에 바다거북 머리가 돌아가는게 쉬운줄 아세요?

  • 46. ...
    '18.6.18 11:47 PM (223.62.xxx.77)

    어머님 욕심이 과하시고 스카이 나왔대도 공부만 잘 했구나 싶네요. 지금 초1이 스카이 나온 엄마 마음에 딱 맞게 크면 그게 영재에요. 영재 바라지 않는다셨는데 이미 엄마 기준이 영재수준인데 말만 영재 바라지 않는다고 하면.. 아이들에겐 자신만의 속도가 있어요. 애 잡지 마세요.

  • 47. 참네
    '18.6.18 11:47 PM (180.64.xxx.51)

    엄마가 이상하네..또라이같음.

  • 48. ..
    '18.6.18 11:49 PM (223.62.xxx.77)

    그리고 원글님이 쓴 예시수준으로 아이가 학습목표를 완수하면 영재발굴단에 나올 수준입니다

  • 49. 원글입니다
    '18.6.18 11:50 PM (180.66.xxx.46)

    제가 애한테 너는 벽창호다 머리가 안돌아간다 공부머리가 없다 퍼부은것도 아니고
    해볼까? 하고
    네가 한것들 다 좋은데 이것도 써볼까? 하고
    쓰기 싫다 해서 알았다. 미안. 했고
    장난 잘 치고 잤습니다.

    다만 의문이 들어 여쭤본거니
    평소 아이 학대를 하는건 아닌가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50.
    '18.6.18 11:50 PM (211.211.xxx.111)

    이댓글을 꼭 보셨으면 좋겠고.
    제가 저의 경우를 글로 잘 설명했으면 좋겠고.그래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결론부터 말해볼게요.
    저도 저의 둘째아이와 그런 갈등이 있었서 고민끝에
    우아달의 전문가 병원에 가서 이런저런 검사까지 해봤어요.
    미취학시기였어요.
    근데 지금은 초등고학년인데 애들 셋중 제일 학습.예체능.사회성이 제일 뛰어나요.작년 담임은 학년말에 이아이 일기읽는재미로 1년을 지냈다고 피드백을 달아주시기도 하셨어요.

    무슨말씀을 드리고 싶냐면요,
    아이와 어머니의 성향기질이 안맞으시는거에요.
    그래서 어머니의 틀안에 안맞으니 틀리고부족하다 생각되는거고.

    저는 제 아이가 모자란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검사도 한거고요,
    그런데 아이와 제가 전혀 반대 극과극 이었어요.
    쉽게말해서 서로 이해분모가 달라서 안맞았을뿐이에요.
    근데 원인을 알아내고는 제가 이아이 맞춤양육을 조금씩 해왔어요. 이게 저와아이에게 신의한수였어요.

    도움이 되셨을지...

  • 51. 원글입니다
    '18.6.18 11:53 PM (180.66.xxx.46)

    블로그나 그런데 보면 초 1도 경필 글씨로 엄청 조리있게 일기 많이들 잘쓰고
    여기 우리 애 영재인가봐요 초 1인데 매직트리하우스 줄줄 읽고.....해리포터도 봐요...
    초 1에 영작일기 봐주세요 하면
    그정도는 영재는 커녕 암시랑토 않으니 걱정 붙드쇼 엄청 많이 나오는데
    초등 오늘배운 교과서 문제 핀트 안맞는걸로 고민하는게
    또라이 소리까지 나오는건 저도 좀 놀랍습니다.

  • 52. ..
    '18.6.18 11:53 PM (175.223.xxx.19)

    냉정하게 말해서 공부 머리는 타고 납니다. 고로 원글님 아이는 상위권 지능일 가능성은 높죠. 그러나 아이들 마다 발현되는 속도나 방식이 다른데 부모가 그걸 기다리지 못해 답답해하거나 속상해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쉽게 포기해 버려요. 원글님 같은 스타일은 솔직히 공부에 최소한 개입하는 게 아이 장래에 좋을 것 같습니다.

  • 53. 원글입니다
    '18.6.18 11:56 PM (180.66.xxx.46)

    영재를 바란건 아니고 다만 학교 과제를 부족함없이 잘 수행하게 가르치고 싶다 수준이었습니다.
    제 눈에는 대단해보이는 애들도 그정도갖고 까불지 마라 소리 많이 듣는걸 봐서
    그럼 이정도면 뭔가 싶고 불안해서 그랬습니다.
    제가 초등 교사였던게 아니니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아이에게 칭찬 많이해주고 개입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54.
    '18.6.18 11:58 PM (211.211.xxx.88)

    원글님..저도 남편도 가방끈길지만
    그 정도 한문제 가지고 공부머리 운운하신다는게 문제같아요
    길게 보세요..
    똥개 써온 저희 아들..저희는 그거 창의력이 대단하고 멋지다고 어디가서 자랑합니다
    실제로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저희집에서 젤 말 잘합니다.
    넘 걱정하지 마시고 날선 댓글에 동요하실 필요도 없고
    길게 보세요
    바다거북이라니 멋지지 않습니까? 전 앞으로 아이가 기대되네요^^

  • 55. .....
    '18.6.18 11:58 PM (223.62.xxx.171)

    글 보고 원글님 너무 이상하다, 애가 불쌍하다 생각했고
    원글님 댓글까지 보고 원글님이 딱하게 여겨져 댓글 씁니다.

    저는 걷고 겨우 조금씩 뛰고 할 때 한글 깨치고
    원글님 아이 나이 때 완벽히 호응 맞는 문장 구사, 혼자 동시 쓰는 노트 갖고 있었고
    학교에선 가끔 맞춤법 틀리는 선생님들 맞춤법을 잡아 드리는 아이였고
    다 커서는 애들 가르치고 글 쓰는데요.

    원글님 아이는 정상입니다. 지금 영재는 아니지만 바보도 아니고 학습 부진아도 아니에요. 앞으로 아이는 무궁무진하게 발전의 가능성이 있고, 그게 문과 분야는 아닐 수도 있지만 또 문과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가능성 충만한 새싹이라는 거예요.
    공부머리가 없는 애들을 못 보신 모양인데, 공부머리 없는 초1은 연필 쥐어 주면 저런 문장 자체를 못 씁니다.

    원글님은 아이를 기르고 가르치는 데 너무 서투시네요.
    미혼인 제가 봐도 그래 보여요. 처음이니까 그러리라 짐작은 되지만 좀 답답하고 딱합니다.
    아이를 문제 풀듯 대하고 있어요. 지나친 완벽주의도 보이고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건 알겠지만 너무 계획적으로, 철저하게, 틀을 짜서, 거기에 맞추어, 문제 풀듯이 풀어 나가려 하시네요.
    그러나 아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공식을 적용한다고 해서 그에 맞는 답이 딱딱 나와 주지 않아요. 엑셀 파일처럼, 공식처럼... 적용시킨다고 답이 도출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원글님은 애쓸수록 아이에 대해 지금같은 이상한 실망만 하게 될 테니, 그러지 마세요. 보니까, 창의성이 있다면 그걸 죽이는 방향이 이것이다- 싶은 전형적인 방향으로 아이를 몰고 가시네요.
    아이는 자유가 필요해요. 어린 시절의 교훈으로 아이에게 최고의 관심을 주고 싶은 건 알겠지만
    첫째, 아이는 원글님의 어린 시절을 보상해 주는 대리만족을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고
    둘째, 원글님의 삶을 다시 살게 하는 과거의 나는 더욱 아니며
    셋째, 아이에게 자유를 주는 게 아이를 절대 방치하는 게 아님을... 반드시 아셨으면 좋겠어요. 꼭요.
    좋은 부모가 되실 자질이 있어 보이는데 어린 시절의 경험에 도리어 안 좋은 길로 가려 하시는 게 안타까워요.

    그냥 놓아 두세요. 아이가 여러 가지를 접하게 하는 건 좋지만, 다양한 것들을 슬쩍슬쩍 제공하시되, 눈앞에 바짝 들이밀고 이 길이 어떻고 저 길은 어떠냐고 손잡아 이끌지는 마세요. 그리고 언제든 질문 받아 주고 대기하시되 먼저 너무 많은 질문, 정답이 정해진 질문을 하진 마세요.
    많이 공부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56. 원글입니다
    '18.6.19 12:01 AM (180.66.xxx.46)

    근데 사실 전 윗님처럼 똥개....쓰면 창의력 대박이라고 물개박수 쳤을 것 같아요.
    예시에 딱 맞쟎아요.
    그런데 우리 애는 00는 좋겠다 00 안 해도 가 아니라
    00는 좋겠다 000라도...식으로 공식에 안맞게 그냥 지 쓰고싶은대로 막이라....ㅎ
    걱정됐던겁니다.
    그래도 멋지다 해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그렇습니다.
    사실 솔직히 니가 미쳤다 소리 듣는게 그러네...니 애 참 힘들겠네 앞으로 걱정된다보단 낫습니다.
    평소에도 사실 뭐 물어보면 몰라....생각안나...소리가 많아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길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7.
    '18.6.19 12:01 AM (211.211.xxx.111)

    윈글님 다행이에요.
    그래서 건강하신분같아요.
    님아이 잘 자랄거에요,
    제가 늘 명심하는 있는데
    아이는 손댈수록 망친대요.

    밥잘먹이시고.건강잘살펴주시고.많이안아주시면.
    더 안하셔도 된대요.

    안녕히 주무세요.

  • 58. 링롱루
    '18.6.19 12:04 AM (1.235.xxx.175)

    이 엄마는 좋겠다
    발달과정 몰라도
    아이는 무럭무럭
    잘 커주니까

  • 59. 원글입니다
    '18.6.19 12:05 AM (180.66.xxx.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 아이에게 욕을 하지 않고....때리지도 않고 (아 당연한가요!!!)
    다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될수있는대로 엄마들도 어떻게든 많이 알아서 놀이친구도 많이 만나게 하고....
    관심을 많이 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네 생각은 어떤지....이런 관점도 있고...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는 사실 귀찮아하는 것 같고..
    그럼 길게 끌진 않는데 나같으면 더 듣고 싶어할텐데 싶기도 하고 그래요...
    뭔가 제가 방법을 많이 모르는것같은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 60. ....
    '18.6.19 12:07 AM (223.62.xxx.171)

    아 그리고, 지금 당장 영재는 아닐지 몰라도 유전자를 보아
    이 아이가 향후 영재성을 드러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직 어려요, 너무 어려요.
    초등 때 정말 모자란 거 아닌가 싶던 아이가
    (남들 다 하는 거 혼자 못함)
    과학고 서울대 루트 타고 고시도 하품하듯 패스하는 것도 봤어요.

    그런가 하면 어릴 때 영재 소리 듣던 아이가 크면서 평범해지는 사례도 많고요. 원글님이 보신 - 그 정도는 평범한 거예요- 는 이런 이유예요. 그런 아이들이 아주 흔해서라기보다는, 희귀하지는 않은데 커서 평범해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거죠.

    원글님 아이는 이제 막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예요. 어떻게 자랄지 혼자 꼬물거리며 호기심 가질 아이에게
    너는 어서 어떤 나무가 되어 가구가 될지 침대가 될지 답을 내놔! 하고 계시는 거예요. 새싹이 ‘세상은 너무 어렵고 이상해’ 생각하며 지레 포기하지 않게, 그냥 잎을 하나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칭찬해 주고 물을 잘 마신다고 박수쳐 주세요.

  • 61.
    '18.6.19 12:08 AM (211.211.xxx.88)

    아참
    일기는 다들 쓰는 거 힘들어 해요
    초등교사 어머니이신 분은 아예 1학년 때는 불러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해도 한시간 걸린다구..
    그때는 다 그런가봐요 2학년 되면 진짜 좋아져요
    저는 맞춤법 틀린 것도 넘 웃기고 귀여워서 잘 안고쳐주는 편인데요 책을 많이 읽다보면 맞춤법도 점점 좋아진답니다..

  • 62. 원글님
    '18.6.19 12:10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지나칠 정도로 무리해서 노력하는 걸로 보여서 이상해요
    부자연스러워요

  • 63.
    '18.6.19 12:11 AM (119.69.xxx.63)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제가 원글님 같은 성격이라 댓글들 보며 반성좀 하려고요.

  • 64. 원글입니다.
    '18.6.19 12:15 AM (180.66.xxx.46)

    그러게요 부자연스러운거 맞습니다.
    그런데 시비걸려고 하는게 아니라
    제가 부자연스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배운게 도둑질이라 욕하고 발로 걷어차고 무시합니다.....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생긴대로 살 수는 없고
    너같은 사람은 자식을 낳지 말지 그러냐 하는데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그때 82 안해서 계몽이 부족했었고
    결혼하고 제가 딱히 사회적으로 부도덕하거나 무책임하지 않고 평범한 인간이라
    그냥 평범하게 낳아 잘 키울줄 알고 낳았습니다.
    낳았으니 노력하겠습니다.

  • 65. 원글입니다.
    '18.6.19 12:16 AM (180.66.xxx.46)

    베스트는 사실 너무 낯부끄러운데.....
    베스트만 안가면 좋겠습니다.
    댓글은 안지우겠습니다. 원글은 안지우려고 생각하고 썼는데 엄청 부끄럽네요....

  • 66. 초1
    '18.6.19 12:29 AM (58.141.xxx.118)

    저도 초1엄마에요
    저도 붙잡고 시키는 엄마지만 질려요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저게 왜요?

  • 67. ..
    '18.6.19 12:30 AM (218.54.xxx.18)

    아이들마다 개인차 있는거 인정하시고,
    어떤 샘들은 또 그러거든요
    언어발달이 느리다고.
    웃기지 말라그래요
    만 6세, 만7세 애들이 어른도 아니고.
    성장하면서 다 깨닫고 발전하고 성장합니다
    아이 있는그대로를 사랑해주세요

  • 68. 원글님
    '18.6.19 12:32 AM (223.62.xxx.171)

    요 위에 댓글 두 개 단 점 5개인데요.
    ‘나같으면 더 듣고 싶어할 텐데’ 때문에 다시 댓글 씁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아이는 개별적 존재예요. 원글님 아이지만, 원글님을 전혀 안 닮을 수도 있고 원글님이 자기의 어린 시절을 보상하듯 제공하는 것들을 원하지 않을 수도, 안 맞아할 수도, 심지어 싫어할 수도 있어요.

    아이가 귀찮아 하는 것도 같다고 하셨죠.
    당연하죠. 원글님은 아이가 배고파할 시간을 안 줬으니까요.
    늘 충분히, 너무 충분히 미리미리 채워 주고 눈앞에 코앞에 들이밀잖아요.

    요즘 밥 잘 안 먹는 애들 많죠. 입에 넣어 주면 뱉고,
    엄마가 밥그릇 들고 따라다니며 먹여도 안 먹으려 해서 전쟁이다. 이런 고민글 수두룩해요.
    그런데 말이죠, 왜 그런 애들이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 우르르 태어난 걸까요?

    전쟁 중에 그런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었을까요?
    이걸 생각해 보세요.

    가끔 EBS, MBC, SBS에서 하는 나눔 프로젝트 이런 데서 보면 아프리카 애들요, 배고파서 풀도 캐서 끓여먹고 배탈 나고, 흙도 주워 먹어요. 그리고 울어요. 비쩍 말라서.
    걔네는 옥수수 가루에 간도 안 하고 물 넣고 끓인, 벽지 도배나 하면 맞을 거 같은 풀죽을 너무 행복하게 먹어요.
    이 아이들은 밥 안 먹고 엄마 속 썩이는 애들과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배고픈 경험... 그게 필요해요.
    원글님은 어려서 지식에 너무 목마르고 부모의 관심과 지원에 배고팠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절대 그 결핍을 안 겪게 하겠다고 너무 비장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게 아이를 질리게 할 수 있어요...

    나아가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배고파서 부엌으로 나와, 엄마 배고파요, 오늘 저녁 뭐예요? 하고 관심 가지고
    코를 킁킁거리고 냄새 맡아 보고
    엄마가 건네준 무 오이 당근같은 야채 꽁댕이도 얻어먹어 보고
    그래야 음식에 흥미가 생기는 거지,
    원글님은 아이를 식탁 의자에 반듯하게 앉혀 놓고 번쩍이는 커트러리를 쥐어 주고
    너는 가만 있어, 엄마가 떠먹여 줄게, 엄마가 최고의 음식으로 진수성찬을 차려 줄게,
    식탁 예절은 말야, 먼저 쥐는 스푼은 말야,...
    이러고 있어요.

    아이가 지루해서 식탁에서 내려가려 하면
    얘는 배가 왜 안 고프다는 걸까
    나라면 정말 고맙게 맛있게 먹을 텐데...
    하고, 전쟁통에 살아남은 자기 경험을 투사하고 있고요.

    그런 식으로는 죽어도 아이를 이해하지 못해요.
    사춘기 때는 진짜로 전쟁이 일어날 거고 아이는 엄마와 크게 반목할 수 있어요. 이건 진짜 새겨 들으셔야 합니다.


    아이가 배고픔을 느낄 수 있게 놔두어 주세요. 그것도 귀한 경험입니다.
    그게 오히려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 줄 거예요. 너무나 안타깝게도 지금 원글님은 본인이 원하는 것의 정확한 반대로 아이를 이끌 행동을 하고 계시거든요.

    저는, 지나친 관심과 그로 인한 지나친 것들의 제공으로
    사춘기 때 이미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무엇도 잃고 텅 빈 눈을 한
    지루해... 다 귀찮아... 하는 아이들을 많이 봤어요.
    그 애들 엄마들은 그럴수록 더 속이 타서 안달복달이죠. 이 애는 대체 뭐가 부족해서 이럴까요, 선생님? 나같으면 ㅇㅇㅇ도 하고 ㅁㅁㅁ도 하겠구만!!!

    제 눈엔 답이 보여요. 원인도 보이죠.
    부족함이 부족한 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걸 인정하는 부모님은 많지 않아요. 그러니 문제 상황은 지속되죠.

    아직 원글님은 젊고 아이는 어리니
    제가 하는 말을 그냥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충고예요.

  • 69. 겉으로
    '18.6.19 12:37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욕하고 걷어차고 무시하지 않는다고 애가 안느낄까요
    이런 글까지 쓸 정도로 애 벽창호 같다고 이미 실컷 무시하고 있으면서요
    님이 지나치게 님 부모 안닮으려고 노력하는 게 결과적으로 님을 님 부모처럼 만들수도 있다고요
    부모와 님 관계를 님과 아이의 관계에 투영하지 마세요

  • 70. ㅇㅇㅇ
    '18.6.19 12:38 AM (114.201.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초1 엄마 솔직히 시키는 편이예요; 말씀하신 매직트리하우스 읽히고 성대경시 데려가고 노는 시간 빼곤 다 시키는데요.

    저건 뭐뭐를 안해도 대신 누가 해준다. 이게 사실 뭐뭐가 없어도 대신 뭐뭐가 있다로 바꿔 말해도 무방하지 않나요???? A가 있어야 하지만 (빠른 속도, 꼬리) B가 있다. 나무는 스스로 세수를 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없고 대신 빗물이 깨끗하게 해준다. 꼬리를 유지하지 않아도 대신 (도마뱀의 특성이) 꼬리를 계속 갖고있게 해준다. 꽃잎이 옷을 입고 세수를 하는거보다ㅡ이거 얼마나 억지스러운지 초1도 일가 다 알잖아요 ㅡ 바다거북이나 도마뱀 예시가 훨씬 말이 되고 좋네요.

  • 71. ....
    '18.6.19 12:42 AM (118.220.xxx.38)

    댓글들이 주옥같네요. 비슷한 초1엄마라 공감백개누르고갑니다. 글지우지마세요~

  • 72. 나같으면
    '18.6.19 12:53 A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곳곳에 피곤함과 근시안적 교육관이 드러나지만
    나 같으면, 에서 원글님 아이의 고달픈 현재와
    안타까운 미래가 보입니다.

    다른 거 다 떠나 강한 부모 밑에서 강한 자식이 나올 수 없어요.
    약하면 도태되고 도태되면 불행해집니다.
    마음이 튼튼하고 강해야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연연하면
    물려받았을 머리, 잠재력도 소용없어요.

  • 73. ㅎ.ㅎ
    '18.6.19 12:53 AM (49.196.xxx.248)

    제 아이 아빠가 대학 교수에요.

    자기주도형 학습 해야 크게 된다고 절대 공부 시키지 않고 있어요.

    대학 입학 하자 마자 공부에 손 놓아 버리는 경우 무척 많이 봤다고요. 학교에서 6시간 있다 오는 것도 굉장히 에너지 소모가 많다고 집에서 절대 공부 시키는 거 없어요.

    "제발 아이 괴롭히지 말고 내비두라고!!" 그렇게 내비두다가 5학년 되니 쪼금 문제집 봐주다 말은 거 같아요 ㅎ..

  • 74. 나옹
    '18.6.19 1:46 AM (114.205.xxx.170) - 삭제된댓글

    잘하는 아이구만 엄마가 자기 틀에 가두려고 하네요. 요새 1학년 책 잘못 되었네요. 그정도는 3학년은 넘어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애 그만 잡으세요. 애가 조기에 번아웃 되고 남아면 특히 엇나갈수더 있어요.

  • 75. 나옹
    '18.6.19 1:48 AM (114.205.xxx.170)

    잘하는 아이구만 엄마가 자기 틀에 가두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엔 아이 너무 잘했는데요. 엄마랑 100% 똑같지 않다해도 문제 요구사항에 틀린건 없어 보여요.

    근에 요새 1학년 책 너무 어렵군요 . 그정도는 3학년은 넘어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다른 분들리 고도의 아이자랑이냐 하는 얘기에 공감이 됩니더.

  • 76. 늑대와치타
    '18.6.19 3:21 A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쩝... 미혼이라 아이교육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긴 그렇구요.
    다만 원글님 심성은 참 부럽고 배우고 싶습니다.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한 건 원글님이지만 왜 이렇게 못된 댓글들이 많나요.
    첫 아이라고 원글에 안 썼다쳐도, 아직 그정도면 모르는거니 기다려보시라 / 초등 1학년은 아직 모르는거다 / 원글님이 너무 압박을 느끼는 것 같다 정도로만 말해도 될 것을 ....
    무슨 자기네들 화풀이할 대상을 찾는건지 , 설대고대라니까 더 야지놓는건지...
    원글님도 힘든 환경에서 크셨는데 이렇게 맘 넓은 성인으로 자랐으니 아이도 잘 클거에요.
    다만 직장에서 만난 언니가 그러는데, 요즘 초등들 교과서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도대체 이걸 초딩들이 이해할거라고 교과서를 쓴건가 그런 생각이 든대요.
    그래서 그 언니도 직장 끝나면 매일 집에서 아이붙들고 가르치느라 이러다 내가 교습소 차릴 판이라고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원글님 . 아이는 부모그릇대로 크는 거잖아요.ㅎ

  • 77. 아이스
    '18.6.19 5:42 AM (122.35.xxx.51)

    저도 초1 sky 졸업한 워킹맘인데
    학원 하나 안보내고 돌봄교실에서 돌리니 마음이 초조해서
    수학문제집 집에서 풀리며 매일 애가 이것도 못한다고 속상해했는데
    원글 보니 이해도 가고 하네요. (물론 저희 애는 바다거북 이런 거 안해요 ㅋㅋ)
    댓글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전 아마 영재를 원했나봐요.

  • 78. ㅇㅇㅇ
    '18.6.19 7:31 AM (91.253.xxx.11) - 삭제된댓글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강박증에 가까운 원글님의 마음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 부분만 좀 내려놓으시면 좋은 엄마가 되실 것 같은데요...

    원글님 쓰신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다 불안하고 초조해지는데, 그 느낌이 아이에게도 알게모르게 전해지지 않겠나요?

  • 79. 바람같은
    '18.6.19 9:10 AM (119.192.xxx.70)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노력하시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좀 더 여유있고 편안하셔도 됩니다. 정상적인 가정에, 먹고 살만한 경제적 여유에, 아이 사랑하는 부모 마음이면.. 아이는 가질 거 다 가진 아이입니다. 그렇게 좋은 복 타고 났으니 잘 자랄 겁니다.
    다 떠나서 부모 사랑 충만하게 받고 그 사랑 본인이 느끼면서 자라나는 아이면 성인이 되었을 때 뭐가 되도 될 거고 어딜가나 잘 살아낼겁니다.
    좀 느긋하게 하시면 좋겠어요.
    저도 힘글게 자라서 외동아이 키우는데 아이 키우면서 나도
    같이 커간다는 느낌입니다. 앞서가지 마시고 아이랑 같이 가다보면 분명 깨닫는 게 있을거예요. 부모 역할이 처음이라 그런지 지나고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순간이 자주 있더라구요. 내려놓는 마음을 가지는게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아이는 나와 개별적 존재이니까요. 물론 쉽진 않아요. 저는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엄마니까요. ^^

  • 80. 데이지
    '18.6.19 11:26 AM (61.254.xxx.151)

    세상에
    저 문장 하나만드는거에 이렇게 집착하고
    수많은 생각에 빠져 글을 올리시면
    진짜서로 기운빠져요
    마음을 좀 편히 가지세요~

  • 81. 00
    '18.6.19 2:24 PM (175.123.xxx.201)

    엄마 숨막혀요
    대충 사셔도 애가 똑똑하면 잘 커요
    부모가 똑똑하니 애도 똑똑할 가능성이 크니 넘
    걱정하지마시고 행여나 아이가 안 똑똑해도 건강하지요?
    그럼 되었지요 인생별거없으니 행복하게 사세용

  • 82. ........
    '18.6.19 10:56 PM (175.213.xxx.25)

    아이가 좀 무기력하지 않나요?
    묻는 말에. 몰라. 귀찮아..내지는..
    이거 해보고싶다. 내가 해보고싶다.
    이런 행동 보이나요?..
    초저학년땐 하고싶은 말. 하고싶은 게 많아야 정상이예요.

    원글님이 단도직입적으로 뭐라하거나 아이에게 말하진 않으시지만.
    이건 100프로인데..
    아이들은 다 느낍니다.
    정확히 느껴요.
    그 나이에는 인지력이 떨어지는 만큼 감수성이 있기때문에..
    어른보다 직감이 훨씬 더 발달해 있어요.
    아이는 님이 실망하는 거 정확히 느낍니다.
    단지 말을 안 할 뿐이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요즘 유행하는 말인 자존감은 당연히 떨어지겠죠? 부모의 눈에 내가 못난 아이니..나는 못난 아이가 맞다.
    아이가 쓴 문장에 이렇게 쓰는 건 어떨까?
    아무리 부드럽고 자상하고 따뜻하게 말해도.
    님은 아이를 지적한 거예요.
    아이는 그걸 정확히 느낍니다.
    이걸 님은 부드럽게 상황이 넘어갔다. 아이도 별 반응없었어. 다행이다. 잘 숨겼어. 이렇게 생각하시면 진짜 앞으로도 답 없어요.
    계속 이런 식이면 님 아이는..
    요즘 학교의 7-80의 아이들이 보이는 무기력증에 빠질껍니다.
    모든 게 다 귀찮고..재미없고. 아무것도 하기싫고..아무것도 되고싶지 않은..

  • 83. ........
    '18.6.19 11:02 PM (175.213.xxx.25)

    해답은..단 한가지.
    님이 빠져야되요.
    님이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똑똑한 님의 아이가 살아요.
    그러면 어떻게 없어져야 될까?
    일하세요?
    일에 빠지세요.
    님 의지로 그래 내일부턴 아이에게 어떤 지적과 판단도 안하겠어. 그럴 수 없어요. 그건 100프로 실패하는 겁니다.
    특히 님같은 분들은 끈질겨서..결코 놓질 않아요.
    문제는 님이 잘못된 방향으로..열심히 가고있다는 점이예요.
    그 열정 일에 쏟으세요.
    차라리 남편에게 쏟고..화목한 가정을 만드세요.
    내 에너지의 90프로를 밖에서 혹은 아이 외에 쏟고.
    아이에게 10프로 쏟을 에너지 남기세요
    그래야 똑똑한 님 아이가 제대로 큽니다.
    자기 그릇대로 클 수 있어요.
    내가 더 공부해야겠어. 내가 더 노력해야겠어.
    이런 생각일랑 꿈에도 마시고.
    님이 빠져줘야 아이가 큽니다.

  • 84. 원글님
    '18.9.30 6:35 AM (5.185.xxx.136) - 삭제된댓글

    맘 백번 이해해요.
    울 남편이 공부를 잘했고 전 그냥그랬어요.
    초등 저학년 제아이 저는 가르칠 수 있고 남편은 못가르쳐요.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어느정도까지 설명을 했는데 애가 이해를 못하고 버벅되니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니 이걸 대체 왜 이해를 못하냐며....아이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보기엔 제 아이는 많은시간 반복하고 알려주고 해야 하는 머리를 갖고 태어났어요.
    본인 어린시절과 다르니 아빠가 애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하물며 저도 느린아이 가르치다보면 울화통이 터져요.
    애가 둘인데 한명은 또 기가막히게 이해력이 높거든요.
    어쩌겠나요.
    내가 할 수 있는건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는 일밖에 없는걸....

    그저 원글님과 같은 맘으로 인내하다 버럭하고 반성하고 또 인내하며 사는 맘들이 정말 많다는 말로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이 노력으로 그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내노력이 아이의 행복에 방해가 되지않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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