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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바닷가에서 좀 웃겼던 일

dd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8-06-18 10:59:59

주말에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 놀러갔거든요

주변에 그늘막 치고 노는 가족단위들도 엄청 많았고

바위위에서 낚시 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9살 아들이랑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아들 데리고 바닷가 돌 같은데 올라다니면서

한손에는 잠자리뜰채 들구요

** 여기 뭐가 있을까? 와!!잡자 이러면서

맨발로 뛰어 다녔는데

갑자기 30대쯤 되어 보이는 남자 두명이 오더니

"뭐 잡으러 다니시는 거예요?"

제가..뭐지?도를 아세요 인가.....

"네? 그냥 뭐 이것저것 보러 다니는데..."

그러니까

"되게..전문가 처럼 보이시는데 ...여기 뭐 많이 잡혀요?"

나는 그냥 애랑 같이 놀아줄려고 뛰어다니는건데..

뭔가 진짜 뭘 잡으러 다니는 사람 같아 보이나 봐요...

그래서 "아니요..그냥 애랑 놀아주는건데.."

하고 돌아서는데도 그분들 눈빛이..

나혼자만 여기서 뭔가 신기한거 몰래 잡으러 다니는 사람을 보는듯한 눈빛..

하고 신랑한테 가서 나한테 이러더라 하니까

너 진짜 지금 현지인 같아 보인다고..뜰채 들고 뛰어나니면서 뭐 잡으러 다니는....

지나고 생각해 보니 좀 웃겨서 적어봤어요 ㅋ

IP : 123.109.xxx.1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8 11:03 AM (112.220.xxx.102)

    바닷가에 잠자리뜰채들고 다니니 좀 이상하게보였나? ㅎ

  • 2. ...
    '18.6.18 11:04 AM (117.111.xxx.191)

    자 보래 요래요래 파헤치면 뭐가 마이 잡혀

    이러시지 ㅎㅎㅎ

  • 3. 원글이
    '18.6.18 11:05 AM (123.109.xxx.122)

    아마 제가 정말 현지인 처럼 보여서? ㅋ인가봐요 ㅋㅋ다들 모래 놀이 같은거 하는데 저는 애랑 뜰채들고 뛰어 다녀서요 ㅋ

  • 4. ㅋㅋㅋㅋㅋㅋㅋ
    '18.6.18 11:13 AM (58.231.xxx.66)

    저처럼 걍 궁금한게 많~은 심심한 닝겐 인가보죠. ㅎㅎㅎ

  • 5. ㅋㅋㅋ
    '18.6.18 12:26 PM (14.36.xxx.234)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전문가 포스를 풍기시나봐요;

  • 6. ㅋㅋㅋㅋㅋ
    '18.6.18 12:30 PM (223.33.xxx.22)

    뭔가 되게 웃기는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 댓글 ㅋㅋ 커피 마시다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7. 하늘에서 콜라병이 떨어져요
    '18.6.18 1:06 PM (211.178.xxx.134)

    장비가 단순해서 더 전문가처럼 보이는ㅋㅋㅋㅋㅋ
    바쁜 일상속에서 시간 경비 내서 온
    외지인들은 화려찬란한 낚싯대 대여섯개 늘어뜨리고
    빨리 뽕을 뽑아야죠
    현지인은 그냥 간단한 뭐 그런거 한개 들고다니고 그런ㅎㅎ

    30대 남자들이
    방송출연 뭐 이런 유몀맛집이 아닌
    동네 숨은 진짜 맛집 물어보려
    저사람은 분명 현지인이야 하고 물어봤는데 사실은 그사람도 외계인ㅎㅎ
    저도 가끔 물어봐요
    산이나 산책길에 뭔가를 뜯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보면
    도대체 뭘 뜯는건가 나도 좀 뜯자 싶어서 물어봐요

  • 8. ^^
    '18.6.18 4:01 PM (123.212.xxx.200)

    원글도 댓글도 다 재밌네요.

  • 9. 재밌어요.
    '18.6.18 5:03 PM (121.167.xxx.134)

    그 사람도 외계인...
    저만 빵 터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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