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다는 소리하며 애키우긴 싫은데...

조회수 : 4,687
작성일 : 2018-06-17 23:49:23

친정부모님이 경제력없고 게으르셨어요.

건강에 아무 이상없고 멀쩡한데도 돈도 안벌고 힘든일

험한일 무시당한다고 하기싫다고 집에만 계셨구요.

“안벌고 안쓴다”가 인생의 모토였어요.

혼자 결혼도 안하고 그렇게 살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텐데

매일 돈때문에 싸우고 나가서 일은 하기싫고 사고픈건 많고

그런분들이었어요.

머리자르러 미용실가거나 공부할걸 사고싶어도 늘

“돈없다” 소리만 하셨어요. 그게 트라우마가 된거같아요.

본인들은 기본도 안하시면서 저보고는 공부해라 열심히 살아라

늘 얘기하셨고요. 거의 안보고 살아요.

전 현재 공무원이고 아시다시피 월급이 적어요.

결혼도 안하고 그냥 저혼자 먹고살다가 가고싶어요.

선도 많이 들어오는데 애 낳아서 또 돈없다 소리만 하면서

키우고싶지않아요. 딩크 전제로 결혼해도 그 결혼이 실제로

얼마나 유지될수있을까 두렵고요.

제 속마음도 모르고 부모님은 저보고 애가 부정적이고 욕심이

많다고 하고 (아주 어이가 없어요)

친척들은 빨리 결혼하라고 부추기시고...

피곤하네요 심적으로..
IP : 39.7.xxx.2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7 11:58 PM (39.121.xxx.103)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혼자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요즘 독신이 흠인 세상도 아니고..
    널린게 독신들인데..
    친척들이 뭐가 중요하고
    잘 보이도 않는 부모님 의사가 뭐가 중요해요?

  • 2. 원글
    '18.6.18 12:01 AM (175.223.xxx.10)

    널린게 독신인거 정말 맞는건지. 제주변엔 독신이 한두명뿐이예요. 직장에서도 결혼 적령기인분들 매일 결혼얘기뿐인듯요.

  • 3. 현명하심
    '18.6.18 12:03 A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제 주위는 널렸어요. 30대 중후반인데 결혼안한 사람 반이예요. 결혼 해서 구질구질 하게 사느니 그냥 혼자 삶의 질 유지하며 살겠다는 마음인것 같아요. 저도 결혼은 했지만 돈 없어 자식 안낳아요. 그냥 혼자 몸 건사하고 가볍게 가족 자식 걱정 안달고 사는 것도 좋아 보여요.

  • 4. 본인이
    '18.6.18 12:05 AM (211.215.xxx.107)

    뭘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돈많이 벌어 와서
    남부럽지 않게 아이 키워낼 만큼
    부자인 남자 만나지 않을 바에는
    혼자 살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결혼 하지 마셔야 합니다.

    모든 것에는
    책임과 대가가 따라옵니다.

  • 5. ㅡㅡ
    '18.6.18 12:06 AM (122.35.xxx.170)

    그런 생각이시면 낳으셔야..
    딩크는 도저히 애와 함께 하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행하다 정도 되어야 후회를 안 하더군요. 공무원이 큰 돈은 못 벌지라도 안정적이며 노후가 보장되잖아요.

  • 6. 원글
    '18.6.18 12:08 AM (39.7.xxx.80)

    요즘 부자남자들 여자보다 더 따지던걸요?
    그리고 부자를 운좋게 만나더라도, 전 정년퇴직까지 무조건 일할거구요. 그러려고 공부한거니까요.
    딩크로 잘사는분들 현실적으로 확률도 낮아보이고, 주변에서는 다들 결혼안하면 큰일날듯이 몰고가고.
    마음이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건지.

  • 7. 신경쓰지 마세요.
    '18.6.18 12:11 AM (61.106.xxx.177) - 삭제된댓글

    신경 쓰는 게 느껴지니까 친척들이 그러는 겁니다.
    '아... 얘는 긁어대는 재미가 있네. 나가 언제까지 견디나 보자~ 아이고~ 재미있어라~'
    그러고들 있는 겁니다.
    님이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다면 친척들도 못 그럽니다.
    재미가 없거든요.

  • 8.
    '18.6.18 12:12 A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님은 애낳고 키우면서 돈없다 소리 안하면 되잖아요
    돈없어도 돈없다 소리 입에 달고 살지 않아요
    님 부모에 대해 쌓인 감정을 극복하는 길은
    님이 돈없다 소리 안하고 아이 잘 키우는 것이죠
    혼자살 굳은 결심 아니면 짝찾아 애 낳고 키우면서 사세요
    자기 부모 지긋지긋해 하면서 그 틀을 못벗어나면 그게 저주지요
    부모가 아닌 자기가 자기를 옭아매는 저주

  • 9. 신경 쓰지 마세요.
    '18.6.18 12:15 AM (61.106.xxx.177)

    신경 쓰는 게 느껴지니까 친척들이 그러는 겁니다.
    '아... 얘는 긁어대는 재미가 있네. 니가 언제까지 견디나 보자~ 아이고~ 재미있어라~'
    그러고들 있는 겁니다.
    님이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다면 친척들도 못 그럽니다.
    재미가 없거든요.

  • 10. 그저그런
    '18.6.18 12:28 AM (139.192.xxx.177)

    남자만을 바에야 걍 혼자 사세요
    시댁까지 얽혀 죽어나요
    애까지 있음 몸도 고되죠
    어려서 이쁜건 한때고 요즘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공부로 머리 싸매야하나 서로 스트레스에...

  • 11. 그저그런
    '18.6.18 12:29 AM (139.192.xxx.177)

    정말 너무 너무 좋아 못견딜것 같고 그래서 그 남자 어려운 형편이나
    힘든 점도 참을 수 있음 결혼하는거죠

    결혼은 사랑으로 하는거 맞아요 그 힘으로 노력하고 이겨내며 살 수 있어요

  • 12. 직업도
    '18.6.18 12:31 AM (219.241.xxx.81)

    좋은데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저희 여동생은 몇년째 그 공무원 준비중이에요..ㅠ
    전 공무원 커플도 좋을 것 같은데.. 꾸준히 월급이 늘어나고 연금도 나오니 돈없다 소리는 안할 것 같은걸요..
    전 초등교사인데 교사부부들 시간이 갈수록 여유로워지대요..
    부모님처럼 될까봐 무서워 안하면 나이들어 후회할거예요.. 선이 많이 들어온다니 여러사람 만나봐요.. 안들어오는 사람도 많으니 긍정의 맘으로 아자아자!!

  • 13. 저도 비슷해요
    '18.6.18 12:47 AM (112.184.xxx.62)

    내 애가 내가 자란 방식으로 키워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해요... 근데 그렇게 안키우려면 경제적으로 풍족해야할 것 같은데... 내가 가진 것들은 풍족과는 거리가 멀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배우자? 그것도 만무할거고... 그래서 사람일 모른다지만 아마도 내 생에 내 애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나 좋아해주고 예뻐해주는 사람이랑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그런 사람 만나는게 인력으로 될까 싶고.... 이래서 점점 비혼의 길로 들어서나 싶네요.저도 거의 정년보장되지만 급여 높지 않은 그런 직장 다녀요....

  • 14. 저도 비슷해요
    '18.6.18 12:52 AM (112.184.xxx.62)

    근데 안 비슷한 건...
    부모님이야 뭐라든 친척이 뭐라든 소귀 경읽기 마냥 흘려버리세요... 님은 부모님 말이 어이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거기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아요. 전 실제로도 부모고 가족이고 당신들이 말하는 대로 하다가 나 살기 힘들면 나 대신 살아줄거니? 이런 마음 생각이거든요...
    내 걱정해주는 사람들한테 얘기 들으면 대꾸치 마시고 웃음 한 번 날려주거나 입 꾹 다물고 계셔요~ 그럼 다른사람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줄어든다는

  • 15. ...
    '18.6.18 3:32 AM (198.200.xxx.176)

    일단 돈없으면 애 안낳는단 마인드 자체가 개념있네요
    돈도 없는것들이 애하나는 둘은 있어야된다면서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고 애들 태어나서
    고생만하고 누리지도 못하고 살고
    그러는거 끔찍해요 제발 그마음 변치 마시길

  • 16. sksmssk
    '18.6.19 6:15 PM (61.105.xxx.94)

    그러다가 막상 배우자감 데려오면 너 왜 그정도밖에 옷만나냐 하실걸요. 본인에 비해 자식이 잘되면 엄쩡 눈높아져서 덕볼 생각을 해요. 그러면 그런사람이 날 좋아하겠냐고 ㅎㅎ 이런 싸움을 도돌이표처럼 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368 이대 사회성 73 ㅇㄷ 2018/06/18 7,356
824367 장진영, 김어준에게 주진우 김부선 섭외를 묻다 97 뉴스공장청취.. 2018/06/18 5,454
824366 전해철 독종이네요 26 …… 2018/06/18 5,682
824365 마들렌을 구웠는데 퍽퍽해요 ㅠㅠ 10 weider.. 2018/06/18 1,845
824364 [청원] 김사랑 정신병원 감금 진상 밝혀라 7 성남특검 2018/06/18 827
824363 음악에서 득음의 경지에 오르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나요? 3 득음 2018/06/18 676
824362 기승전 둘째 20 .. 2018/06/18 3,462
824361 여름맞이 다이어트 할려는데 15 시작 2018/06/18 3,125
824360 “후보들 빚더미 올랐는데···안철수, 딸 보러 美 갈때냐” 8 재미있네 2018/06/18 4,517
824359 강아지)배변습관 5 ㅇㅇ 2018/06/18 953
824358 결혼은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해야 순탄해요 5 마음 2018/06/18 4,621
824357 잠 못자서 너무 힘들고 슬퍼요 14 후아아 2018/06/18 4,051
824356 노인 모셔보신 분들요 2 어머니 2018/06/18 2,452
824355 살 많이 빠지면요~ 맨날 봤던 가족들은 못느끼나요?? 20 ........ 2018/06/18 4,659
824354 추자현씨 뭔가 심상치 않은거 같아요. 8 .. 2018/06/18 29,207
824353 토속촌이나 호수삼계탕은 아직도 그맛인가요 2 부자들 2018/06/18 1,624
824352 다이어트부작용..욕먹겠지만 당나귀 귀..욕먹을 글 22 2018/06/18 5,893
824351 스켈링 일곱살 애한테 해줘도 되나요? 7 ... 2018/06/18 2,018
824350 아낌없이주는나무 안철수 20 an 2018/06/18 4,764
824349 고민을 주위사람과 나누니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6 라떼 2018/06/18 1,923
824348 오이지 하려는데 오이어디서 사요? 8 개당500원.. 2018/06/18 1,358
824347 자영업하시는분들 전단지 배포 업체 사기 조심하세요 4 ㅇㅇ 2018/06/18 3,225
824346 저 좀 말려주세요. 5 음... 2018/06/18 1,456
824345 박지성 목소리 16 에고 2018/06/18 5,668
824344 오랜 82에서볼때 전반적인 82의 정치색은 바르고 성숙했었어요... 12 .... 2018/06/18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