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부모님 이사문제로 의견부탁드려요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8-06-17 15:59:36
부모님이 사시는 집이 빌딩 많은곳 뒷골목에 식당 골목이에요
그렇다고 강남처럼 그런 큰상권은 아니고 암튼 골목이 다 소규모 식당들이 있는곳에 주택이 남아있는거죠
그래서 이번에 식당으로 세를 주고 부모님은 다른 곳으로 옮길까 하는 생각을 해요
부모님이 다른 소득이 없으셔서 은행 대출이자와 생활비 걱정을 하고 계시는 상황이라
현재 집에 월세 330만원에 들어오갰다는 사람이 있으니 전세나 싼 월세로 이사를 가고 남은 돈으로(월세 받은것중에 200만원에서 230만원 정도는 남을것 같아요) 생활비와 은행이자 등으로 쓰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거죠
지금 사시는 집도 일제시대에 지은 양옥이라 상태가 안좋거든요

근데 식당을 하겠다는 사람이 막상 나타나니까 부모님 마음이 흔들리시는것 같아요
옮기시는게 나은지 옮기면 어디로 옮기는게 나을지 의견부탁드려요

1.지금 사시는 동네는 부모님이 40년동안 사셨던 곳이고 동네 토박이라 워낙 동네에 아는 사람이 많으세요
그래서 현재 동네에 집을 구하고 월세받는것이죠
그러면 현재 동네가 워낙 도심이라 월세부담은 좀더 커지는 단점과 부모님 아시는 분이 많아서 외롭지않은 장점이 있어요

2. 남동생네가 지금 동네에서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동네에 사는데 동생네 아이들도 아침이랑 오후에 어린이집에서 오면 봐줄겸 그쪽동네로 이사가는것
주거비는 싸지는 대신 처음보는 동네에 살게되는 거부감이 있으세요

3. 그냥 지금집에서 계속 사는방법
나이드신 분들이 이사하고 그런 부담은 없지만 부모님은 계속 돈에 쪼들리시겠고 집도 매우 낡았지만
환경 변화없이 안정감은 있고 옆집 앞집 동네 골목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실수 있어요

부모님이 결정을 못하시니 제가 밀어붙이기도 그렇고...어떤게 맞을까요?
부모님 연세는 이제 70 넘으셨어요
IP : 175.114.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18.6.17 4:03 PM (223.33.xxx.193) - 삭제된댓글

    참견은 그만!
    저는 30대임데도 막상 이사가려면 낯선 곳에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었어요 하지만 막상 가면 잘 지내고 더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죠- 하지만 글쓴 분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세요 까지가 맞아요-

  • 2. 내손에 현금 최고
    '18.6.17 4:05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세 주고 근처 가세요.
    근데 거기 리모델링 증축 이런건 생각안하셨어요??
    2층 해서 1층 세 받고 2층 살림집 하시지.
    울 시댁도 시장통이예요. 1 2층 세 받고 3층에 사세요.

  • 3. ㅇㅇ
    '18.6.17 4:14 PM (61.77.xxx.206) - 삭제된댓글

    현재 돈에 쪼달려서 생활비와 대출이자가 걱정인 상태에서 월세 수입이 330만원이나 발생하는데 무조건 이사 가셔야죠 거기서 이것저것 다 제해도 월200은 남는다면서요 임자 나터났을때 세 주시고 이 기회에 묵은 짐들도 정리하고 낡고 오래된 집에서 벗어나 그 동네든 동생분 동네든 적당한 크기의 빌라나 소형아파트로 전세나 월세 알아봐서 이사가시라고 하세요

  • 4. ...
    '18.6.17 4:3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동네는 옮기는건 안좋을것같아요
    근처에 집 구해보세요

  • 5.
    '18.6.17 5:27 PM (121.167.xxx.212)

    그 동네가 주택 가격 인상이 잘되는 곳이면 세 주고1번으로 하시고요
    아니면 이 기회에 팔고 동생네 동네나 다른 곳으로 지금집보다 싼 집을 사서 가세요
    그 차액으로 생활비 하시고 다 쓰시면 주택 연금 받으시고요
    지금 집 세 놓으면 낡아서 수리비가 많이 나가요
    70대 초면 몰라도 손주들 보기 힘들어요
    형편이 그러니 이사해서 낯설어도 일이년만 되면 적응되요

  • 6. ..
    '18.6.17 7:22 PM (220.121.xxx.67)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노인복지론 한과목 수강했는데요
    나이들어 이사하는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중 하나라 배웠던거 같네요..
    어찌됐던 그 동네는 안벗어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694 배현진 근황 ㄷㄷ 1 00 04:02:58 51
1608693 드라마 파친코 재밌나요? 3 ㅇㅇ 02:48:04 330
1608692 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단 한 번도 체벌 없었다&q.. 2 ㅇㅇ 02:38:25 618
1608691 여친 길에서 폭행하고 치아 부러트리고 3 인과웅보 02:21:28 769
1608690 시어른 반찬통 돌려드릴 때 얼마나 드릴까요? 8 니모니모 01:41:32 758
1608689 강바오가 갔을 때 푸바오는 자고 있었나봐요 4 dd 01:41:21 1,333
1608688 정상이죠? 103-47 6 혈압 01:03:35 1,113
1608687 몇년 전 82에 쓴 글에 어느 분이 달아준 댓글인데요 7 ... 01:02:38 1,638
1608686 수원 백내장 수술하려는데 병원 추천해주세요. 1 수원 00:57:12 199
1608685 인생이 그래도 살만하다고 생각해요 5 00:49:54 1,356
1608684 녹내장 검진 후 2 00:41:29 743
1608683 잃을게 많으면 바람 안피운다더니 9 아니네 00:39:40 2,205
1608682 구리가 식재료에 닿으면 안되지 않나요? 5 유리지 00:34:52 758
1608681 죄송한데.. 뉴진스 노래 못듣겠어요 43세 43 ... 00:32:23 3,565
1608680 신애라는 뭐가 달라진거죠?? 9 키키11 00:29:22 3,154
1608679 까치발 드는 게 안좋은 건가요? 12 ㅇㅇ 00:26:12 1,908
1608678 며칠 전 택시를 탔는데요. 3 .. 00:24:04 762
1608677 여기만 바람 엄청난가요 16 00:23:03 2,217
1608676 아이 씨... 테슬라 오늘 개장하면 팔려구했는데 5 ㅇㅇ 00:14:07 1,989
1608675 화려한 귀걸이. 급구합니다 9 어디서 00:13:25 1,195
1608674 양밥이란 말 아세요? 8 ... 00:07:43 1,774
1608673 좀전에 영화 핸섬가이즈 보고 왔는데요 ㅋㅋㅋㅋ 2 ㅋㅋㅋ 00:01:56 1,699
1608672 다른 남편 분도 이러시나요? 9 하아.. 00:01:08 1,516
1608671 감당하기 힘들게 외로왔을때 5 00:00:37 1,211
1608670 수학 폴리미노미오그래피 프로그램 가지고 계신 분 계신지요 방정식 00:00:18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