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암보 빠른건 재능과는 무관한건가요?

[피아노]

피아노 악보가 꽤 어렵고 복잡하던데
15분 이상 분량의 긴 곡도
몇 번 치다보면 저절로 외워지는건
피아노 재능과는 상관없는 건가요?
전공자 중에서도 암보 어려워 하는 학생들
꽤 있다고 하던데요..

[피아노전공자]

무관하지 않습니다.

머리가 특별히 좋진않지만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난 경우,
머리도 좋고 음악적 재능도 있는 경우,
암보가 빨라요.

여기서 암보는 공부할때 문제풀고 외우듯이
머리로 지식으로 습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음악적 재능에 의해 저절로 발현되는 겁니다.

아이큐와는 별개로 타고난 음감, 예술적 지력이 건반 타건의 기억을
월등하게 이끌어내게되는데 이건 정말 타고나기때문에 노력으로 안돼요.
근데 타고난 자에게는 식은죽 먹기죠.

머리좋아도 음악재능없는데 암보 빠른 경우는 거의 못봄.
하더라도 단순히 음의 순서를 나열하는데 2D에 그침.

[제가]

피아노 곡 몇번 치고 악보 덮고 칠 수 있었어요. 피아노 샘이 감탄하셨는데..재능은 그닥 없었어요. 모든 곡을 베토벤화 해서 쳐대고 감정도 없고..

[머리로 기억하기 보다는]

손가락이 기억해서 치는거였는데..
터치가 워낙 강해서...재능도 없고..
고등학교 갈 때 피아노 그만 뒀었죠..

[재능의 일부죠]

다른 분야에서도 재능이란 한가지만 말할 순 없어요
암보는 필요한 재능의 일부죠

[..]

무슨 곡이 15분이상 길까?
소나타 123악장 처음부터 끝까지?

[ㅇㅇ]

조성진군도 그럴까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