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기 좀 어렵지만 제가 연극하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마치 저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듯요
예를 들면, 오늘 회사에서 엄청 열받는 일이 있어서
상식적으로 저는 화가 나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화가 난 것처럼 행동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저는 괜찮았어요. 좀 동 떨어진 느낌?
제 자신이 객관화가 잘 되고 제 자신이 아닌듯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실제로 어떤 감정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라는 캐릭터에 맞게 계속 연기를 하고 있는듯해요
저라는 캐릭터는 상냥하고 이쁘고 예의바르지만
인간적인 모습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합니다.
남자친구가 없고 실제로 그다지 필요하지 않지만
남자친구를 구하는 연기를 합니다.
전남친이 전혀 생각나지 않고 슬프지 않지만
안타까운 척 제 자신에게도 연기합니다.
무감정증인가요? 감정의 동요가 잘 안되고
제 자신의 객관화가 잘되긴 하지만 남같이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다에요
인간관계에서도 타인의 얘기에 흥미가 없고
공감도 안가고 지루하지만 흥미있다는 듯이 듣고
맞장구도 칩니다
저같은 증상있는 분 계신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저가 아닌 것 같을 때가 있어요
eddd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8-06-15 18:26:45
IP : 175.223.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6.15 6:35 PM (223.38.xxx.205)이인증 증상아닌가요?
2. 나야나
'18.6.15 7:02 PM (125.177.xxx.147)이인증이에요
3. 저
'18.6.15 8:07 PM (182.232.xxx.145)비슷해요. 이게 이인증 이라는 거군요. 저는 제가 사이코패스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참고로 MBTI는 intp 나오네요.
4. 감정대로 사세요
'18.6.15 11:00 PM (221.141.xxx.150)자기감정으로살면 연극안해도 되요.
두개로 분리해서 살면 피곤하고 헷갈려요.
통일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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