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존중받는 아내팁좀 주세요
전 환경공간을 쾌적하게만들고자 노력하고요
흠 제성격이 한번얘기해서 안해주면혈압올리느니 제가하고마는데 한번씩 거대하게 치밀어올라요
남편에게 사랑받고 존중받을려면 도데체 우찌해야할까요
천성이 머가꾸고 꾸미는거는 별로못하고 그냥 털털한 남자인데요 집안에 들어앉아있으면 제가 그냥 혈압이올라요 베란다박스 그렇게 치워달라고해도 안치워주고 미치겠어요 ㅠ
1. ㅎㅎ
'18.6.15 1:33 PM (175.121.xxx.207)아프다고 드러누워서 하루만 집안을 팽개쳐 두면?"
2. ..
'18.6.15 1:34 PM (182.226.xxx.163)살다보니 내가 못하는 남편이 더잘하는일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까잇 집안살림 맞벌이인데도 제가합니다. 살림은 미니멀~ 남편비난하지않고 잘하는거 엄청칭찬하고 존중하니 남편도 우리마누라없이는 못살아하며 잘해주네요. 그냥 서로 각자 잘하는거 하고 맘편히 삽니다.
3. .....
'18.6.15 1:36 PM (171.226.xxx.133)내가 뭘 어떡해 해서 되는게 아니고 남편이 타고난 성향이 그 모양인거... 안되는거 같아요.
4. ...
'18.6.15 1:37 PM (119.69.xxx.115)타고나야 되더라구요... 안습 ㅜㅜ
5. ㅇㅇ
'18.6.15 1:39 PM (125.182.xxx.27)저도 칭찬참잘하는사람인데 집안일을안해주니 칭찬꺼리가 없네요 ㅠ 남편이 자기행색관리못하고사니 점점 저도 지쳐가네요 짜증만나고요
전 외모도 건강하게 가꾸고 집도 기분좋은쾌적한공간에 모든게 어느정도수준이 되었음하는데 남편이 너무 협조를안해줘서 정말 이젠 헤어질까생각도드네요 넘 우울해서요6. ---
'18.6.15 1:40 PM (223.38.xxx.139)결혼을 다시 해야함 ㅠㅠ 그 남자는 안됨
7. 사랑이고
'18.6.15 1:41 PM (58.122.xxx.137)사랑이고 존중이고를 떠나서
두 사람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기반이라고 생각해요.
제 남편은 저를 사랑해서...라고 말하지만 그건 제가 뭘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그냥 그런 거예요.
그리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요구할 것..해줄 것... 터놓고 말합니다.8. 원글님 덧글보니
'18.6.15 1:43 PM (58.122.xxx.137)남편분이 자신감이 없는 거 아닐까요..
아내는 뭐든 다 잘하는데 나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9. 에휴
'18.6.15 1:46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존중이 노력한다고 생기나요
같은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10. 천성
'18.6.15 1:48 PM (125.182.xxx.27)맞아요 게으르고 집안일은 하는거아니라는 뿌리깊은편견있고 그나마 좋은점들도 살다보니 자꾸퇴색되고요 ㅠ 제몰골도 넘 안이뻐지고요 서로 받는 좋은에너지가없어서그런것같아요 남편이 작은일에도 아내말을존중해준다면 이정도는 안될듯한데 결혼하고 이상하게너무안풀려요 저는 집안정리부터되야 바깥일도 더잘하는타입이거든요 집안정리가안되니 돈도안모이고 만성덕우울증에 벗어나기가 너무힘들어요
11. 상냥하고
'18.6.15 1:54 PM (139.192.xxx.177) - 삭제된댓글웃는 낯으로 대해주시나요?
그것처럼 마음을 녹이는게 없는데...찰싹 달라 붙어 스킨쉽도하고 노력을 해야죠
남자 만을 녹여두면 잘 도와주고 같이 변합니다
울 남편 막내로 손하나 까딱 않고 왕자로 자랐으나...
공주로 자란 마누라 만나 머슴처럼 잘해요
엄청 칭찬하고 좋다 멋지다 (전 진심ㅋ) 매일 뽀뽀해주곺쓰담아주고 챙겨주니 제 말은 뭐든 잘 들어 줍니다. 거의 싸울 일도 없어요
그냥 짜증내려하면 아 그래? 하며 받아 줍니다. 여전히 웃으며 상냥히 대하면 그럼 스스로 미안해해요. 본인 짜증낸걸...
절대 큰소리 한 번 안내고 25년 살았네요12. 상냥하고
'18.6.15 1:56 PM (139.192.xxx.177)웃는 낯으로 대해주시나요?
그것처럼 마음을 녹이는게 없는데...찰싹 달라 붙어 스킨쉽도하고 노력을 해야죠
남자 맘을 녹여두면 잘 도와주고 같이 변합니다
울 남편 막내로 손하나 까딱 않고 왕자로 자랐으나...
공주로 자란 마누라 만나 머슴처럼 잘해요
엄청 칭찬하고 좋다 멋지다 (전 진심ㅋ) 매일 뽀뽀해주고 쓰담아주고 챙겨주니 제 말은 뭐든 잘 들어 줍니다. 거의 싸울 일도 없어요
그냥 짜증내려하면 아 그래? 하며 받아 줍니다. 여전히 웃으며 상냥히 대하면 그럼 스스로 미안해해요. 본인 짜증낸걸...
절대 큰소리 한 번 안내고 25년 살았네요 서로 노력이 필요한게 결혼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싸울거리를 안주면 쌈 날 일이 없습니다13. 그게..
'18.6.15 1:58 PM (49.196.xxx.13)남자는 한번 말하면 안듣고 여러번 해야 듣는 다고 하네요
14. 작은 것부터
'18.6.15 1:58 PM (121.133.xxx.52)사실 사람이란 잘 안바뀌지요ㅠ 역할도.. 한번 세팅되면 잘 안바뀌어요.
그래도, 개선이 조금이라도 되는거랑 퇴보하는 거랑은 다르니까..
제 남편 경우 떠올려보면요
아주 작고 구체적이며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켜요.
그리고 아주 크고 구체적으로 칭찬해줘요
그 자리에서뿐 아니라 두고두고 칭찬해요.
베란다 박스 옮기는거처럼 능동적이고 큰(?)일을 자율적으로
시점 결정해서 하도록 시키면 안해요. 안해도 안죽는거 넘 잘알구
끝까지 안하면 결국 (마누라에 의해) 없어진다는 걸 학습했으니까요ㅠㅠ
배알이 꼴리죠 당연히ㅜㅜㅜㅜㅜ
그러나 저는 5살먹은 거구의 어린이라고 최면을 걸어요
아니면 짱 똑똑한 거대한 개...라고... 상상하기도 해요ㅠㅠ
어머! 당근을 이렇게 이쁘게 잘 깎았어!!!
우리 남편 짐 들 때 팔 근육 멋진거봐 어머어머! 마동석이야???
계란을 이렇게 완벽하게 잘 풀었어? 15분이 걸리긴 했지만 너무 짱이다!!
이러면, 자기도 알죠. 오바육바칭찬이란거..
머쓱해하면서....그래도 좋아해요. 그리고 조금씩 달라지고..
심지어 뭐도와줘 하고 물어보는 날이 오긴 오더라구요
근데 뭐. 앓느니죽지.라는 말이 문득문득 생각나며 깊은 한숨을..ㅋㅋ15. 마님이 되는 법
'18.6.15 2:00 PM (61.105.xxx.13)예전 아가씨때 읽었던 책인데 ㅎㅎ 아직도 파네요.
http://book.naver.com/bookdb/review.nhn?bid=109087&&page=1
전체를 다 따라하긴 무리가 있지만 일부만 채택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남편이 가장 아쉬워 하는 부분의 집안일을 놓아 버리면 조금씩 하긴 하더라고요.
제 남편도 귀남이 였는데 제가 (절대 고의는 아니고) 한곳에 집중하면 한쪽을 손을 놓아 버리는 타입이라
본인이 답답해서 하게 되더라고요16. 에휴
'18.6.15 2:00 PM (125.182.xxx.27)139님 늘상은 아니예요 제가 웃기도잘하고 화도잘내요ㅈ감정선이 일정하지가않고 또 감정이 얼굴에 바로드러나고 바로표현하는 하수입니다 ㅠ 여 우가되어야 남자를 잘부릴텐데 그런깜이 안되는듯요 ㅠ
17. 11층새댁
'18.6.15 2:07 PM (39.113.xxx.20)저도 원글님이랑 성격이 비슷한데요
그냥 제가 하고 말아요. ㅎ
베란다 박스야 뭐... 청소 전에 졸졸 끌고 현관까지 가서
돌돌이로 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사람 있을 땐 일을 안하는게 답이예요.
주말은 그냥 포기...
(더불어 밥도 포기 ㅎ)
정 부탁할 일이 있으면
“여보.. 나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요??
00 좀 *시 까지 해줄 수 있을까?? “
시간 구체적으로 말하셔야 해요.
그래야 하더라구요. ㅎ18. ㅎㅎ
'18.6.15 2:12 PM (125.182.xxx.27)121님 핵심답변감사해요
작은거부터 ...
제가손놓아도 자기한텐 전혀 불편하지않으므로 이방법은 안먹혀요
으쓱하게하는 칭찬요법이 가장좋은데 ,,,칭찬도 여우같이 해야하는데 저는 좀 공부해야 ㅠ19. ,,
'18.6.15 2:28 PM (14.38.xxx.204)베란다 박스는 작정하고 같이 치우던가 해요.
뭘 해줄때까지 기다리다가 숨넘어 가겠네요.
문 앞에 내 놓았다가 퇴근하면 같이 치우던가
외출하기 전에 같이 가지고 나가던가...
그리고 집안일 넘 열심히 하지 마세요~
티도 안나는거 적당히 편하게 사시길..20. ......
'18.6.15 2:31 PM (68.96.xxx.97)댓글들이 너무 재밌네요!! ㅎㅎ
여자로 사는 거 너무 힘든거군요 ㅠㅠ21. ...
'18.6.15 3:48 PM (119.192.xxx.75)마음을 비우고 부탁하세요.
말은 해보지만 뭐 안하겠지 그럼 내가 하지... 라는 마음이지만 꼭!!!
도와달라고 말은 합니다.
그러면 그게 쌓여서 미안해하고 어쩌다 타이밍이 맞아서 도와주면
오바하면서 고마워합니다. 도와주니 정말 좋다. 정리도 잘 하네.
그걸 어떻게 한번에 다 들어? 난 3번 왔다갔다해야하는데... 이런말 꼭 붙이시구요.
혼자 하게 되면 힘든 척하시구 중간에 몇번 우당탕 떨어뜨리시고...
몇년지나니 이제는 제가 박스 들면 알아서 벌떡 일어납니다.
아니면 제가 할까봐 저 없을때 치워 놓기도...
인내를 가지시고 아들 교육시키신다 생각하시고 도전해보세요 ㅜㅜ22. 111111111111111
'18.6.15 4:05 PM (79.184.xxx.88)님이 일 똑부러지게 하는 남편 만나봐야 하는데 님을 누가 고치려고 한다고 보셔요 남편을 누가 감히 고쳐요 적당히 이야기 하고 내가 포기 해야지요 살다 보면 훅 지나가는 시간 고 3 졸업 시키고 내 마음대로 살아야죠
23. ,,,
'18.6.15 4:48 PM (121.167.xxx.212)없어요.
남편 버리고 새 남편을 얻으세요.24. 그 남자는
'18.6.15 4:49 PM (112.164.xxx.5) - 삭제된댓글원래 그런 남자인거지요
마음 비우고 사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거예요
저는 그냥 잠깐만 이리 와보라고 하고요
왜 하고 마지못해 오면 이것좀 들어 하고 바로 들고 나갈수 있게 문 열어주고 놓을 자리까지 지정해줘요
절대로
베란다 박스좀 치워줘 안그래요
종이 같은거 버릴때도 박스에 담아서 잠깐 현관좀 나가봐
하고 현관에 서면 이거 받아 하고 손에 건네주고 잘갔다와 합니다25. ....
'18.6.15 9:20 PM (58.238.xxx.221)비법은 그런 남자를 만나면 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