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시장은 41.7%로 민주당이 2위네요.
40% 이상은 분명 많이 받은 것 맏고,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수치긴 합니다만..
오래 전 기억인데요..
예전 김대중 대통령 시절(지금과는 완전 다른 시절이었죠) 때
동진정책의 일환으로 당시 영남에 꽤 공을 들였었죠.
대구 출신인 고 이만섭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역시 경북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심복이라 할 비서실장 김중권 등등..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에서 당시 그 지역의 거물이라는 엄삼탁이
민주당(당시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에서
2번 나서게 되는데
37.5%와 38.6%로 2번 모두(상대는 2번 모두 박근혜 ㅎㅎ) 낙선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자면 그 당시의 여건을 감안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득표수였죠.
또 김중권 비서실장도
나중에 국회의원 선거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나옵니다.
경북 봉화에 나왔다가 19표(19% 차이가 아닌, 19표요 ㅋㅋ) 차이로
재검표 끝에 결국 낙선했던 적도 있었죠.
(비록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라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의 40%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일단 험지를 흔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거물급 인사가 제일 중요한 듯 보입니다.
물론 대구/경북인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 게 제일 급선무겠죠.
북한이 세계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보다
대구/경북의 세상 따라가는 게 더 느린 듯한 아쉬움이 크네요.
적어도 10년(?) 정도 지나면 옛이야기로 치부할 날이 오겠죠?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