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가 저한테 와서 부비부비^^
저도 얼음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저한테 와서 제 바지가랑이를 지나가면서 자기털옷을 제 옷에다가 막 비비는 거에요
그러고는 제 앞에서 갑자기 철푸덕 하고 옆으로 길게 눕는 거에요
어찌할 바를 몰라서 어어어 하다가 몸을 좀 쓰다듬고 목 아래를 살살 긁어줬어요
그러다가 멈추었더니 '이 인건이 왜?'하는 표정으로 보길래 정신없이 더 긁어주고 왔어요
가진 것이 부침가루밖에 없어서 줄 수 있는 것도 없고ㅠㅠ
혹시 아시면 휴대용 소포장 사료나 간식거리 추천해 주세요
담에 또 만나기 바래요^^
1. ..
'18.6.13 8:3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마트에 팔아요..다이소에도 있고요~ 첨본애라면 원글님이 어지간히 좋았나보네요..
아마 집냥이출신일 확률이 높겠고요.2. ....
'18.6.13 8:33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서 마트 펫샵에 가서 제일 작은 걸로 하나 산 게 시작이었어요.요즘 보니 다이소에서도 소포장 고양이 사료 팔아요.
캔은 아이들 혀가 다칠 수 있다고 하니 사료가 주기 편해요.
사람 먹는 거는 짜서 고양이한테 안좋다고 하네요.
다이소 사료 제일 싼 거는 삼천원이예요.3. ...
'18.6.13 8:34 P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발정난거구요
마트라면 고양이 캔 파니까 그거주세요4. 냥냥냥
'18.6.13 8:40 PM (14.40.xxx.74)발정난 거녔나뇨? 제가 멋지고 우람한 고양이로 보였을까요;;;;
5. ㅋㅋ
'18.6.13 8:43 PM (122.36.xxx.122)푼수냥 ㅋㅋㅋㅋ
6. 마트서
'18.6.13 8:4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닭가슴살이라도 사다가 주세요
배고파서 그러는거아닐까요?7. ㅇㅇ
'18.6.13 8:49 PM (125.146.xxx.139)멋지고 우람한 고양이 ㅋㅋㅋㅋ
마른 사료는 대한제분에서 나온게 가장 가성비 좋더라구요
아님 인터넷 말고 가까운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사료중에는 노브랜드 고양이 사료가 가성비 가장 좋아요
그리고 태비타퍼에서 나오는 6플레이버 파우치가
가격도 저렴하고 하나씩 들고다니다 길냥이 보면 주기 딱 좋아요8. ...
'18.6.13 8:4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닭가슴살캔이요
9. ㅎㅎ
'18.6.13 9:00 PM (116.127.xxx.29)새끼 난 지 한달 반 된 고양이에게 날마다 먹을 거 갖다 주었더니
꼭 원글님한테 한 것처럼 하더라구요
다리 사이로 왔다 갔다 하면서 부비고 어느 때는 발라당
심지어 내가 보이면 숨지도 않고 나를 따라다니니까
동네 할머니께서 보시고 신기하다 하시면서 웃으시고
저는 밥을 잘 주니 좋아서 그러는 줄로 알고 있어요
고양이가 원글님이 맘에 들었나봐요10. 쓸개코
'18.6.13 9:00 PM (118.33.xxx.203)고양이키우세요? 너무 신기해요.
저는 몇년을 고양이 밥을 줘도 가까이가면 다들 도망가기 바빠요.
겁많은 애들은 화들짝 놀라며 도망가고.. 성깔있는 애들은 막 하악질해요. 그러면서 받아먹을건 다 받아먹음.
얼마전에 분리수거 창고에서 재활용품 분리해서 버리고 있는데 제 뒷모습을 보고 알아본 치즈냥이가
'에옹~(야 뭐하냐?)' 뒤돌아보니 자기가 밥 받아먹기 맘에 드는 차 밑으로 유인하더라고요.ㅎ
막 다가와도 무서운데 너무 도망들을 가니 서운하네요.ㅎ11. 쓸개코
'18.6.13 9:02 PM (118.33.xxx.203)82에서 사조 추천해주셔서 지마켓에서 주문했어요.
같은 160g 뉴트리플랜이랑 비교하면 캔당 뉴트리가 100원이 비싼데 내용물은 더 꽉차있긴해요.
사조는 물기가 좀 있고요.12. 못생긴사람은 보면 도망가지
'18.6.13 9:04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푸핳핳핳핳
원글님 보고 웃는게 아닙니다.
ㅋㅋㅋㅋㅋ13. 못생긴사람은 보면 도망가지
'18.6.13 9:04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이쁘니 와서 부비부비 하는거고요
못생긴 사람은 몇년간 밥줘도 대접 못받아요14. 샬랄라님
'18.6.13 9:05 PM (124.53.xxx.226)냥이들도 사람이 무서워하면 ㅈㅣ들 싫어한다 생각해서 경계하던데요~겁많은 애들이라 알고 더 경계하는듯 무서워 안하면 적어도 하악질은 안할듯한데 ㅎ
15. 에라이
'18.6.13 9:14 PM (121.145.xxx.150)난 몇년을 사료 갖다바쳐도
뒤집어지긴하는데 만지려하면 거리둬요 ㅎㅎ
못생겨서 그랬구나..16. ha
'18.6.13 9:21 PM (115.161.xxx.98)어머나 길냥이가 그러는 건
널 간택햤다 집사로~
이런 의민데 긁어만 주니까
잉? 영광인줄 모르고 안데려가?
긁고 끝? 이러는 건지도 ㅎㅎ
캔으로 주머니에 하나 들고 다니다
만나면 바로 따서 주세요.
더한 애교로 응답할듯?
그럼 또 마약 츄르도 사주고 싶어지는
집사화 되는 경향이 ㅎㅎ
길냥이 잘해주는 분들 다 복 받으실 거예요.
혹시 가능하심 캔 하나 다 먹고나면
그 빈캔에 물도 가득 주신다면 더블로
복 받으실 거예요.
염분배출을 못하는 고양이 체질상
물을 못먹으면 부어서 살 찐것처럼
착각하는 경우 많아요.
깨끗한 물 먹기가 아주 힘든 길냥ㅇᆞ
생활이거두요.17. ㄷㅈㅅㅈㅁ
'18.6.13 9:30 PM (183.103.xxx.129)사료는 원더캣츠가 젤 나아요
대용량 사료 치고는요
다른 저가 사료는 애들 묽은 변 봅니다
울집 냥이들한테 다 먹여본 임상 결과
커클랜드 프로베스트캣 이즈칸 전부 다 그래요
특히 프베는 썩는 냄새나요
몇년전부터 갑자기 그래서 왠만하면 안먹입니다
노브랜드 사료는 비싸요 ㅠㅠ18. 저도 경험
'18.6.13 9:51 PM (182.224.xxx.30)저도 길냥이 부비부비 겪었어요!
재작년에 삼척에 캐러반에 휴가 갔는데
저녁에 고기구워먹고 남편이랑 애는 캐러반에서 쉬고 저는 산책하는데
갑자기 웬 길냥이가 다가오더니 어어 하고 굳어서 저한테 부비부비 비비더라구요
그러더니 철퍼덕 드러누워서 갈줄을 모르고...
언른 남편 불러서 남은 고기 갖다줬는데
고기 먹고도 계속 부비부비.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울집에 한살된 푸들 있는데 얘도 데려가야 하나?
나 간택된건가?
고민하는 새 한참 있다가 가더라구요
근데 다음날 또 만났는데 아는척도 안하더구만요ㅠㅠ
데려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제가 바보같더라는 ㅎㅎ19. ....
'18.6.14 1:13 AM (221.141.xxx.8)캔은 플라스틱 그릇이나 비닐에 덜어주세요.
날카로운 캔에 애들 혀가 다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