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나가서 더 잘 풀리는 분 계시나요?

ㅇㅇㅇ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18-06-13 11:17:36
20대 후반에 외국 나가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잡으려다 그때 있던 남자친구를 따라서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결혼하려다가 잘 안되고…솔로로 세월만 흐르고 직장일도 매일매일 스트레스고…30후반인데… 다시 외국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제 직업이 이민하기에가능성이 있고요 여기에서는 결혼도 직업도 너무 힘들고요 지쳐서 맘편하게 지냈던 외국에 다시 가볼까하는데 걱정도 많이 되네요 공부만했던 때와 다르긴 하니까요 여기서 잘 안풀리는데 외국가서 잘 풀리고 잘살고 계신 분들의 얘기를 듣고싶어요 용기를 얻고 싶습니다~^^
IP : 124.54.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ha
    '18.6.13 11:40 AM (220.240.xxx.144) - 삭제된댓글

    전 30대 중반부터 외국생활 하는데요, 마음은 한국이 편하고 몸은 외국이 편하달까요?? 그것도 아이 낳기 전에는 놀러도 다니고 했는데 아이 낳고 나니 가족 있는 한국이 더 그리워요. 여긴 모든게 내손 거쳐야 하고 애 맡길데도 한끼 편하게 먹기도 불편하니까요. 한국 음식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하고... 30초중반 까지는 하루 삼시 빵 파스타 피자 먹고도 잘 지냈는데 점점 한국 집밥이 그리워요.

    일적으로는 외국이 성장 가능성 더 많긴 한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경쟁도 별로 치열하지 않고 왠만한 한국인들 다들 똑똑하고 일 잘하니까요. 근데 여기도 사교가 중요하고 일만 잘한다고 승진 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들 속에서 그 문화에 녹아서 웃고 떠들고 잡담 하고,,,, 이게 자연스럽게 된다기 보단 신경 써서 말하고 그러니 순간순간 다 귀찮다 느껴질 때 있구요.

    결론은 경쩍, 일적으로는 외국이 좋을 것 같고 정서적으로는 그래도 한국이 편하다는거예요. 학생 신분으로 외국 생활 하신 분들이 착각하기 쉬운데 생활인으로 또 직장인으로 외국 생횔 하는건 큰 차이가 있어요. 학생은 학생이란 신분으로 보호받고 어느정도 용인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여기도 사람 사는거 비슷해요. 집 사고 모기지 갚아 나가고 뭐할지 어떻게 살아갈지 매일 고민하고 치열하답니다.

  • 2. Hola
    '18.6.13 11:41 AM (220.240.xxx.144) - 삭제된댓글

    전 20대 중반부터 외국생활 하는데요, 마음은 한국이 편하고 몸은 외국이 편하달까요?? 그것도 아이 낳기 전에는 놀러도 다니고 했는데 아이 낳고 나니 가족 있는 한국이 더 그리워요. 여긴 모든게 내손 거쳐야 하고 애 맡길데도 한끼 편하게 먹기도 불편하니까요. 한국 음식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하고... 30초중반 까지는 하루 삼시 빵 파스타 피자 먹고도 잘 지냈는데 점점 한국 집밥이 그리워요.

    일적으로는 외국이 성장 가능성 더 많긴 한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경쟁도 별로 치열하지 않고 왠만한 한국인들 다들 똑똑하고 일 잘하니까요. 근데 여기도 사교가 중요하고 일만 잘한다고 승진 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들 속에서 그 문화에 녹아서 웃고 떠들고 잡담 하고,,,, 이게 자연스럽게 된다기 보단 신경 써서 말하고 그러니 순간순간 다 귀찮다 느껴질 때 있구요.

    결론은 경쩍, 일적으로는 외국이 좋을 것 같고 정서적으로는 그래도 한국이 편하다는거예요. 학생 신분으로 외국 생활 하신 분들이 착각하기 쉬운데 생활인으로 또 직장인으로 외국 생횔 하는건 큰 차이가 있어요. 학생은 학생이란 신분으로 보호받고 어느정도 용인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여기도 사람 사는거 비슷해요. 집 사고 모기지 갚아 나가고 뭐할지 어떻게 살아갈지 매일 고민하고 치열하답니다.

  • 3. Hola
    '18.6.13 11:44 AM (220.240.xxx.144) - 삭제된댓글

    하지만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이고 직업이 이민 가능하다면 도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보고 나랑 안맞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면 되잖아요. ^^

  • 4. ...
    '18.6.13 12:27 PM (211.36.xxx.138)

    운이 안풀릴 때는 외국 나가라는 말이 있기는 해요.
    땅이 바뀌면서 기운도 달라진다나 뭐라나......

  • 5. .....
    '18.6.13 12:39 PM (223.33.xxx.125)

    한국에 있었으면 안풀렸을텐데 해외에서 잘 풀린 친구들 꽤 많이 있어요. 시간이 부족해 그냥 유명인 유투브하나로 대신할께요.

    https://youtu.be/lIcmAcRyBBc

  • 6. 지금 당장 계획
    '18.6.13 12:49 PM (103.252.xxx.91)

    제가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20대부터 외국생활,30대 한국생활 40대 다시 나와서 살다 집안 사정상 다시 귀국해서 4년 살다 작년에 다시 나와 살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좋아요. 그런 고민하고 계시다면 계획을 세워 나가보세요. 한국보다 외국생활이 맞는 사람이 있어요. 한국이 그리워질때 잠깐 들어가면 되고 솔로시면 얼마나 좋아요. 한번 밖에 살 수없는 인생 입니다. 언어 되시잖아요.

  • 7. 유튜브 링크 잘볼게요~
    '18.6.13 1:14 PM (125.177.xxx.163)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742 가장 가슴 졸일것같네요 1 김사랑씨 2018/06/13 552
821741 이번주 위너 팬미팅 가시는붓 계신가요? 11 .. 2018/06/13 773
821740 외국사는 지인에게 오미자청 선물 4 북한산 2018/06/13 1,111
821739 남경필은 문재인이 박근혜와 이런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26 2018/06/13 1,148
821738 김부선 인천 바닷가 사진 딸이랑 같이 찍은거ᆢ 52 2018/06/13 24,051
821737 지방선거 투표율 정오 현재 19.7% 11 ........ 2018/06/13 1,205
821736 읍읍은 정치를 어디서 배웠을까요? 20 ... 2018/06/13 1,175
821735 경북도민입니다 3 ........ 2018/06/13 910
821734 대선 경선때 손가혁의 경악할만한 행태(3분 동영상) 5 ㅇㅇ 2018/06/13 608
821733 투표 안하는건 무식 인증 7 .... 2018/06/13 884
821732 투표소에 줄이 기네요 7 .. 2018/06/13 985
821731 문재인 대통령의 고상함의 원인 32 궁금해요 2018/06/13 5,314
821730 아이 돌보미 이런 조건이면 구하기 힘들겠죠 14 kinza 2018/06/13 3,218
821729 분쟁 상대에게 개인금융정보가 노출됐다면? 죄송~ 2018/06/13 322
821728 뻐꾸기 알을 품는 뱁새, 붉은머리오목눈이 7 샬랄라 2018/06/13 773
821727 투표할때 도장 2 . . . 2018/06/13 712
821726 주부가 되고나서 달라진 가치관(?) 있으세요? 11 주부 2018/06/13 4,613
821725 주민센터에도 7급 공무원 있겠죠 6 .... 2018/06/13 4,833
821724 사기맞는지봐주셔요, 돌상을 5백만원에 샀어요 15 arb 2018/06/13 5,761
821723 사람들이랑 말하는것, 연락하는게 힘든사람인데 어쩌나요? 4 ........ 2018/06/13 1,596
821722 공복혈당 110이네요. 어쩌죠 5 읍 물러가라.. 2018/06/13 10,155
821721 김찌찜에 첨가하면 맛난것! 6 밥먹고 2018/06/13 1,951
821720 스페인 교환학생 1 문의좀 2018/06/13 1,503
821719 비례도 몽땅 민주당 찍었어요 19 .. 2018/06/13 1,766
821718 잡채 맛있게 하시는분~ 팁 좀 부탁드립니다. 7 dma 2018/06/13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