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이트들을 둘러보니
다른 논의는 조금 접어두고
가장 거부감이 큰게 민주당을 뽑아야지, 자한당을 뽑냐? 이거네요
그래요 민주당도 사람이 모인 집단이라
이재명을 제명한다고 해서
아주 눈에 띄게 막 순도 100%로 깨끗해지고, 그 안에 있던 내부총질러 다 정리되는 매직같은 순간이 올리가 없지요
그리고 자한당이 진짜 없어져야 될 당도 맞아요
그동안 나쁜 짓은 다 얘네가 한거 같아요
자, 이 즈음에서 이 글을 읽어봅시다.
여수신문 김현석 편집국장님이 쓰신 칼럼 "지방자치제도 활성화되려면 일당독재는 위험하다"는 글에서
리영희 선생님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인용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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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의 길잡이라 일컫는 리영희 전 언론인은 ‘아사리판’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혹독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시련을 겪으면서 시대를 웅변해 왔다.
그는 그 유명한 ‘전환시대의 논리’를 통해서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행복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이른바 진보와 보수는 그저 관념일 뿐! 실제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삶은 그들이 평소 한 말과는 매우 다를 수가 있다. 당보다는 인물을 더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리영희는 한겨레신문 1988년 9월15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시 잭슨이라는 미국 흑인의 말이 좋다.
대통령 입후보 경선에서 미국 사회의 제도적인 병폐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시 잭슨에게 ‘우’라는 사람들이 ‘좌’라고 비난을 하였다.
잭슨이 점잖게 반박한다. 당신네들, 하능을 나는 새는 저 새를 보시오. 저 새가 오른쪽 날개로만 날고 있소? 왼쪽 날개가 있고, 그것이 오른쪽 날개만큼 크기 때문에 저렇게 멋있게 날 수 있는 것이오. 나는 뉴스를 보면서 ‘잭슨, 말 한번 잘 한다’고 감탄했다. ‘우’라는 것을 무슨 신성한 것인 양 받들어 모시는 사람들이 아무 대꾸도 못 하고 나는 새만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그 새에는 두 날개가 있었다. 오른쪽 날개와 왼쪽 날개다. 그리고 그 두 개의 날개는 멀어서 자로 잴 수는 없었지만 나의 눈에는 그 모양의 크기가 똑같아 보였다.
인간보다 못한 금수의 하나인 새들조차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를 아울러 가지고 시원스럽게 하늘을 날고 있지 않은가! 그것이 우주의 생물의 생존의 원리가 아닐까?...(중략) ‘우’의 극단에 서면 우주의 모든 것이 ‘좌’로 보이게 마련이다.
조금 거리가 멀면 모든 것이 ‘극좌’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좌’도 그 극에 서서 보면 모든 것이 ‘우’로 보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극’의 병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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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시대의 논리...
문프님도 이 책을 분명 읽으셨죠..노무현대통령님두
그리고 지금 두분은 이번 지방선거 경기도지사를 두고
아무리 기레기들이, 이재명 후보측이 흑색선전이다 네거티브다 할때도
흐뭇하게 그냥 지켜보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살면서 과정 안에서 많이 배우고 생각하려고 하는데
이번 만큼 결과가 조마조마한 선거도 참 없네요
정말 힘들게 운동하고, 구속되고, 핍박받고 그랬던 사람들
제 주변에...
지금 정치인 없어요...
다들 현실속에서 누구엄마, 누구 아빠로 삽니다.
우리 앞에 떳떳한 정치인을 우리가 왜 미워할까요
적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떳떳하게 사실을 말하고, 진심을 전했다면
이렇게까지 피튀기면서 싸울 필요도 없었을텐데요
참...이재명은 싸움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정치인은 각종 싸움 속에서 중재하고 정의롭게 파이를 나눠주는 사람입니다.
싸움 못하는 사람은 정치인하면 안되요.
차단하고, 고소하고, 정신병원입원시키고
이거 다 두려워서 그러는겁니다.
모두의 공격이 무서우면 굳이 나서지 않고, 공인에서 내려와서 평범하게 살아도 될 걸
참 어렵게 산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기회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정말 전환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당.....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하잖아요 글처럼
건강한 민주당, 건강한 자한당(물론 맘같아서는 없애버리고 싶지만, 보수가 없어지지 않아요. 항상 좌 입장에서는 우가 생기잖아요. 이름이 다른 제2의 보수당이 생길뿐이죠)
이런 정치가 되길 꿈꾸면서
82언니들 굿나잇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