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오시면 식사
오셔서 집에서 밥차리는데 힘들긴하더라고요 허리가 구부러지는줄
근데 시부모님은 집에서 먹으니 너무좋다고 계속 휴
고기구워먹긴했지만 세상 쉬운게 고기구워먹는거라고
그래도 반찬 여러가지 준비하고 국 끓이고 상추씻어놓고 파무침에
그냥 쉬운일이아니거든요 마지막 설거지까지
그나마 남편이 거두더군요 애둘데리고 쉬운건아니라고
본인들 딸이었어도 그랬을까요
그냥 차리느냐 수고했다 한마디 해주면될것을
그말듣고 갑자기 정이 뚝
1. ???
'18.6.11 11:57 PM (222.118.xxx.71)고깃집을 가세요 답답
2. ‥
'18.6.11 11:57 PM (211.36.xxx.220)힘든거 억지로 하지마세요
다시 외식하세요3. ...
'18.6.11 11:5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둘째 16개월 제일 손 많이 갈때고 (저지레하면서 말귀는 못 알아듣는 나이)
둘째면 첫째도 있다는 거고
엄마가 많이 힘들때에요 당연히
집에서 뭔 고기를 구워먹어요. 뒷정리가 얼마나 힘든데
고기 구워서 김치만 수북히 놓고 젓가락질 하는 것도 아니고
먹는 사람이야 편하지
구색 맞춘다고 밥그릇에 개인접시에 양파샐러드, 김치, 찌개, 밑반찬.. 설거지 그 기름때하며... 저지레하는 애 막아가면서
시부모들은 며느리 수고를 잘 모르더라구요.
참 신기해요. 저희 시어머니 제가 아이낳고 백일 되었는데 저한테 생신상 받으면서도 맛없다 타박하더니 시누네 시어머니 올라왔다고 늙어서 눈치가 없다고 욕하시더라구요 ㅋㅋ4. ....
'18.6.12 12:01 AM (221.157.xxx.127)미리차리지마시고 시어머니오시면 애보시라하고 쌀씻고 반찬준비하세요 뭐 두시간정도야 이쁜손주 재롱보며 노시는건데 충분히 기다리실것 아니냐며
5. 아예
'18.6.12 12:03 AM (218.238.xxx.44)안오세요
두돌 전 아기 하나 있는데도 안오십니다;;;6. 복주아
'18.6.12 12:03 AM (222.117.xxx.59)한귀로 듣고 두귀로 흘려 버리세요
어르신들은 어릴때부터 힘든일을 너무 많이 하셔서 그런일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 하세요
그런갑다...하고 나는 나에길을 가면 됩니다7. ....
'18.6.12 12:12 AM (58.238.xxx.221)그러거나 말거나 흘려버리고 자꾸 해줘버릇하면 습관드니까 앞으론 무조건 외식하세요.
은근히 집밥 말꺼내면 저번에 너무 힘들었다. 앞으론 외식해야겠어요. 하고 딱 잘라버리세요.8. ..
'18.6.12 12:16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시댁에 샤브샤브꺼리 준비해갔더니..
" 이것봐라..이렇게 집에서 해먹으니 얼마나 좋냐~~"
..전 사먹는게 더 맛있더만요..ㅎㅎ
시댁에 음식 준비해가는건..시부모님 대접하는 마음보다는..내 식구 먹을 것 챙겨간다..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아들 며느리 온다고 손 놓고 계신것도 아니고...반찬꺼리 신경쓰이겠다..싶기도 하고요.
어쩔땐 준비해가고..어쩔땐 외식하고...
예전엔 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시겠지..하고 했던 일들..이젠 안해요. 부모님 비위 맞추는 거에서 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걸로 바뀌니..마음이 참 편해요~9. 고기
'18.6.12 12:24 AM (1.227.xxx.5)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기가 말이죠, 먹는 사람은 일단 완성된 요리가 눈 앞에 쫘라락 펼쳐지는 게 아니니 제일 쉬운 거 아니냐 하는데요, 차리고 치우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요리 몇개하고 말지 싶은 일이에요, 그게.
그래서 먹는 입장에서는 니가 한 게 뭐가 있냐, 고기도 내가 내 손으로 구워먹었구만, 하고 칭송꺼리 아니구요,
차리는 입장에서는 일은 일대로 다 하고 티도 안나는 그런 일이에요.(여기서 뒷처리에는 기름 튄 바닥 닦는 건 빼고도 그래요.)
근데 사람들이 다들 참... 고기 구워먹는 걸 쉽게 여겨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저는 스테이크 홈파티를 곧잘 하는데요, 사람들마다 그래요. 홈파티는 오고 싶고, 음식 해 주는 거 먹기는 미안하니까 다들 하는 말이, 이번엔 스테이크 굽지 말고 그냥 고기만 구워 먹자네요.
제가 그냥 씩 웃으면서 스테이크가 훨씬 쉬워요, 해도, 잘 못 믿는 눈치.
스테이크는요, 손님들 오기 전에 소스 만들어 놓고, 통감자 구워 놓고, 버섯 야채 볶음 해 놓고(통감자 대신 볶음밥 할 때도 있구요)
손님 오면 고기만 딱 구워서 데워놓은 접시 한!장!에 고기 올리고 각종 가니쉬들(볶음밥 or 감자, 야채볶음) 올리면 끝나요. 서빙도 쉽고, 중간에 일어날 일 없고, 설거지 꺼리도 거의 안나오죠. 물론 스테이크 구웠으니 기름튄 부엌 대청소는 한번 해야 합니다만, 그거야 삼겹살 구워 먹어도 똑같구요.
심지어, 엄청 폼납니다, 스테이크.
고기를 구워 먹으면요. 일단 각종 쌈채소를 하나하나 손으로 씻어야 해요. (스테이크 전식으로 샐러드는 전 이미 썰어서 포장해 놓은 코스트코 시즌 샐러드 사다가 찬물에 씻어서 큐피 참깨 소스나 발사믹 소스로 끝내요. 상추씻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고요) 거기에 양파 샐러드를 만들거나 파절이를 만들어야죠.
일단 개인당 필요한 앞접시가, 기름장 접시, 쌈장 접시, 고기 놓을 앞접시 필요하고요.
고기만 굽나요, 각종 버섯에 김치 대령해야 하구요.
고기 다 먹어 갈 때쯤 공기밥 대령해야 하구요, 된장찌개 옵션으로 넣어야 하구요. -_-;;;;
그 어마어마한 설거지감들은 또 어쩔 것이며, 안주인은 고기 한 점 먹을 시간도 없이 움직여야죠.
그런데도 사람 심리가 참 웃겨요, 그냥 간단하게 고기나 구워먹으면 되지 뭐, 따로 음식하지 마. 하고는, 실제로 부담을 덜 느끼나 봐요...
손님 접대하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갈비찜에 잡채를 하고 말지 싶은데 말이지요.10. 외식
'18.6.12 1:02 AM (49.167.xxx.225)멀리사셔서 며칠있다가시는거 아니면 외식하세요..
저희 시집식구들 시모는 그렇다쳐도..
나이차없는 시누까지..
지네집에선 외식이고..
저희집에선 집밥찾아요..(나쁜'~'/:-:~')
정말 욕나와요..저게 시누짓이구나..
몇해했고..저도 힘들다고 못한다고했어요..
부부싸움할때..
큰소리치고 싸워요..
니네누나가 밥을한번차렸냐 친정에서 손하나까딱하길하냐매주와서..왜 나만 해야하냐 내가자식이냐
(시부모님 생신 차려드렸고..
시집 가까워 밑반찬 한날은 싸가기도해요..)
계속하면 당연히 차리는건줄알아요..
인식을바꿔주세요11. 설마
'18.6.12 2:00 AM (75.119.xxx.154)남편분 가만히있고 님만 하신거 아니죠?
저는 시부모님오셔서 상차리면 남편 완전 많이 부립니다. 상추씻기 상차리기 설거지 다 남편 시키세요. 본인 아들 땀 뻘뻘 흘리며 상차리는거 봐야 집에서먹으니 얼마니 편하냐 소리 안해요.12. ᆢ
'18.6.12 6:36 AM (121.167.xxx.212)애기 둘다 초등 가기전까지는 외식 하세요
13. 만약 집에서 차리게되면
'18.6.12 6:56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애맡기고 밥차리란분
저말이 정답이예요
미리 해놓지 마시고 .해놔도 해놓척 하지마시고요
애 맡기고 천천히 부엌에서 준비하세요
애좀보라고 하면여보 하고 남편부르고요
너무잘차리지도 말아요14. 너무하네요
'18.6.12 7:59 AM (113.199.xxx.133)저는 31개월 첫 아이 하나.
이제껏 단 한번도....아예 안오셨어요
물론 상차림 절대 없고 오히려 애본다 수고많다 이러면서
저희가면 집 밥 차려주심. 심지어 건강이.좋으신 편도 아니예요...그간.너무 잘하신듯
아이 보고 싶어하시면 남편이 아이데리고 다녀와요
주중 애 보느라 지쳤으니 쉬라고 전 집에 있어요
남편한테 심각하게 말을 하세요
아이 둘 데리고 고기를 굽다니...ㅠ 16개월....ㅜ15. 제발
'18.6.12 8:15 AM (14.34.xxx.36)진심 고깃집 가서 외식하세요
아기데리고 집에서 음식해서 대접하고..
남편부모가 세상천지 상전이 아닙니다.
애들 좀 크고 그러면 집에서 하겠다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설마..안된다고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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