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열무김치 담갔어요...ㅠㅠ

ㅅㅅ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8-06-11 20:50:29
텃밭 농사 지으시는 지인이 얼갈이 배추를 한 포대(무려!!) 주셨어요.
1/3은 폭폭 삶아서 갈무리해놓구요(국이나 나물해먹으려구요 ㅎㅎ)
나머지는 절였어요. 열무 한단과 함께.
홍고추랑 파프리카 사서 갈고 감자 삶아서 넣고 양파 채쳐서 나름 김치 양념을 맛있게 해서 한통 버무리구요... (여기서 끝냈어야했어요.. ㅠㅠ)

물김치!! 열무는 물김치지.. 하면서 조금 남은 푸성귀에(양념 버무려진)물을 부었는데 여섯 시간 경과후 기적을 경험했답니다 ㅋㅋ
팍 절여진줄 알았던 풀들이 마구 살아나서 김치통 밖으로 나오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혼자 보고 빵 터졌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김칫국물이 싱거워서 그런거겠지요 ㅋㅋ
위에 굵은 소금 좀 뿌려놓으면 다시 겸손한 열무로 돌아갈까요?
대책이 없는걸까요? ㅋㅋ
IP : 112.150.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물
    '18.6.11 8:53 PM (116.125.xxx.64)

    국물을 따라내어 멸치젓하고 소금으로 간하셔서 넣으세요

  • 2. 원글
    '18.6.11 8:58 PM (112.150.xxx.18)


    국물을 따라내야하는거군요~ 감사합니당~~ ㅎㅎ

  • 3. ㅁㅁㅁㅁ
    '18.6.11 10:17 PM (119.70.xxx.206)

    ㅋㅋㅋㅋ 상상됩니다

  • 4. 와우
    '18.6.11 10:22 PM (223.39.xxx.4)

    ㅋㅋ 너무 웃겨서 로그인 했어요. 김치는 원글님처럼 당고 한나절 뒀다 손고고 통에 담아요.윗님 말씀대로 간하시면 될듯요. 사각사각 맛있는 김치될듯

  • 5.
    '18.6.11 10:30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전 여기서 본 오렌지 넣고 하는거 했는데 맛이 누구도 낼수 없는 야리꾸리한 맛이예요 애들이 외면하는~~김치 하지 말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푹 익으면 괜찮을거라고 자기체면을
    걸고 있어요 깎두기도 해보고ㅠ 실험정신은 있는데 김치는 성공을 못해요

  • 6. 열주부
    '18.6.11 11:38 PM (1.234.xxx.45)

    이 글 보고나니 대학 4학년 첫자취 때 일화.
    주인집 아주머니가 배추 한 통을 줘서 고민고민 끝에 다음날 엄마한테 물어보고 김치를 하려고 결심.
    그냥 하룻밤 지나면 시들까봐 양동이에 물을 받아 배추를 꽂아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기절.ㅋㅋㅋㅋㅋ 거대하게 활짝 핀 배추가...ㅠㅠ
    할 수 없이 푸른 잎은 떼어내고 고갱이만 쌈을 싸먹었다는...ㅠㅠㅠ

  • 7. 저도
    '18.6.12 1:26 AM (180.230.xxx.96)

    처음 김치 담글때 죽지않는 배추가 제일 무서웠어요
    죽지 않은 배추 할수없이 양념에 버무리는데
    그래도 죽지 않는 양에 또 한번진땀 삐질 ;;

  • 8. ㅋㅋㅋㅋ
    '18.6.12 1:39 AM (14.39.xxx.197)

    완전 웃었네요 원글도 댓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866 고대앞 원룸 임차인 구하려면.. 5 ... 2018/06/28 1,442
827865 결혼이 행복도 하지만 또 마냥 행복한건 아니다는 의미는 무슨뜻이.. 18 철부족한 처.. 2018/06/28 3,903
827864 서울 학원 좀 소개받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4 ㅠㅠ 2018/06/28 784
827863 내일 뇌mri 찍어요 11 ㅇㅇ 2018/06/28 2,537
827862 신태용 감독이 독일 뢰브 감독 패션스타일 따라한건가요? 5 ff 2018/06/28 3,266
827861 국제결혼하신분들은 응원할때 재미가 덜할까요 5 2018/06/28 1,087
827860 30세만기 암,실비있는데.. 1 고등아이보험.. 2018/06/28 711
827859 친정 갈랬는데 남편 때문에 빈정 상하네요... 7 .. 2018/06/28 3,232
827858 우파 정당이 들어선다 해도 지지할 거임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 7 국민을 개돼.. 2018/06/28 636
827857 비염 있는 분들 "난 이곳만은 참고 안한다" .. 20 코코 2018/06/28 4,713
827856 82쿡의 알바 현황 - 딴지 게시판 23 ㅋㅋㅋㅋㅋ 2018/06/28 2,146
827855 혜화동 대학로 근처 맛있는 식당좀 알고싶어요 6 Zoo 2018/06/28 1,728
827854 깐마늘이 많아요~~뭘만드는게 좋을까요??? 11 사과나무 2018/06/28 1,722
827853 jtbc에 장자연 사건 목격자 인터뷰 중인데 ㅠㅠ 22 ........ 2018/06/28 15,837
827852 헬스하는데 자주 몸살이 나요 4 2018/06/28 2,817
827851 아이땜에 온몸이 다아파요 8 ㅇㅇ 2018/06/28 2,266
827850 맹맛 찰옥수수..알갱이만 분리했는데 맛있게 살리는법 있나요? 4 옥수수 2018/06/28 1,012
827849 쪼그리고 스마트폰 하는데 그자세가 편한가요??? 어르신 2018/06/28 283
827848 이마트 수서역점 크나요? 3 이마트 2018/06/28 1,572
827847 건강보험료 6 2018/06/28 1,390
827846 직장에서 바람 났다는 거 보면 신기한듯... 33 .... 2018/06/28 14,792
827845 대전 대동천 옆 이스트씨티 살기 좋을까요? 7 대전 2018/06/28 1,124
827844 대중교통 안에서 크게 통화하는 사람 8 2018/06/28 1,146
827843 대학교 평생교육원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9 ... 2018/06/28 3,336
827842 Sk에서 sk알뜰폰으로 데이터 줄 수있나요? 2 ·· 2018/06/28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