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애자 라는 단어는 정말 조심해서 써야 해요.

....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8-06-10 17:23:47
어떤 인테리어 블로거가 고객집을 소개하면서
운동 성애자이신 우리 고객님을 위해 방 한 칸을 개인 운동방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어떤 요리 블로거가 자기를 소개하면서
저는요~ 김밥 성애자거든요~!!! 전 매일매일 삼시세끼 김밥만 먹고 살래도 그럴 자신 있어용~


성애자라는 말을 단순히 아주 좋아하는, 덕후? , 매니아? 뭐 이정도로 생각하고 쓴 것 같은데요.
성애자는 말은 성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이잖아요. ㅠㅠ
성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성관계와 관련 된거기도 하고요.
소아 성애자. 어린 애를 성적인 파트너로 삼는 사람이죠.
동성애자. 같은 성별을 성적인 파트너로 삼는 사람이죠.
애당초 김밥 성애자, 운동 성애자라는 말은 성립이 안되는거에요.
김밥이랑 섹스 할 수 없으니까요.
김밥만 보면 흥분하고  김밥을 성적인 도구로 쓴다면 뭐... 넓은 아량으로 
김밥 성애자라고 하는거 이해해 줄 순 있겠네요.

IP : 115.231.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0 5:25 PM (114.207.xxx.9)

    일일히 그렇게 따지면 덕후도 트집거리죠.
    그냥 무지 좋아하나보다 하고 넘어가면 안돼요?

  • 2. 아 그러니까요!
    '18.6.10 5:26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인터넷을 떠나서
    방송에서까지 써대서 보기만해도 얼척이 없어요.
    매니아 애호가 신조어로 덕후..까지 수많은 말이 있는데

    뭔 성애자? 뜻도 100%다른데?
    전혀 대체용어가 안 되는 단어인데요. 제 뜻으로 쓴다고 해도 찜찜할 단어구만,

    안그래도 누가 국수성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길래 그 사람이 옷벗고 국수에 비비적거리는 기분이 들어서 원.

  • 3. 요새
    '18.6.10 5:27 PM (117.111.xxx.97) - 삭제된댓글

    방송작가들 수준이 바닥

  • 4. 공감
    '18.6.10 5:28 PM (211.215.xxx.68)

    공감 100%!
    아울러
    빨다 라는 말 좀 안썼으면 합니다.
    빨다 빨아주다
    정말 저급해요ㅜ
    의식잏는 글이다 라며 읽고 내려가다가
    끝에 엄청 빨아주네요 하면 ㅠㅠ

  • 5. ..
    '18.6.10 5:33 PM (117.111.xxx.109)

    저도 싫어서 안 씁니다.

  • 6. 저도요
    '18.6.10 5:43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 말이 싫은게 아니었군요.

    원글님 글에 덧붙여 저도 생각나는 싫은 표현 하나 있어요.
    요즘 왜 '용변을 보다' 라는 뜼으로
    오줌을 '누다' 라고 하지않고 '싸다'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그냥 애들이 재미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보편적으로 쓰는 말인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싸다'라고 표현할 때에는
    아기가 오줌을 싸거나, 강아지가 오줌을 싸는 것 처럼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의지와 상관이 없이 용변을 보는 행위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아, 정말 그런 말 들을때 마다 너무 이상하고 민망하고 좀 싫어요.

  • 7. ...
    '18.6.10 5:45 PM (211.36.xxx.151) - 삭제된댓글

    제가 예전부터 주장하던 얘기예요.
    방송에서 또는 젊은 사람들이 우연히 만든 신조어에 문제가 있으면 자제하자는 말도 나와야 하는거죠.

    소아성애자 동성애자 이성애자 이런식으로만 쓰여야 할 성에 관련된 단어를 왜 이상하게 쓰죠?
    꼭 쓰고 싶으면
    애자 라는 단어만 붙여야죠.
    ~를 좋아하는 사람, ~를 사랑하는 사람 이란 뜻으로


    김밥애자
    김밥성애자

    뭐가 맞겠어요?
    너무 듣기싫은 말이예요.

  • 8. ...
    '18.6.10 5:48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성애자라고 단어에 붙여서 쓰는 사람은 다시 보이더군요.
    생각이 없이 사는 사람처럼 느껴져서요.

    아이유 엄청 싫어하는 지인이 커피성애자 이런식으로 쓰는거 보고 웃기더라구요.
    로리타 소아성애자 이런거에 그렇게 질색하면서...커피성애자가 뭡니까.어휴.

  • 9. . .
    '18.6.10 5:49 PM (58.37.xxx.216)

    동감
    유투브에서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 얘기 영상 올리는분 보니. 자막에 자기네 강아지들은 공을 정말 좋아하는 공 성애자라고..ㅡ..ㅡ
    자기애가 만두 좋아한다고 만두 성애자란 말 쓰는 사람도 봤어요.

  • 10. ㅇㅇ
    '18.6.10 5:49 PM (1.228.xxx.120)

    아동성애자 라는 말이 전보다 충격적이지 않아지는 것도 부작용일 것 같아요..

  • 11. 윗님
    '18.6.10 5:53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뜻을 알든 모르든 성애자가 널리...퍼지면서.
    소아성애 라는 끔찍한 단어가 어느새 덤덤하게 되어버리는 부작용 있습니다.
    성애란 말이 너무 익숙해서 소아성애까지 익숙하게 닿는 거죠.

    소아성애라는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단어가 놀랍지 않으니 그 행위에 대한 충격도 상쇄되는 효과랄까.

    저는 소아성애가 한참 문제가 되니까...특히 연예계에서 소아성애적인 코드를 컨셉으로 연예인들을 상품화 시키고 방송을 제작하고 하는거에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니까
    의도적으로 널리 퍼트린게 아닌가 하는 믿거나 말거나 생각까지 듭니다.

    시작은 그러했으나 지금 사용하는 대부분은 자기도 모르게 쓰고 있고요.

    사실 제대로 국어능력이 있다면 애시당초 쓰지도 못할 말이지만요.
    팝콘성애자까지도 봤다니까요.

  • 12. 무슨 느낌인지 알죠
    '18.6.10 5:59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지적수준이 가늠되는 표현 맞아요.

  • 13. 그렇군요
    '18.6.10 6:01 PM (110.70.xxx.46) - 삭제된댓글

    처음 들었을땐 눈쌀 찌푸려지더니
    자꾸 쓰니까 우스개소리로 들리는줄 알고 썼네요
    절대로 쓰지말아야겠어요

  • 14. ....
    '18.6.10 6:04 PM (115.231.xxx.4)

    자기 애를 만두성애자로 표현한 그 엄마.. 진짜 할 말 없네요.

  • 15. 저한테
    '18.6.10 6:15 PM (222.100.xxx.14) - 삭제된댓글

    그런 말 쓰는 동료 직원이 있어서 기분이 나빴는데
    제가 회사 권력구조상 약한 위치라서 할 수 없이 참았네요.
    제가 점심 먹는 식당 중에 XX식당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
    저보구 XX식당 성애자라고 그러더라구요
    조심해야 할 말 이죠..
    이 글 보구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16. i88
    '18.6.10 9:36 PM (14.38.xxx.118)

    동감이에요.
    소아성애자...얼마나 악랄하고 더러운 범죄인데
    하필 그 안좋은 범죄에서 따온 말과 왜 합성을 해서 쓰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0550 김현, 드디어 추미애 저격.jpg 25 .... 2018/06/10 5,201
820549 [펌글]남편과 사별후 애는 차라리 입양보내라는 나라 9 .... 2018/06/10 4,492
820548 이재명은 정치적 행보를 멈춰주십시오 23 이재명낙선 2018/06/10 1,801
820547 염색약 추천좀 2 염색 2018/06/10 1,505
820546 성애자 라는 단어는 정말 조심해서 써야 해요. 8 .... 2018/06/10 2,614
820545 설교들어도 감동느껴지지 않으면 11 교회 2018/06/10 1,619
820544 띄어쓰기 좀 봐 주세요. 4 ... 2018/06/10 649
820543 추자현씨 있는 병원이 세브란스인가요? 21 질문 2018/06/10 31,414
820542 소소한 행복 5 곧 50 2018/06/10 2,205
820541 아이영어책제목이 duck pond dip인데 이거 뭐라고 알려줘.. 1 김수진 2018/06/10 1,125
820540 강아지가 몸을 자꾸털고 긁어요 6 ㅇㅇ 2018/06/10 4,752
820539 아나운서가 호칭없이 김정은이라고만 11 Tv조선 2018/06/10 2,867
820538 서양인들은 광대가 없나요? 5 광대 2018/06/10 2,609
820537 안방에 55인치 티비 너무 클까요? 14 .... 2018/06/10 2,744
820536 한 달에 한두번은 인사불성 될 정도로 술 마시는 거 정상인가요?.. 1 금주 2018/06/10 1,036
820535 조카 학원비 32 whitee.. 2018/06/10 8,213
820534 시내 아울렛과 교외 아울렛은 같은 상품도 가격이 다르나요? Vvv 2018/06/10 594
820533 정치인은 박주민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면 밥값은 한다 4 애들아~ 2018/06/10 953
820532 흰머리 헤나 염색하시는 분 3 헤나 2018/06/10 2,094
820531 살기 어려우니 진짜 더치페이 안 하면 속상해요 11 속좁아짐 2018/06/10 6,778
820530 친목질로 망할것같아요. 54 민주당이 .. 2018/06/10 7,049
820529 행복이 오래 가던가요? 16 밀키웨이 2018/06/10 3,204
820528 아이들도 친지들 모여있을 때 좋은가봐요 7 ㅇㅇ 2018/06/10 1,587
820527 영어문구 띄어쓰기 질문이요 3 다람쥐여사 2018/06/10 616
820526 추미애 경기지사 능력 본다고? 28 웃기셔 2018/06/10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