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이 죄네요(강아지 키우는 분들)

....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8-06-09 12:28:51
12년 전에는 그저 강아지와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하지만 노견이 되니 약값 치료값 영양제값만 해도
한달에 50만원 훌쩍 넘네요
더 많은 돈을 들이면 우리 강아지 더 좋은 치료
받을 수 있는데 형편이 안 되어
제가 동물병원은 입원비랑 기본적인 것만 30만원 쓰고
나머지는 동물약국 해외구입으로 버텨요
지금 사업이 휘청거려서 하필 이럴 때
강아지가 아파서 눈물만 나네요
강아지도 이런데 만약에 내 형편이 안 되어
자식한테 해줄 수 없는 게 많아지면
더더 눈물 날 거 같아요
비혼이라 아이들한테는 관심 없었는데
문득 부모가 없어서
자기 가능성도 못 펼치는 아이들 보니 눈물 나네요
재기하면 그런 아이들 후원 좀 꼭 하고 싶어요
그리고 강아지는 다시는 안 키울 거고(혼자 살수록 절대... 간병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약을 4시간 간격으로 먹여야 하니)
불쌍한 유기견 아이들 많이 후원할 거에요
IP : 220.116.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9 12:36 PM (58.230.xxx.110)

    힘내세요...

  • 2. ......
    '18.6.9 12:40 PM (39.121.xxx.103)

    힘내세요...

  • 3. ..
    '18.6.9 12:44 PM (1.233.xxx.73)

    얼른 합리적인 동물보험 시행되면 좋겠어요
    힘내시길

  • 4. ...
    '18.6.9 1:30 PM (220.116.xxx.73)

    격려 감사합니다

    유기견들이 많아지는 것도 치료비가 넘 많이
    들어서인 것 같아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서명해 주세요
    저도 서명하고 왔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66425

  • 5. ...
    '18.6.9 1:35 PM (175.223.xxx.71)

    저도 우리멍이 사랑듬뿍주며 키우지만
    제가 너무나 가난해요.

    예쁜 옷 한벌 못사줬고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엔 너무 미안해요.

    그대신 하루종일 같이 있고
    산책을 아침에 두시간
    저녁에 두시간씩 해요.

    노즈워크도 하고
    걷다가 뛰다가 누워 자다가
    멍이 친구들도 만나다가.ㅋㅋ

    우리멍이가 가난은 해도 진짜 행복할꺼예요.

    우리 멍이도 이제 8살..
    점점 노견이 되어가면 아플텐데 너무 걱정됩니다.
    아침저녁으로 뛰어노니 그나마 건강은 하지 않을까 싶긴한데...그래두요.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일할꺼예요.
    프리랜서라 하는만큼 돈이 되긴 하는데
    일거리가 6개월째 없네요..
    ㅠㅠ


    원글님도 일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 6. ....
    '18.6.9 1:45 PM (220.116.xxx.73) - 삭제된댓글

    윗님도 일 잘 풀리길 기도할게요

    멍이는 정말 행복한 강아지네요 이런 좋은 엄마를 뒀으니

    멍이는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아라

  • 7. ....
    '18.6.9 1:47 PM (220.116.xxx.73)

    윗님도 일 잘 풀리길 기도할게요

    멍이는 정말 행복한 강아지네요 이런 좋은 엄마를 뒀으니

    멍아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아라

  • 8. ..
    '18.6.9 2:03 PM (223.62.xxx.68)

    원글님이랑 175.233님 힘내세요
    노력하면서 형편 만큼 최선을 다하는 거져
    아이도 고마워 할거고 차도도 좋을 거에요
    대부분 수의사가 돈만 밝히는 가짜들이라 좋다는 거 무작정 다 하시지 마시고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약 같은 것도 먹이면 안 되고 관련 질병에 대해 정보 찾아 공부 많이 하세요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해요
    병원 믿다가 뒷통수 끊임 없이 맞고 제가 공부하면서
    이젠 제대로 된 병원을 판별하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그런 병원이 너무 없어서 과정이 힘들었지만요

  • 9. 야당때문
    '18.6.9 2:11 PM (61.254.xxx.195)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신부전이나 그 밖의 만성질병은 정말 돈과의 싸움이죠.
    한달 50만원은 그나마 선방하고 계신거예요.
    지난 십몇년 행복했던거 생각하면 앞으로 남은시간이 너무 짧아 슬프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보호자 상황에 최선을 다 하는것으로 저는 나만의 최선이다.. 라는 정의를 내렸어요.
    힘내시고, 남은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업도 꼭 잘 풀리시길~

  • 10. 토닥토닥
    '18.6.9 2:26 PM (211.179.xxx.12)

    원글님 힘내세요.

  • 11. ..
    '18.6.9 5:1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남의일이 아니네요..적금들고있긴한데..ㅜ

  • 12. ...
    '18.6.9 6:50 PM (220.116.xxx.73)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픈 아지 키우고 있으심 함께 힘내요
    223.62님 혹시 서울이시면 병원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으세요? 괜찮은 동물병원이 드문 것 같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0123 신인 배우라는 데 10 신선함 2018/06/09 2,731
820122 진짜 야한 영화 추천 5 tree1 2018/06/09 8,169
820121 안산이나 본오동 사시는 분들~ .... 2018/06/09 472
820120 제가 대통령 꿈을 꿔서 복권을 샀는데 3 2018/06/09 1,776
820119 내용 펑할게요 5 .. 2018/06/09 1,200
820118 어제 골목식당 양파망 16 @@ 2018/06/09 7,354
820117 무역 해외영업쪽 일하시는분 계신가요? 4 사과가쿵 2018/06/09 766
820116 이비인후과 선생님들 계심 좀 봐주셔요. ㅜㅠ 3 Ddd 2018/06/09 997
820115 오늘의 명품 댓글~~~~~ 5 ••• 2018/06/09 1,752
820114 꾸미는 얘기가 나와서 여쭤봐요 제 상황에서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8 .. 2018/06/09 2,042
820113 과일을 전혀 안먹는 분 계시나요 15 딸기 2018/06/09 4,977
820112 공지영 이재명후보 뻔뻔하다 17 개뻔뻔 2018/06/09 2,466
820111 성남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467억 집행 상세 내역 감사 요청.. 3 미네르바 2018/06/09 468
820110 잃어버린 지갑 너무 아까와요 6 엉엉 2018/06/09 2,173
820109 영화 제목좀 찾아주세요! ... 2018/06/09 375
820108 투표가기전 질문 울산교육감 누구? 2 자유 2018/06/09 259
820107 "편파수사 멈춰라"…여성들 또 한 번 분노의 .. 3 oo 2018/06/09 629
820106 [청원] 성남시 국비 467억원의 행방을 조사해주세요 7 성남특검 2018/06/09 537
820105 사전투표 2 멋진걸201.. 2018/06/09 294
820104 이재명을 찍으라는건 민주당이 적폐가 되어가는걸 지켜보겠다는것. 15 .... 2018/06/09 549
820103 닭다리살 한팩있는데 무슨요리할까요? 8 모모 2018/06/09 1,191
820102 참치액 처음으로 주문하려고하는데 어떤게 맛있어요? 3 이 와중에... 2018/06/09 883
820101 꾸밈은 투머치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14 꾸밈 2018/06/09 3,723
820100 아무리 화가나도 화안내시는분 있으세요? 11 맑은날 2018/06/09 2,427
820099 썩은 내 가 진동을 하는군요 6 ... 2018/06/09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