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장아장 이쁘게 걷는 13개월 아들 키워요...

야옹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8-06-08 23:14:58
육아를 열심히 도와주는 남편이 목욕 시키다 잠깐 사이에 욕실 바닥에 얼굴이 긁혔어요. 오동통한 이쁜 볼에 상처가 제법 많이 나서 너무 속상한데 남편이 더 자책하고 있어서 티도 못 냈어요.
연고 바르고 잠들었는데 내일이면 멍도 들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너무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아이들 키우면 이런 일 앞으로 다반사겠죠? 나이만 많았지 왕초보 엄마는 머리로는 괜찮다 하면서도 오늘밤 쉽게 잠이 오지 않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요즘 떼도 늘었지만 이쁜 짓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뒤뚱뒤뚱 펭귄 걸음, 카시트에 앉아 신나는 동요 나오면 온몸이 들썩들썩, 음~하고 입 내밀면 입 아~ 벌려서 뽀뽀해주기...나날이 늘어가는 새로운 행동들이 고슴도치 에미에겐 경이 그 자체고,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행복이에요.

내일 일어나면 붓기 없이 이뿌게 딱지 앉았으면 좋겠어요. ^^;;
IP : 211.228.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8 11:18 PM (61.80.xxx.124)

    글 읽는데 귀여운 아이도 떠오르고 부모의 속상함도 보이네요..
    별 흉터 없을 거예요...
    내일 바로 듀오덤 사서 붙이세요...연고는 치우시고.
    아이 키울땐 듀오덤이 비상약입니다...

  • 2. 에구...
    '18.6.8 11:19 PM (116.123.xxx.229)

    저런...아팠겠네요..

    애들은 금방 나아요.

    우리 둘때는 외할머니댁 세숫대야에 넘어져서..(옛날 분이라 세면기 대신 세숫대야 쓰셔서..)

    한쪽 눈 언저리만 푸르딩딩 썬글라스 쓴 듯..며칠을 가더라구요.

    지금은 말짱해졌네요..에효...그때가 언제래요...무려..십수년전...

  • 3. 아웅
    '18.6.8 11:28 PM (14.52.xxx.110)

    제목부터 넘 넘 사랑스러운걸요
    괜찮을거에요
    아이들 피부는 어른들과 달라서

  • 4. 세살
    '18.6.9 12:08 AM (1.177.xxx.72) - 삭제된댓글

    아기들은 항상,언제나 이쁘지만
    말 시작하고, 새로운 행동하고 그럼 넘넘 이프죠.
    말도 통하니 막막한 육아에서 어느정도 해방감도 느끼고..
    엄청 울었겠네요^^::
    아가들은 상처나도 생각보다 빨리 낫더라구요..

  • 5. wisdomgirl
    '18.6.9 8:35 AM (175.223.xxx.71)

    ㅋㅋ 아이가 순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409 대학생 방학때도 용돈 똑같이주시나요? 4 꿈꾸는날개 2018/06/27 2,376
827408 TV가 10년도 안됐는데 사망이네요ㅠㅠ증상좀 봐주세요. 16 티브이 2018/06/27 2,866
827407 어제 불청에 홍일권씨 보셨어요? 13 질문 2018/06/27 4,910
827406 가게에서 가격 깎아달라할때 3 아주머니 2018/06/27 1,057
827405 청담동에 작은차이 헤어샵에서 원장한테 커트해보신분 있으세요? 1 2018/06/27 1,310
827404 저 지금 김영하 작가님 봤어요~~^^ 8 ^^ 2018/06/27 3,349
827403 이재명은 왜 김부선의 '마약전과'를 환기시킬까 28 2018/06/27 2,750
827402 adhd 약 먹고 수면 중 몸떨림 증상 있나요? 3 원글 2018/06/27 2,299
827401 ‘52억5000만원’ 찍은 압구정 현대 34 2018/06/27 23,040
827400 말린 죽순 장아찌 1 냠냠 2018/06/27 841
827399 미국으로 간 소녀상을 아시나요?...덧글만 달아도 기부가 됩니다.. 3 내일은~ 2018/06/27 364
827398 의료기구에서 VR기기까지…섹스토이 100년사 oo 2018/06/27 1,185
827397 인천공항에서 면세쇼핑이요 3 복잡하네 2018/06/27 832
827396 남편들이 원래 이런가요?? 20 G 2018/06/27 6,202
827395 옆집이 이사가는데 간단히 선물 뭐가좋을까요? 7 이사 2018/06/27 1,446
827394 김수미 김치볶음 땜에 폭망ㅠ 122 2018/06/27 34,948
827393 카풀 해야하나요? 5 오지랍 2018/06/27 1,139
827392 네이버, 재벌 총수일가 연관검색어 절차 없이 지웠다 딸랑딸랑 2018/06/27 313
827391 이재명은 꼭 반박하다가 하나씩 흘리고 꼬여가네요 7 이병철페북 2018/06/27 1,893
827390 물 없는 오이지가 너무 셔요 13 ㅠㅠ 2018/06/27 2,657
827389 밑에 시어머니 사진 얘기 읽고... 1 .. 2018/06/27 1,350
827388 옛날 여행책 제목 좀 찾아주세요~ 9 여행책 2018/06/27 566
827387 아침에 간단하게 뭐 드세요? 간단하면서 맛 좋고 영양있는 메뉴 .. 22 그냥이 2018/06/27 6,145
827386 영어 못하는 아니면 다 잊은 엄마들은 애들 영어숙제 어떻게 봐주.. 5 가끔 2018/06/27 1,754
827385 오늘 울나라 축구하는 날인가요? 3 ..... 2018/06/27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