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이고 언니네 남매가 있는데
첫째 남자아이가 초4에요. 좀 말 안듣고, 청개구리 같아서 언니가 속 터진다고 하는데
암튼 저하고는 친해요. 자주 만나지는 않아도 이모를 좋아함...
아주 애기였을 때 한글 읽었는데 23개월 때 한글 읽기 시작했다 더라구요.
알파벳도 고맘때쯤 일찍 읽고, 암튼 한자를 엄청 좋아해서 6살 때부터 관심 갖더니, 초3에 한자 공인 1급 땄어요..
전 1급이 끝인줄 알았는데, 공인 사범이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사범 본다고 해요.
요즘에는 물리학이랑 뇌세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고 , 인터넷에서 구글 검색하고 보더니..영어로 파워포인트해서 자기 관심사를 정리하더라구요..이것도 독학.. 영어 문장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여러가지 의학용어들을 찾아서 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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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들 수학 가르치는데, 중학교 수학 관심있다고 해서 ..하도 책 사달라고 해서 문제집 사줬는데..
문제집 봤더니 지가 채점했는데 틀린게 하나도 없어요. 중 1,2는 수학 쉽고,,, 3학년 것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도서관에서 수학자들 수학개념 책 매번 대출해 오는데 넘 재미있다고....
티비를 봐도 어쩌다 어른 역사 강의, 차이나는 클라스 이런거 반복해서 vod로 주구장창 본대요..그게 그렇게 재미있다고..
그래서 역사도 많이 알아요..전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데..
학원은 안 다니고, 집에서 연산이랑 영어 학습지 하나 하는데,,,
암튼 저희 언니도 수재는 아닌데.. 애들이 똘똘한게 너무 신기하네요..
아..형부가 아이들이랑 굉장히 친밀해서 뭐에 대해서 궁금하다고 하면 밥도 안먹고 그 문제에 대해서 찾아보고 설명해주고, 그러더라구요..수학에서 방정식이 어떤 거냐고 설명해주고 문제 같이 풀어보고..그런 식으로..
언니는 일하느라 거의 신경도 안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