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숙제하다가
새 지우개 비닐을 제가 까고있었는데요
지우개 비닐이 셀로판지 처럼 반짝이는 거였는데
아들이 절 보더니
엄마처럼 지우개가 반짝인다고 하는거에요
뭐라고? 다시물어봤더니
엄마처럼 반짝인다구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반짝여?
그랬더니
네~~엄마는 늘 반짝여요 하는데
쓰나미 감동이 오는거에요
엄마 기분 너무 좋다고 했더니
시크하게 왜요? 물어보길래
그냥 칭찬받으니까 기분이 좋아 했어요
무심한듯 시크한 아들이 절 자주 감동시켜요
며칠전엔 영어단어 맞추기 놀이하다가
힌트좀 달래서
니가 제일 좋아하는거 했더니
엄마? 이러는거 있죠
이제 곧 사춘기가 올텐데 이시간이 너무 그리울거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학년아들이 사랑을 주네요
아정말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8-06-07 22:50:34
IP : 218.51.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쁜
'18.6.7 11:00 PM (119.207.xxx.213)아들에 예쁜 엄마네요. 저희 아들도 그렇게 크면 좋겠네요^^ 우리 다섯살 아들놈은 제가 하하 웃으니 입안에 금니를 보고는 엄마 입속에 보물이 있다고 엄청 신기해하더라는 ㅡㅡ
2. 아아
'18.6.7 11:25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사랑 적금 많이많이 쌓는 시절이군요
3. ㅇㅇ
'18.6.8 12:26 AM (114.201.xxx.139)글만 읽어도 행복해지네요ㅎㅎ 아이들은 정말 사랑이죠^^
4. ...
'18.6.8 8:36 AM (110.70.xxx.186)너무 이뻐서 제가 눈물이 글썽하네요.^^
5. 아정말
'18.6.8 2:26 PM (211.248.xxx.196)감사해요^^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자랐는데
세상에서 아들이 저를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사랑해주어서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래요
저보다 아들이 저를 더 사랑하는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엄마가 항상 반짝인다고 몰랐어요?
하는데
얘가 반짝이는게 무슨의미인지 알고 그러나 싶으면서도
그냥 마냥 좋더라구요
이래서 자식 키우나봐요
사랑을 정말 듬뿍 주네요 아무조건없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26291 | 등밀어주는 아들을 보고 15 | ........ | 2018/06/24 | 42,034 |
826290 | 손흥민 인천아시안게임때 왜 참석안한건가요? 3 | ㅇㅇㅇㅇㅇㅇ.. | 2018/06/24 | 4,089 |
826289 | 블로그 검색 1 | 궁금 | 2018/06/24 | 402 |
826288 | 성당 거의 반년만에 갔으면 3 | Dd | 2018/06/24 | 1,493 |
826287 | 항공권예약 인터넷으로 | vv | 2018/06/24 | 506 |
826286 | 제가 인종차별성향이 심한걸까요? 19 | 음 | 2018/06/24 | 3,373 |
826285 | "바그다드 카페"를 봤어요 6 | ... | 2018/06/24 | 2,987 |
826284 | 아기 접종 후 분유 거부 도와주세요 ㅜㅜ 4 | 샬를루 | 2018/06/24 | 2,384 |
826283 | 공부 탑권으로 잘했던 분들.. 일상에서 우울증 없나요? 7 | 공부 | 2018/06/24 | 4,323 |
826282 | 고딩들 학원 옮기고 성적오르는 경우 많은가요 6 | ㅇㅇ | 2018/06/24 | 1,589 |
826281 | 강진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13 | ㅠㅜ | 2018/06/24 | 5,878 |
826280 | 중1 영어독해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중딩맘 | 2018/06/24 | 1,162 |
826279 | 정준영은 참 애가 운도 좋고 센스도 있고 그러네요.. 14 | .... | 2018/06/24 | 6,690 |
826278 | 일한다는것의 의미.. 다들 왜 일하고 계시나요? 26 | 리오리 | 2018/06/24 | 3,651 |
826277 | 렌지 후드세척 어떻게 하세요? 4 | 걍 | 2018/06/24 | 1,831 |
826276 | 장현수가 큰잘못을 한건가요? 21 | 축알못 | 2018/06/24 | 5,935 |
826275 | 성당다니는분들ㅡ질문있어요 15 | 진지하게 | 2018/06/24 | 2,523 |
826274 | 동치미김치말이국수 2 | 찹찹 | 2018/06/24 | 1,223 |
826273 | 사극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11 | ... | 2018/06/24 | 1,114 |
826272 | 체류기간이 길면 비행기표값도 비싸지나요? 2 | 비행기 | 2018/06/24 | 1,042 |
826271 | 30대후반이후로 해도 되는 스탈 1 | 히히 | 2018/06/24 | 1,879 |
826270 | 누구나 주변에 새엄마 서넛쯤 목격하잖아요 14 | 스탭맘 | 2018/06/24 | 5,104 |
826269 | 아일라 영화 저는 감동이었어요 1 | 노랑 | 2018/06/24 | 823 |
826268 | 경복궁 근처 한정식이나 맛집 어디 있을까요? 13 | 음 | 2018/06/24 | 3,215 |
826267 | 노사연이 뚱뚱한가요? 33 | .... | 2018/06/24 | 8,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