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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주말 강릉다녀왔어요.

출장여행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8-06-07 19:28:04

자차로 갈려다가 교통체증으로 막힐까 싫어 버스로 왕복 다녀왔어요.

경기도권에서 첫차로 출발할땐...4시간....돌아올땐 3시간...


강릉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바로 렌트카로 하슬라아트월드로 달렸어요.

제가 갔던 날부터 엄청 더워졌어요. 모자로 양산도 챙기지 못하고 선글라스만....ㅠㅜ

하슬라아트월드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보며 눈물이 나더라구요..ㅎㅎ

그동안 힘들었고 지쳤고 혼자라서 쓸쓸하기도 멍하기도 간만에 여유라 어리둥절하기도 하고....ㅎㅎ

산을 깎아 만든곳이라 나름 산책로도 혼자 걸으며 더웠지만 좋았어요.

점심은 내려오면 바닷가에서 해물뚝배기수제비로....국물이 시원했었고 혼자였는데 바쁜시간에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덜 무안했었네요.ㅎ


해변도로를 달려 오죽헌으로 갔어요. 그 땡볕에.....ㅠㅜ

그후 강문해변 호텔로 가서 체크인하고 간식거리 사들고 넣어놓고 바로 옆 초당두부마을가서 저녁을 먹고

허균생가로 해가 뉘엿할 쯔음.....너무 좋았어요. 소나무들이....한참 앉아있다가 돌아와선 강문해변에서

바다를 좀 보고.....


강문해변에 유명한 맛집이 수제버거 랑 테라로사 커피숍있었는데 가진 않고

커피빵만 좀 사선 호텔로 귀가...

갑자기 더워졌던지라 씻고 와인 한잔 마시며 뒹글뒹글하며 드라마도 보고....

처음으로 혼자 호텔투숙이라 자는내내 깼어요.....ㅠㅜ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부을 정도로 잠을 못자고 설쳤어요. 저도 모르게 문을 자꾸 응시하며......ㅠㅜ


좀 일찍 나와서 터미널에 렌트카 반납하고 완다맨숀이란 커피숍이 근처라고 나와서 택시타고서

찾아가는데....헉~~~ 너무나 깊은곳에 자리잡은 곳이라 택시기사님이 직접 전화통화후 데려다 주셨어요.ㅎ

11시 오픈인데 5분전도 먼저 도착했었고 5분을 그늘이 없는 땡볕아래서 기다리다 들어갔어요.ㅠㅜ

순간 욱~했지만.....저도 영업장을 하고 있는지라 그런 센스는 좀 아쉽더라구요...^^;;

후에 줄줄이 따라 들어오는 젊은 처자들. 커플들은 연출사진 찍느라 바쁘고 전 커피놓고 잠시 멍때리고...

둘러보고,,,,이곳이 핫한이유에 대해서 고민도 해보고....ㅋㅋㅋ

택시불러 강릉에 온 이유인 일하러 일터로 가서 임무완수 후 집으로 귀가했어요.


늘 계획대로 일정대로 딱딱 정해서 다니는 편인데도 순간 무계획으로 들어가서 식사도 해보고

다녀보니 쓸쓸하긴 했지만 돌아온 후 뭔가 내안에 에너지가 충전만땅이 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혼자 자는것만 빼면 혼자여행 정말 좋았어요. 40대에 일을 핑계로 가게 된 혼자여행 미션완수했어요.^^


다음엔 가족들과 강릉일정 다녀오고 싶어요.^^ 

IP : 183.100.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릉..
    '18.6.7 7:44 PM (210.115.xxx.103)

    강릉 참 좋죠.
    저물녘 경포호 옆 습지 사이로 난 길 걷고
    어두워지면 호수 한 바퀴 돌고
    바다로 가서 백사장에 누워 파도소리 듣고
    ...
    해송 따라 이어진 바닷길 걷다가
    곳곳에 설치된 벤치그네에 몸을 얹고 바다를 하염업이 바라보고~~~

  • 2. ..
    '18.6.7 7:54 PM (1.231.xxx.115)

    어머 방가^^
    저도 지난주에 속초 들렸다 강릉해변 들렸다 테라로사에서 커피 마시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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