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새집입주하고 지금껏 살다가 8월말에 옆동네로 분양받아서 이사가거든요...
전세 내놔야 되는데 인테리어 때문에 너무 고민스럽네요...
저나 애들이나 깨끗이 사용해서 집은 깔끔한 편이예요...
그렇지만 화장실 변기나 타일틈 이런곳이 새것 같지는 않고
세면대랑 욕조가 플라스틱이다 보니 물때문에 상하기도 하고
깨끗이 잘 닦이지도 않고 볼때마다 스트레스거든요...
그런데 저 상태로 전세 주려니 들어오는 사람들은 보면서 또 얼마나
괴로울까 싶어서 걱정이네요...
주부들은 주부들 맘을 알잖아요...닦아도 새것 같지 않고
신경쓰이면 내내 그것만 신경쓰이는 상황 말이예요...
제가 욕실 두군데만 공사해서 전세 줄까 했더니 남편이
그러면 좋지만 만약 이상한 새입자 들어와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수도 있는데
미리 잘해주고 후회하지 말자고 해서 들어보면 그말이 맞기도 하고
차라리 팔아버리면 속이 시원할 것 같아요.
다음 사람이 알아서 새것처럼 공사해서 쓸테니까 말예요...
혹시 전세를 6년 정도 이사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들어오실 분들이 알아서 공사하고 들어오실 수도 있을까요...
2년마다 전세비등은 주변에 맞춰 조정을 하더라도
먼저 나가라고는 하지 않는 조건으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