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근무할때 낮잠자고있었다고 팔자좋다는 남편
2시간반 응답을 못하고 깨서 답장해줬는데
답이 왜 이리 늦냐해서 얼떨결에 쪽잠잤다했더니
팔자존네 이리 왔네요 이거 비꼬는거 맞죠
50다된 남편이 이리 속이 좁네요 애들 데리고
나들이갔다 피곤에서 좀 눈붙인걸 가지고
저리 응답하니 앞으로는 다른일로 둘러대야할것 같아요
팔자좋게나 해줬으면 말이나안하지 맞벌이에
거의 혼자 애들키우고 고군분투하다가 이제 퇴사하고
전업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저리 얄밉게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럴땐 뭘로 받아쳤어야하는지
타이밍 놓치고 혼자 씩씩거려요
마누라 돈버는거 겁나좋아하는데 집에있으니
신경질부리는건지 ㅠㅠ
1. 그 정도
'18.6.6 9:53 PM (139.192.xxx.177)비유도 못하나요?
남편에게 쌓인게 많은듯...
팔자가 왜 그리 더럽냐는 말보다야 낫죠2. 에이
'18.6.6 9:54 PM (175.209.xxx.57)팔자 좋은거 맞죠.
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남편은 낮잠 자고 있으면
그런 생각 들듯요.
그럴 때 깨끗하게 인정하는게 젤 현명한듯요.
응, 내 팔자가 참 좋네 ㅎㅎ
당신 덕분에 팔자 좋네
등등3. ..
'18.6.6 9:54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전 속도위반 과태료 끊었다고 " 가지가지 한다" 소리 들었어요. 맞벌이 하다가 그만두고 전업인데...그 소리 듣고 바로 뭐라하면 큰 소리 날것 같아 며칠뒤에..조곤조곤 한소리 했어요.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구요.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4. 제가
'18.6.6 9:58 PM (114.201.xxx.16)남편한테 쌓인게많아서 더 얄미운것도 있을거예요
입장바꿔 저 주말특근 할때 응답늦으면 늘 자고 있었으면서
저는 암말안했는데 저리 비꼬듯 얘기하니 열받네요5. ..
'18.6.6 9:59 PM (222.107.xxx.201)응 나 팔자 좋아. 앞으로도 자기 덕분에 나 팔자 좋게 살래..
저희 남편도 저더러 팔자 좋다고 그러거든요. 부럽대요 ㅋㅋ
그럼 다 자기 덕분에 내가 이렇게 팔자 좋게 산다고 그래요. 그럼 기분 좋아하더라구요.6. 긍정적이시네요
'18.6.6 10:02 PM (114.201.xxx.16)부부사이가 좋으면 저런말들어도 유쾌하게 넘길수있는데
남들이들어도 딱 나쁜남편 다섯손가락안에는 들어서
아직도 제가 울분이 많이 쌓였거든요
말을 저리밉살스럽게 할때마다 정이 더 떨어지네요 ㅠ7. 죄송하지만...
'18.6.6 10:02 PM (87.236.xxx.2)고공분투 -> 고군분투
8. ll
'18.6.6 10:14 PM (218.238.xxx.80)저도 한번씩 남편이 팔자좋다~ 하면
그렇게 팔자좋은내가 부러우면
다음생에는 나로 태어나라고 얘기해줬어요. ㅋ9. ..
'18.6.6 10:23 PM (1.243.xxx.44)혼자 버니 약올라서 그래요.
그러므로, 맞벌이 였어도 고마운거 절대 없었다는거예요.
당연한거니깐.
근데 가사, 육아는 아내몫.
원래 아내몫인데, 맞벌이 안하니 논다싶어 심술부리는거죠.10. ...
'18.6.6 10:4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글게
당신 덕분에 팔자 좋게 좀 살아 보자.11. ㅡㅡ
'18.6.7 12:27 AM (138.19.xxx.110)전 한술 더 떠버려요
남편이 팔자좋네(진짜 별것도 아닌 일에)라고 하면
응 원래 돈 버는 사람따로 돈 쓰는 사람 따로 있는거야~몰랐어? 이래버려요 ㅋㅋㅋ12. .....
'18.6.7 3:04 PM (118.47.xxx.216)팔자 좋은거 맞잖아요
오후 2시애 집애서 낮잠이라니 누가 봐도 그렇게 생각하죠13. 빠빠시2
'18.6.14 11:00 PM (211.58.xxx.242)속은 상하셨겠지만 팔자좋은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