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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이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18-06-06 14:38:06
너무 힘들어요..
아빠가 뇌가 어떡해 됐는지 1년에 한번은 꼭 경제적손실을 일으켜요
물론 어렸을때부터 경제적인거에 관심도 없었구요
뒷수습은 엄마나 늘 하셨죠 매일 돈빌리러 다니는게 일입니다
저희도 사정은 좋지않아 도와드리진못하는 상황이구요
흑수저집안인데 일년에 한두번은 꼭 회로가 잘못됐는지 
고집은 또 엄청 쎄서 그냥 소리 지르고 질러버립니다
앞상황은 알지도 못하나봐요
제가 한번 난리쳤는데 당연히 소용없습디다
전 어렷을때부터 잘 참았어요
내색도 못하는성격이구요
어렷을적 아빠가 집안물건 때려부시면 
걸레로 방닦으며 아빠 그러지마 라고 울던아이였습니다..
그런 아빠의 행태들 보고서도 이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 없었구요
얼마전 엄마가 아빠사고친얘기하면서 저한테 말하는데
제가 아무생각없이 그렇구나 하고 마는줄 아나봐요
제가이혼하라고 했더니 더 비참해진다고 그런소리 마랍니다

너무 우울하고 눈물납니다..
이혼은 저만에 생각이겠지요

IP : 115.137.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8.6.6 2:41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뭘 모르시는듯 ㅠㅠ

    부부는 이혼하면 한쪽은 해방이지만
    자식은 ?
    무덤까지 책임?이 따릅니다
    그 사고 책임들 온리 님에게 책임으로 돌아옵니다

  • 2. ...
    '18.6.6 2:52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ㄴ 이 말씀 정말 맞습니다.
    차라리 여태까지 둘이 그렇게라도 살아온 거
    굳이 본인이 헤어지지 않겠다고까지 하는데 그냥 두세요.
    이혼하면 엄마, 아빠 각각 님이 따로 챙겨야 합니다.
    엄마는 그럭저럭 잔일이라도 하면서 살아가지 아버지들은..그냥 엄마더러 책임지게 두세요.

  • 3. 어차피 부모인생
    '18.6.6 3:08 PM (210.210.xxx.225)

    이예요.

    이혼안하고 사는것도 그분들의 팔자죠.냉정하게 말해서요..

    그속에서 지지고 볶고 살지 마시고,님은 독립적으로 실속챙기면서 사세요.바보같이 같이 지지고 볶고 그러지 말고,
    그속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찾는게 빠르겠네요.우울해 보이는데,앞으로도 나아질 방법이 없잖아요?

    이것도 내팔자라고 생각한다면 할말은 없구요.

    부모고 자식이고 살아보니,각자 인생이예요..그걸 빨리 알아차린 사람은 잘살고,님처럼 우울해지면 부모인생과 닮아가게 됩니다..

    내면화된다는게 그래서 무서워요.

  • 4. 엄마 하소연하면
    '18.6.6 3:10 PM (113.199.xxx.43) - 삭제된댓글

    그냥 들어주고 말아요
    막상 이혼해보세요
    님은 님대로 이집가고 저집가고 더 힘들어지고
    결혼을 한다고 쳐도 내잘못 아닌데
    괜시리 주눅드는 일 생겨요

  • 5. 부모 안봐
    '18.6.6 3:38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부모랍시고 그런짓꺼리 어릴때부터 본것도 열받는데 님이 성인되서까지 봐야하냐구
    어린나이에 한창 부모에게 때쓰고 억지도 쓰고 할때에 방바닥 쓸면서 울쩍거렸다니 자식을 뭘로 만든거야 부모라는것들이 진짜
    애가 억눌려가지고 닥치고 참는거 그거 불쌍한건데

    나라면 진즉 독립해 저인간덜 안봐 저인간덜은 부부랍시고 이꼴저꼴 보고 자기들이 좋을대로 사는는거고
    하지만 자식은 틀리지 않나 자식인생이 따로 있는데

    자식이 맨땅에 헤딩하고 먹고 살겠다고 바둥거리고 지칠때 부모는 그늘이 되주고 안식처로서 있어줘야지 이건 거꾸로 아닌가 성인이 된 자식 멘탈을 아직도 흔드나 이쯤되면 부모와의 악연은 거기까기 단절시키는게

  • 6. ..
    '18.6.6 6:39 PM (115.137.xxx.76)

    댓글둘 감사합니다 좀 후련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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