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이렇게 지내니까 사이 좋아졌어요

...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8-06-05 20:26:22

엄마가 앞동에 살아요.
엄마 성격 세시고 고집 장난 아닙니다.
툭 하면 전화해서 잔소리합니다.
어릴 때부터 힘들었고요
그런데 요즘 잘 지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엄마 말이 맞아요
엄마가 흰걸 검다 해도 엄마 말이 맞아요 합니다
그리고 신경 안 씁니다
예전에는 엄마가 걱정되어서(말도 안 되는 고가 건강식품 사드심)
말리기도 했는데 아주 피해가 큰 일 아닌 이상
엄마 옳아요 엄마 마음대로 하세요
고객님처럼 대하니까 엄마가 엄청 좋아하세요


2. 어떤 기본 적인 선까지만 하고 모른체 합니다.
제가 걱정이 많아서 이렇게 해드림 서운해 할 거야
저렇게 하면 너무 그건가 막 그러면서 엄마한테 끌려다녔는데
그냥 어느 선까지만 하고 모른척 해요(이때 모른 척은 1번 엄마 말이 맞아요랑 섞어서 모른 척해요)
IP : 220.116.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6.5 8:31 PM (122.42.xxx.21)

    그런데 난 그게 안된다는게 함정이네요.
    나이든 엄마 살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 2. 잘 하시네요..
    '18.6.5 8:39 PM (194.50.xxx.10)

    현명하세요.. 옆집 할머니 처럼 대해야 함을 늘 가슴에 되새겨야 되는데....

  • 3. ㆍㆍㆍ
    '18.6.5 8:45 PM (203.226.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딸이랑 그렇게 지내니 너무 편해요.
    진짜 고객대하듯 대하네요.
    어떤놈을 만나든 밥을 먹든 굶든.

  • 4. 봄노래
    '18.6.5 8:49 PM (110.8.xxx.115)

    고객님 대하듯...
    아, 저도 남편을 이렇게 대하면 좀 덜 싸울랑가요.
    근데 이 남편은 '당신 말이 맞아요'에서 안 끝나고, 자기 말대로 당장 하라고 ㅈㄹ이라...그게 함정이네요 ㅜㅜ

  • 5. ㅡㅡ
    '18.6.6 9:08 AM (124.56.xxx.64)

    옆에서 그렇게 자기말 맞다해주니 다른데가서도 그런다는게 함정이죠. 원글님은 사이좋아지니 좋을지모르지만
    엄마는 사리분간없 이 자기만의 세상에빠져 밖에나가면 왕따로 분류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812 남경필이 오늘 공개적으로 사과요구한대요 사과할까요?? 6 토론회 2018/06/05 1,202
818811 부모님께서 2층 오래된 작은 상가건물을 주셨어요 13 건물 2018/06/05 6,002
818810 문재인 "네거티브는 이재명 후보님이 토론장에서는 제일 .. 10 읍네가티브 2018/06/05 2,543
818809 금수주물고 태어나 50년 살아오기까지 한번도 을이 되어본적 없지.. 8 꼬숩다 갱필.. 2018/06/05 4,214
818808 리얼미터에서 경기지사 여론조사가 없다 19 ㅇㅇ 2018/06/05 1,594
818807 밑에 시누이랑 사진 찍은 여자 보니 8 사진이말을해.. 2018/06/05 2,595
818806 상계동에 시멘트 일하시는분 아시는분 ㅇㅇ 2018/06/05 658
818805 요즘 통계 어쩌구 황당한 주장을 하는 알바들이 3 눈팅코팅 2018/06/05 416
818804 이재명, 혜경궁 김씨 글 쓴 민주당 대의원 고발 18 ... 2018/06/05 2,103
818803 절대 문자하지말라해주세요 그 ㄴ 은 절 사랑 안한다해주세요. 15 ... 2018/06/05 2,479
818802 세부 패키지 환전 얼마나 하면 될까요? 2 사슴벌레 2018/06/05 1,952
818801 고등학원이요 2 학원 2018/06/05 877
818800 허리땜에 복근운동 못하는분들은 ab슬라이더 좋네요 2 장충기 2018/06/05 1,581
818799 엄마랑 이렇게 지내니까 사이 좋아졌어요 5 ... 2018/06/05 2,763
818798 서울 교육감 후보 중 조영달은 안철수 캠프 멘토였네요? ;;;;.. 11 그렇군 2018/06/05 1,122
818797 보육교사 자격증 정보좀 주세요~~ 9 오로라리 2018/06/05 1,596
818796 민주당 당원 고소하는 민주당 후보 찍어달라고? 5 .... 2018/06/05 468
818795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시간은 3 tree1 2018/06/05 2,288
818794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 성남 판교 환풍구 참사 비화(祕話) 공.. 13 샬랄라 2018/06/05 967
818793 박유천 재기 가능할까요? 27 옴마야 2018/06/05 6,754
818792 시조카 결혼식에 입을 옷이 마땅찮네요 12 ㅜㅜ 2018/06/05 3,729
818791 이재명시장이 장애인 부모에게 욕을 퍼부었나요? 5 욕쟁이 2018/06/05 808
818790 볶음밥 매니아.. 이 레시피로 정착! 123 일베아웃 2018/06/05 29,130
818789 밑에 이재명와이프 시누랑 찍은사진 29 인상깊네 2018/06/05 4,653
818788 선거 끝나면 경기가 좀 나아질까요? 3 체인지 2018/06/05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