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게 맞을까요?!
처음엔 같은 가게를 내어볼까하고 시작했는데 볼수록 돈이 감당이 안되겠다 싶어, 가게는 자신 없고 하던일은 계속하는 중입니다.
근데 이게 제가 사는 동네이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이다보니 불편하네요.
내년이면 아이가 학교에 가는데 여기서 일하다보면 동네 엄마들 다 만나거든요.
이젠 아르바이트는 아니고 매장 전체 책임 관리직 올라가기는 했구,
월급도 240정도는 받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고 그러다보니 다 아는 사람들...
전업할 자신은 없어요. 적성에 안 맞는...거 제가 알거든요.
근데 동네에서 일하다보니 보는 눈이 많아 참 불편하네요.
점점 아는 엄마들도 늘게 되구요~
남들 다 아는데서 일하다보니 입에 오르내릴까봐 걱정도 되고요~
이런 이유로 그만두면 참 제가 어리석은 거겠지요?!ㅠ
남편 외벌이 470정도 수령하는데...제가 너무 욕심내나 싶기도...ㅠ
요즘 부쩍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다가 속을 털어놓네요.
아는 사람이 오면 스태프룸으로 숨어버리고 싶은 요즘입니다~
1. ??
'18.6.5 7:56 PM (222.107.xxx.59)무슨 일을 하시기에 숨기까지하시나요.
2. ㅋㅇ
'18.6.5 7:56 PM (27.213.xxx.203)왜요? 왜 부끄러운거죠? 당당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부러워하는 엄마들 많을 거예요
3. ..
'18.6.5 7:59 PM (125.182.xxx.231)지금은 그런마음이 들수 있어도 제생각엔 다른 엄마들이 부러워할거 같애요
아이도 3,4학년되면 일하는 엄마가 자랑스러울거구요
힘내세요 지금불편한 마음 얼마안갈겁니다4. ...
'18.6.5 8:00 PM (220.118.xxx.16)성격인가봐요~ 그다지 활달하지는 않거든요~
프랜차이즈 카페예요~ 좀 규모는 있는...
근데 하루에 20명쯤은 아는 얼굴을 보는데...
일이 힘들어도 웃는 낯으로 대하는 게 참 어렵네요.
오며가며 한마디씩 이야기 응대 받아주는 것도...ㅠㅡㅠ
이런 성격이 왠수겠지요?!ㅠ
모르는 손님들은 외려 편하게 대할 수 있는데....ㅠㅠ5. ...
'18.6.5 8:04 PM (59.5.xxx.74)그래도 많이 버시는게.. 그냥 좋게 좋게 넘기세요~ 너무말 많인 섞지 마세요 일하는 중이라는 느낌 주시고 .
6. ??
'18.6.5 8:07 PM (222.107.xxx.59)그냥 다니세요.
웃음 안지어지면 안웃어도 돼요.
응대 안하고 싶으시면 안해도 되구요.
굳이 잘대해주려 노력 안해도 돼요.
억지로 무언가 하다보면 언젠가 탈이 납니다.
그냥 다른 손님 대하듯, 하고싶은대로 하다보면
그 사람들도 원글님 성격을 이해하게 될거예요.
당당하게 스스로를 인정하세요.
힘내세요.
잘 하고 계시고 잘 하실거예요.7. ..
'18.6.5 8:07 PM (125.182.xxx.231)고민은 되겠네요
아는사람이라고 의무감에 말한마디 더할려고 하지마시고
59.5님 말처럼하면 될거같아요8. 대답은
'18.6.5 8:25 PM (175.213.xxx.37)아니요!
240이면 경단 여성에 직종성격상 많이 버시는 거예요. 그리고 사람일 모르는 거라 꾸준히 버시다 보면 님이 그 사업체 맡아 하시게 될 수도 있어요. 전체 매장관리니까 배우는것도 많을텐데 그만한 일로 그만두기 아깝구요..그래봐야 보는 엄마들 거기서 거기지 않나요? 처음만 좀 철판깔고 일할땐 공사구분하시구요. 애들 크면 일 버티기 잘했다 하실겁니다. 같은 일하는 주부라면 다들 님 열심히 사는거 응원하지 비난하지 않아요. 안좋게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한심한 겁니다.9. ...
'18.6.5 8:2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당당하게 쭉 일하세요.
10. 근데
'18.6.5 8:29 PM (175.116.xxx.169)동네에서 아는 엄마들 만나거나 아이들 관계에 영향 미치는거 무시하긴 힘들어요
저도 집 앞 바로 앞 못해도 300은 되는 자리 놔두고
1시간 거리 회사 다닙니다11. ..
'18.6.5 8:29 PM (211.214.xxx.26)첫단추 잘꿰면됩니다
공괴사분리가 답이고요
지인이라고 더 친분있게 대하면 그사람도 원글님도 부담스러워요
가볍게 눈인사만 나누시면 되는데
왜 그만둘 생각을 하세요?12. ...
'18.6.5 8:31 PM (220.118.xxx.16)아! 역시...82언니들...감사합니다.
심하게 주눅 들어 있었나봐요. 일이 힘들 땐 마음 놓고 전업하는 만들 부럽기도 했구요~ 남편도 정년이 보장된 일도 아니고 해서 하는데까지는 해보려했는데 요즘 부쩍 이런 것들이 힘이 들었어요.ㅠ
감사합니다. 위로도 충고도 다 받고 갑니다. 노력하며 화이팅할께요~ㅠ13. ...
'18.6.5 8:35 PM (220.118.xxx.16)175님 말씀처럼 그런 것들이 신경쓰이는 게 제일 크긴해요.
전처럼 알바는 아닌데 그래도 그냥 애들은 어디다 두구...라고 말하는 사람들부터 애들 학교가면 그만둬야지까지...ㅠㅠ 한마디 한마디...마음이 쓰였어요.ㅠ14. ..........
'18.6.5 9:07 PM (58.140.xxx.164)남 직장 와서... 애들 어따두고 일하냐고... 그런 소리 참 왜 하나 몰라요.
솔직히는 부러워서 엄청 깎아 내릴거에요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들 할걸요. 많이 봐서 알아요.
사실 아이 초 고학년만 되도 괜찮은데 저학년 때가 문제죠.
스트레스 너무 받으시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세요 차라리.
제일 좋은 건 너넨 떠들어라 난 내 갈길 가련다 하는게 제일이고요.
사실 애들 엄마 동네 사람들 제일 부질 없는 관계이고, 말 많이봐야 소용 없는 사람들임.15. ..
'18.6.5 9:10 PM (211.172.xxx.154)자신의 노동에 대해 왜 스스로 폄하합니까? 아직도 남의 눈에 좌우됩니까? 본인 인생입니다. 남이 뭐라고
16. .....
'18.6.5 9:15 PM (49.196.xxx.46)아는 사람들이 고객인데 그저 고객 만큼만 신경쓰면 = 집에가면 신경 뚝 끄세요
17. 남들 눈
'18.6.5 9:17 PM (123.212.xxx.200)신경쓰지 마세요.내 인생 내가 당당하게 사는데 자신감을 가지셔야지 왜 주눅이 듭니까? 멋지시네요.프렌차이즈카페라면 그래도 규모가 있는 곳일텐데 책임자시라니요. 저는 부럽네요,그 능력이...
18. ...
'18.6.5 9:24 PM (117.111.xxx.141)당당하란 말씀 잘 새기고 저 스스로 당당해질께요.
말은 그때 뿐인거 기억해야하는데 참 어렵네요.
저도 좀 더 단단해져 볼께요. 이런 저로 인해 아이들도 주눅들면 안될테니 당당하게!!! 얍얍!!! ㅠㅠㅠ 다들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죽을 때까지 마음은 자라고 또 자라야하나봐요.ㅠ 마흔줄임에도 마름 잡기가 참 어렵네요~~;;19. ...
'18.6.5 9:26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불편한 사람들한테는 바쁜 척 하세요. 맛있게 먹고 가요~ 싱긋 끊는 멘트하고 물품 정리한다든지 정산 체크한다든지...
20. ..
'18.6.5 10:37 PM (49.170.xxx.24)계속하세요. 화이팅!
21. ...
'18.6.6 12:05 AM (58.238.xxx.221)매니저급 되면 좀더 편해졌을텐데.. 아깝잖아요.
그냥 엄마들 알게 되도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세요.
어차피 동네에서 일하는데 너무 가까이 지내도 어떻게든 말돌수 있고 더 불편할수 밖에 없어요.
거리유지하면서 내 일 열심히 하시 될듯 해요.22. 다들
'18.6.6 12:58 AM (211.210.xxx.216)속으론 다들 부러워하고 있을걸요
질투심에 안 좋은 소리도 할수 있겠지만
그냥 흘러버리고 열심히 하세요
부럽네요 그런 일자리 어디 없나요 ㅎㅎ23. ㄴㄹㅎ
'18.6.6 3:07 PM (27.213.xxx.203)부러워요ㅋㅋㅋ 엄마들 속으론 부러워하면서 겉으론 후려치기ㅋㅋ 근데 그런 엄마들 인생에 도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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