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로몬처럼 현명하신 분들 봐주세요ㅜㅜ

ㅠㅠ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8-06-05 16:07:24
별거 아닌데 괴롭네요. 제가 평소 초6 아들이랑 안방에서 자는데요, 기숙사 생활하던 첫째가 방학하고 왔어요. 안방이 가장 넓고 아무 짐이 없어서 쾌적한건지, 수면장애있는 첫째가 안방에선 잠이 솔솔 온다고 안방서 막내랑 자고싶대요. 저는 상관없는데 막내는 형이랑 자기싫대요. 큰애방 침대는 저랑 막내 둘이 자기에 좁구요. 막내는 큰애방도 싫다고 그럼 그냥 거실에서 자겠다며 울어요. 어젯밤 안방에서 큰애가 잠들었는데 막내 재우느라 깨워서 자기방 보냈더니 아침 일곱시까지 잠못들다 좀전 오후 세시에 간신히 일어났어요. 그러니 큰애는 큰애대로 난리. 자기가 모처럼 잠좀 자겠다는데 막내편만 들면서 자기를 쫒아냈다고..
근데 막내가 요즘 사춘기인지 맨날 학교가기 싫다하고 행복지수 검사도 반에서 꼴찌해서 제가 좀 조심스레 신경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형한테 양보하라기도 좀 그래요.
남편은 일찍 자야해서 맨 끝방에서 혼자 자구요, 그냥 공평하게 애들 각자 자기방에서 자라하기엔 다들 문제가 있어서 (큰애 수면장애랑 막내 극심한 스트레스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장 오늘저녁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기 생활공간 뺏기기 싫어하는 막내도 이해되고 방학이라 모처럼 집에와서 편히 취침하고 싶어하는 큰애도 이해되고 머리아프네요.
IP : 58.140.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5 4:09 PM (220.75.xxx.29)

    큰애는 장소가 중요하고 막내는 형을 거부하고 거실에서 자겠다는 거 보니 장소도 장소지만 엄마랑 자는 걸 더 원하는 거 아닌가요?
    큰애가 안방 막내가 엄마랑 거실이건 어디 다른 곳에서 자는 걸로 하면 될 거 같은데요.

  • 2. 공평하게...
    '18.6.5 4:11 PM (211.178.xxx.192)

    안방도 침대 생활인가요?
    아니라면 엄마가 가운데 눕고 아이들을 양쪽에 하나씩 눕히면 좋을 텐데 침대라면 좁겠죠.

    그럼,
    막내가 거실에서 잔다고 했으니 거실,
    큰애는 안방을 원했으니 안방,
    엄마가 큰애 방.

    이렇게 해 보고 다들 괜찮다 하면
    큰애랑 막내랑 번갈아서 하루씩 안방-거실 바꿔 자기.
    왜냐, 공평해야 하니까.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둘 다 앉혀 놓고 차분하게 일러 주기. 누구 한 사람 좋은 대로만 할 수는 없다고.

    일단 이러면 어떨까요~

  • 3.
    '18.6.5 4:12 PM (58.140.xxx.232)

    근데 거실에서 둘이 잔다는게 신체적으로 불편해서 학교생활에 지장있을것 같아서요. 잠 제대로 못자면 피곤하고 짜증나고 보통 그렇잖아요 ㅜㅜ 가뜩이나 학교가기 싫다하는애라..

  • 4. ..
    '18.6.5 4:16 PM (124.111.xxx.201)

    작은애는 거실에 재우고 님은 큰애방에서 주무세요.

  • 5. 헐...
    '18.6.5 4:17 PM (1.238.xxx.39)

    학기중인 막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평소대로 생활하세요.
    큰애 수면장애도 문제지만 학기 끝내고 방학중이니
    학교 다니는 동생 위주로 생각해야죠.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에 막내 꼭 잠자리 독립 시키시길!!

  • 6. 원글
    '18.6.5 4:21 PM (58.140.xxx.232)

    댓글들 읽어보니 벌써 가닥이 잡히네요. 막내가 초6이나 돼서 엄마랑 자는것부터 문제죠. 겁이 많아서 혼자 못자는데,그건 저도 결혼전까지 혼자 불켜놓고 자던 사람이라 이해하구요. 자연스럽게 혼자 자기를 기다려주고 있어요.큰애도 중딩 되니까 혼자 자더라구요. 형이랑 자기싫은 이유는 큰애가 코도 골고 잠버릇도 험하거든요.
    일단 하루씩 번갈아가며 자는것 시도해볼게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343 메이커 슬리퍼를 산지 한달만에 찢어짐 6 슬리퍼 2018/06/05 1,837
818342 베스트에 2 tree1 2018/06/05 809
818341 알뜰폰 우체국에서만 가능한가요? 3 알뜰폰. 2018/06/05 1,006
818340 정세현장관님 명강의 함께 들어요. 2 ... 2018/06/05 624
818339 이읍읍- 장애민원인 엘베 전원 껐답니다. 9층에서 못 내려가게요.. 23 이럴수가 2018/06/05 2,722
818338 에어컨 설치시 추가비용 나오면 카드로 결제되는지 3 급히질문 2018/06/05 2,455
818337 아파트 리모델링하면요.... 6 전세 후에 2018/06/05 2,289
818336 경북 분들 오중기 후보님에게 관심좀 가져주시길 부탁드릴게요 7 롤리롤리롤리.. 2018/06/05 468
818335 노통이 남겨준 유산중 8 ㅇㅇ 2018/06/05 1,097
818334 예쁜 엄마랑 유모차 끌며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요 33 ... 2018/06/05 26,304
818333 냉면육수 추천해주세요! 3 아름 2018/06/05 2,263
818332 서울이나 부산은 10억집에 살아도 부자가 아닌가요? 16 dnb 2018/06/05 6,314
818331 한번도 성희롱 안 당해 보신 분들 있나요? 3 경험 2018/06/05 1,041
818330 팟캐 거의 끊고 음악 듣네요 35 나우시카 2018/06/05 3,074
818329 강아지 1년 병원비로 1억을 썼다네요. 64 어머 2018/06/05 25,529
818328 날씨가 안 믿어지네요. 5 .... 2018/06/05 2,589
818327 엄마와의 여행지 선택 부탁 드려요. 5 여행 2018/06/05 847
818326 펌) 레몬테라스에 올라온 이재명 악행 리스트 14 한wisdo.. 2018/06/05 3,569
818325 솔로몬처럼 현명하신 분들 봐주세요ㅜㅜ 6 ㅠㅠ 2018/06/05 1,135
818324 변기 청소 세제 추천해주세요 4 .. 2018/06/05 1,236
818323 이재명이 경기동부 꼬리달고 쓴 글(반노) 4 성남악귀 2018/06/05 733
818322 후원금 세액공제 4 날자 2018/06/05 345
818321 이재명 "나는 공직이용 아들 취업시켜 돈벌이 안했다&q.. 10 문대통령에게.. 2018/06/05 1,316
818320 이마 거상술 3 50대 중반.. 2018/06/05 2,900
818319 저가항공 12월25일 전후로 예약은 언제쯤 열리나요? 2 날자 2018/06/05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