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처럼 현명하신 분들 봐주세요ㅜㅜ
작성일 : 2018-06-05 16:07:24
2574669
별거 아닌데 괴롭네요. 제가 평소 초6 아들이랑 안방에서 자는데요, 기숙사 생활하던 첫째가 방학하고 왔어요. 안방이 가장 넓고 아무 짐이 없어서 쾌적한건지, 수면장애있는 첫째가 안방에선 잠이 솔솔 온다고 안방서 막내랑 자고싶대요. 저는 상관없는데 막내는 형이랑 자기싫대요. 큰애방 침대는 저랑 막내 둘이 자기에 좁구요. 막내는 큰애방도 싫다고 그럼 그냥 거실에서 자겠다며 울어요. 어젯밤 안방에서 큰애가 잠들었는데 막내 재우느라 깨워서 자기방 보냈더니 아침 일곱시까지 잠못들다 좀전 오후 세시에 간신히 일어났어요. 그러니 큰애는 큰애대로 난리. 자기가 모처럼 잠좀 자겠다는데 막내편만 들면서 자기를 쫒아냈다고..
근데 막내가 요즘 사춘기인지 맨날 학교가기 싫다하고 행복지수 검사도 반에서 꼴찌해서 제가 좀 조심스레 신경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형한테 양보하라기도 좀 그래요.
남편은 일찍 자야해서 맨 끝방에서 혼자 자구요, 그냥 공평하게 애들 각자 자기방에서 자라하기엔 다들 문제가 있어서 (큰애 수면장애랑 막내 극심한 스트레스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장 오늘저녁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기 생활공간 뺏기기 싫어하는 막내도 이해되고 방학이라 모처럼 집에와서 편히 취침하고 싶어하는 큰애도 이해되고 머리아프네요.
IP : 58.140.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6.5 4:09 PM
(220.75.xxx.29)
큰애는 장소가 중요하고 막내는 형을 거부하고 거실에서 자겠다는 거 보니 장소도 장소지만 엄마랑 자는 걸 더 원하는 거 아닌가요?
큰애가 안방 막내가 엄마랑 거실이건 어디 다른 곳에서 자는 걸로 하면 될 거 같은데요.
2. 공평하게...
'18.6.5 4:11 PM
(211.178.xxx.192)
안방도 침대 생활인가요?
아니라면 엄마가 가운데 눕고 아이들을 양쪽에 하나씩 눕히면 좋을 텐데 침대라면 좁겠죠.
그럼,
막내가 거실에서 잔다고 했으니 거실,
큰애는 안방을 원했으니 안방,
엄마가 큰애 방.
이렇게 해 보고 다들 괜찮다 하면
큰애랑 막내랑 번갈아서 하루씩 안방-거실 바꿔 자기.
왜냐, 공평해야 하니까.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둘 다 앉혀 놓고 차분하게 일러 주기. 누구 한 사람 좋은 대로만 할 수는 없다고.
일단 이러면 어떨까요~
3. 네
'18.6.5 4:12 PM
(58.140.xxx.232)
근데 거실에서 둘이 잔다는게 신체적으로 불편해서 학교생활에 지장있을것 같아서요. 잠 제대로 못자면 피곤하고 짜증나고 보통 그렇잖아요 ㅜㅜ 가뜩이나 학교가기 싫다하는애라..
4. ..
'18.6.5 4:16 PM
(124.111.xxx.201)
작은애는 거실에 재우고 님은 큰애방에서 주무세요.
5. 헐...
'18.6.5 4:17 PM
(1.238.xxx.39)
학기중인 막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평소대로 생활하세요.
큰애 수면장애도 문제지만 학기 끝내고 방학중이니
학교 다니는 동생 위주로 생각해야죠.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에 막내 꼭 잠자리 독립 시키시길!!
6. 원글
'18.6.5 4:21 PM
(58.140.xxx.232)
댓글들 읽어보니 벌써 가닥이 잡히네요. 막내가 초6이나 돼서 엄마랑 자는것부터 문제죠. 겁이 많아서 혼자 못자는데,그건 저도 결혼전까지 혼자 불켜놓고 자던 사람이라 이해하구요. 자연스럽게 혼자 자기를 기다려주고 있어요.큰애도 중딩 되니까 혼자 자더라구요. 형이랑 자기싫은 이유는 큰애가 코도 골고 잠버릇도 험하거든요.
일단 하루씩 번갈아가며 자는것 시도해볼게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820074 |
경북도지사 오중기후보 선거유세에 자봉 부탁드려요!!! 1 |
오중기홧팅 |
2018/06/07 |
380 |
820073 |
상고법원 위해 ‘삼권분립’ 팽개친 양승태 행정처 |
처벌하라! |
2018/06/07 |
208 |
820072 |
남편을 마음속에서 버리고 나니 참 슬프네요.... 17 |
힘내자 |
2018/06/07 |
4,185 |
820071 |
김부선이 전해달라고 했다는 말.cap 62 |
ㅇㅇ |
2018/06/07 |
5,715 |
820070 |
한템포쉬어갑시다. 안철수서울시장후보 토론굴욕유튜브 2 |
ㅇㅇ |
2018/06/07 |
419 |
820069 |
[단독] “이재명과 15개월 만났다..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 50 |
시민일보 |
2018/06/07 |
5,943 |
820068 |
요즈음, 자연드림.. 8 |
질문 |
2018/06/07 |
1,286 |
820067 |
시어머님이 집에 오실때요~ 7 |
질문이요. |
2018/06/07 |
2,374 |
820066 |
같은 부서에 직장선배가 말만 하면 인상 쓴답니다. 5 |
나나 |
2018/06/07 |
846 |
820065 |
자한당 CVID D-6 1 |
쏴뤼! |
2018/06/07 |
231 |
820064 |
중 1 kmo 준비반이라는데.. 듣는게 나을까요? 3 |
음 |
2018/06/07 |
762 |
820063 |
프레임짜는능력엔박수칩니다.이재명→김어준 17 |
........ |
2018/06/07 |
1,037 |
820062 |
개인사업자 2 |
혹시 |
2018/06/07 |
530 |
820061 |
근데 읍읍이가 일을 잘하나요? 23 |
궁금 |
2018/06/07 |
1,165 |
820060 |
난 김어준 지킴 56 |
000 |
2018/06/07 |
1,383 |
820059 |
감식초 샀는데 그냥 식초네요. 어떻게 먹죠? 5 |
ㅇㅇㅇ |
2018/06/07 |
1,224 |
820058 |
며느리가 시어머니와의 가족관계증명을 떼려면 13 |
굽질 |
2018/06/07 |
13,892 |
820057 |
코다리가 덜 말라서.... 2 |
... |
2018/06/07 |
601 |
820056 |
성남시 노른자땅 용도변경후 두산에 넘겼다는데 12 |
친재벌이네 |
2018/06/07 |
1,062 |
820055 |
김영환 기자회견(페이스북 생방중) |
참지말고욕해.. |
2018/06/07 |
582 |
820054 |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도지사 남경필 15 |
흠 |
2018/06/07 |
1,085 |
820053 |
문재인 대통령을 고립화 시키는건 아닌가요? 17 |
@@ |
2018/06/07 |
1,230 |
820052 |
제 카톡 프로필 바꿈요 "참지말어!" 4 |
ㅋㅋ |
2018/06/07 |
971 |
820051 |
네이버 계정 탈퇴시 네이버 클라우드? 1 |
... |
2018/06/07 |
2,255 |
820050 |
생리불순 1 |
음... |
2018/06/07 |
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