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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장례식문의했는데요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8-06-05 10:27:40
자세한 얘기는 길어질거같구요
동생 화장을하고 납골당 안치하기로 되어있었는데요
어쩌다 우여곡절끝에 납골당 안치를 못하고 그냥 이사람
저사람 뿌리는곳에 (나중에 들어보니 미연고자 가족없는
사람들 주로 뿌리는곳이라고 하네요)
뿌리게 되었네요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내동생을 왜 이런곳에..

아 정말,,, 철천지 한이됩니다,,
동생이 넘보고싶고 그리워도 어디 보러갈데가 없네요
동생한테도 넘미안하고 죄책감과...정말 너무맘이 아픕니다

장례식한 병원에 혹시 함에 동생유품들을 넣고 납골당에
안치하는거라도 할수있냐고 문의해놨는데요,,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이건 넘 의미가 없을까요
아님 무슨 다른방법이 없을까요
넘속상하고 미칠거같네요.
IP : 101.235.xxx.15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5 10:29 AM (125.177.xxx.43)

    유품이면 차라리 내가 간직하고 자주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유골도 집에 모시는 경우도 봤어요

  • 2. 아니면.
    '18.6.5 10:35 AM (112.150.xxx.194)

    절에 위패라도 하시는건 어떨까요.
    앞에 글은 못봤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의 상처도 신경써야하는 부분이고.

  • 3. ㅁㅁ
    '18.6.5 10:37 AM (39.7.xxx.195) - 삭제된댓글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냥 보내주세요
    그 동생이야 내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걸요

  • 4. 그렇게
    '18.6.5 10:44 AM (113.199.xxx.20) - 삭제된댓글

    보낼 당시 그때 상황이 있었겠죠
    자책하지 마시고 차라리 윗분처럼 유품을 하나 간직하세요

    지금이야 아픈맘에 별거라도 다 하고 싶지만
    시간이 가면 또 그러그러해져요

    나중에 관리 못하고 방치하느니 지금 좀 아픈게 나아요

  • 5. 지난번
    '18.6.5 10:56 AM (125.141.xxx.205) - 삭제된댓글

    수목장 문의했던 분 같네요.
    동생이 1주일 안에 천사가 될 것 같다는...

    젊거나, 연고자 없거나..자식 없거나..그러면 그렇게 많이 합니다.
    납골당이나, 산소에 묻으면...지금 당장은 형제들이 돌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방치되거든요.
    이미 벌어진 일이고요....그냥...물건 가지고 회상하세요.
    물건을 납골당에 두는 것은 아무 의미 없어요.
    동생 뿌린 곳에 찾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동생과 좋은 추억의 장소...여행갔던 곳, 찻집...그런 곳에 앉아 있다가 오세요.

  • 6. 얼마전.
    '18.6.5 11:22 AM (122.34.xxx.184)

    비슷한일이 생겼었어요
    절에 위패 모셨어요. 그냥 동생이 그 절에 있는거같아요.

  • 7.
    '18.6.5 11:27 AM (211.36.xxx.84)

    납골당도 평생 사용할수없고 나중에 다 뿌려요
    많이괴로우시면 절이나 교회가서 기도드리면서
    잘지내라고 해주세요

  • 8. 시댁의
    '18.6.5 11:46 AM (203.228.xxx.51)

    먼 가족 중에 그렇게 보낸 분 계셔서 잘 알아요.
    제가 그 자리에서 있었는데 참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매일 그 분을 위해 빌어 드리고요(저는 가톨릭 신자인데 매일 돌아가신 분 몇 분을 위해 기도하거든요), 기일과 생일에는 그 자리에 갑니다.
    모두 참 마음 아픈 사연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 그 영혼들을 생각해보기도 하구요.

    살아 있는 저에게 큰 마음의 깨달음을 갖게 하는 계기도 되고요.

    원글님,
    돌아가신 동생을 위해 매일 기원하세요. 동생도 원글님을 그리워할겁니다.

  • 9. 자주
    '18.6.5 11:47 AM (118.223.xxx.155)

    찾아가지 못하면 그게 낫대요
    가족 있어도 그렇게 하는 사람 있어요
    너무 서운해 마세요

    저는 애들 셋이나 있는데 죽으면 그렇게 해달라 하고 싶어요
    저 죽은 뒤엔 그냥 깨끗이 잊혀지고 사라지고 싶거든요

    괜찮아요. 원글님... 동생분이 괜찮다 할겁니다

  • 10. 승승
    '18.6.5 12:49 PM (125.140.xxx.192)

    님 글 첨 보는데
    눈물이 납니다.
    슬픔이 배가 되겠어요.
    누가 뭐래도 님 맘이 가는대로 하는 게
    나중에 후회가 남질 않지 싶어요.
    저라면 아프고 아쉬운 맘 달랠 수 있다면
    그렇게 해 보겠어요.
    힘 내세요!

  • 11. Er
    '18.6.5 1:03 PM (211.51.xxx.147)

    무슨 수목장이 연고없는 사람이 막 뿌려지는거라고 하시나요
    가족들이 자리 정하고 엄숙하고 경건하게 고인의 뼈를 묻습니다
    개인적으로 답답하고 칸칸이 있는 납골당보다 낫다고 봅니다
    동생분묻은장소에 찾아가시면 됩니다
    많이들 그위에 평소좋아했더 음료나 꽃들 놓고가요

  • 12. ....
    '18.6.5 1:13 PM (218.49.xxx.208)

    저는 미리 가족들에게 얘기해놨어요.수목장도 그 나무가 죽을수도 있고 납골당은 그속에서 곰팡이 생긴대요.그냥 여러사람들 뿌리는곳에 뿌리라고요.요즘 가족있어도 그리들 해요.죽으면 끝이에요.님 맘속에 예쁘게 그리워 해 주시면 동생도 고마워할거에요.그런 이상한 맘이 오히려 해가 될듯합니다.

  • 13. Lll
    '18.6.5 3:02 PM (124.50.xxx.185)

    장례식후..화장후뿌리기

  • 14.
    '18.6.5 8:19 PM (101.235.xxx.152) - 삭제된댓글

    여러경우의 얘기들 들어보니 좀 위안이 됩니다,,
    너무나 그립고,, 미안함에 너무 힘들었는데
    조금 침착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연예인 빰칠정도로 예쁘고 베푸는게 낙인 너무 착한동생
    이었는데....

  • 15.
    '18.6.5 8:21 PM (101.235.xxx.152) - 삭제된댓글

    여러경우의 얘기들 들어보니 좀 위안이 됩니다,,
    너무나 그립고,, 미안함에 너무 힘들었는데
    조금 침착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연예인 빰칠정도로 예쁘고 베푸는게
    낙인 너무 착한동생이었는데....
    근데 동생은 지가 이쁜줄도 몰라요..

  • 16.
    '18.6.6 12:51 PM (101.235.xxx.152)

    여러경우의 얘기들 들어보니 좀 위안이 됩니다,,
    너무나 그립고,, 미안함에 너무 힘들었는데
    조금 침착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연예인 빰칠정도로 예쁘고 베푸는게
    낙인 너무 착한동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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