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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1세 엄마 무릎수술 해야할지요

고민 조회수 : 4,220
작성일 : 2018-06-04 16:22:38

친정엄마가 일찍 혼자되어 우리 남매 키우느라 정말 고생 고생 말도못하게 많이 했어요

식당하며 몸을 많이 쓰고 나이가 들면서 무릎이 정말 너무 아프다고 하네요

그간은 주사도 맞고 한의원도 다니면서 어찌어찌 버텼는데

엠알아이 찍어보니 수술해야한다고 했다고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수술이다보니

너무 걱정이 되고 불안하네요

특히나 제가 타지에 살며 직장에 다니니 매번 간병을 할 수도 없는 처지고

엄마는 바닥생활을 너무 좋아하셔서 수술하면 죄다 입식으로 바꿔야하냐 싶기도 하네요

엄마도 할까말까 너무 고민하시고

전 하시라말라 못하는 입장이네요

하나뿐인 우리엄마 만에 하나 잘못될까봐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10년을 살아도 수술하고 고통없이 사는게 나을지

그냥저냥 버틸때까지 더 버틸지

부모님 수술하신 경험 부탁드립니다.

 

 

IP : 211.206.xxx.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4 4:24 PM (218.152.xxx.112)

    당연히 하셔야죠

  • 2. 엄마
    '18.6.4 4:28 PM (211.36.xxx.139)

    작년에 하셨어요 78세에 ㆍ한쪽만했는데 ㆍ엄마나이는 너무 늦은나이에 한거라고하셨어요 ㆍ무릎수술하는병원이 간호사간병제가 있는 병원이라 수월했어요 ㆍ그리고 수술후 재활병원 추천해주는데 공동간병인 있는곳으로 가서 입원하고 전체입원기간은 2달정도였던거로 기억해요 ㆍ엄마 스스로 운동도 열심히하셔서 지금 괜찮아요 ㆍ너무아파서 걷지못할지경에 가셔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 3. ....
    '18.6.4 4:31 PM (119.69.xxx.115)

    당연히 하셔야 하는 건 맞구요.. 시기가 문제인데.. 양가 어머님 두분 다.. 나이는 78세 77세이신데.. 한 분은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병원에 날짜 잡아 놓은 상태에서 다른 병원 가니 나이가 있는 분은 끝까지 버티다가 무릎교체수술 해도 된다고 해서.. 다들 날짜 잡아놓고 기다리는 상태에요. 인공관절수술 잘하는 곳으로 유명한 대학병원 밑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이구요. 여기는 입원 시 간병인이나 보호자 제한 시키는 간호간병통합 실시 병원이라서 보호자는 면회때나 병실방문하는 걸로 되나 보더라구요.. 보호자나 환자나 다 만족하고 있다고 주변에서 많이 권하시더라구요..
    당장은 수술 하던 안하던 병원은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구요. 다른 어머니 한분은 퇴행성관절염이 오래되셔서 수술할 생각으로 병원을 갔으나 유명한 병원은 늘 그러듯이 지금 대기해도 1년 4개월 후에나 수술예정일이 잡히더라구요.. 병원은 미리 미리 다녀오시고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 4. ..
    '18.6.4 4:31 PM (182.227.xxx.37)

    뭐라 말씀 드리기가
    수술후 재활하고 제대로 걷기까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정말 많이 아프고 힘든 과정이 있어서요
    저희엄마 육십대에 수술하시고 이십년 살으셨지만
    후회도 하셨거든요

  • 5. ..
    '18.6.4 4:32 P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저는 좀 조심스러워요.. 친정엄마도 같은 연세인데 아프니까 당연히 해야 하지만 특이체질인건지
    양쪽 다 하고 한쪽다리가 코끼리 다리 만큼 허벅지,종아리 다 부풀어 올라 (고름 엄첨 많음) 다시 수술하고..조금 있다 또 병원가고..병원에선 세균땜에 그렇다고 쉽게 낫지도 않고 1년동안 계속 병원에 있었네요..

  • 6. ....
    '18.6.4 4:33 PM (112.220.xxx.102)

    이제 다른치료는 효과없고
    수술밖에 답이 없으면..하셔야되는거 아닌가요...
    진작에 침대,쇼파 놔드리지 그랬어요..
    식사도 상펴놓고 드신건가...

  • 7. ..
    '18.6.4 4:33 P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원래 다리로 안 돌아오고 계속 진행중이예요.

  • 8. ㅡㅡㅡ
    '18.6.4 4:35 PM (116.37.xxx.94)

    수술보다 회복이 더 문제인듯요
    걸을수가 없으니..

  • 9. 재활
    '18.6.4 4:3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길고 고통스러워요.
    수술보다 재활이 중요한데 어머님이 무릎 말고 다른곳 건강하시고 활동적이시고 재활 의지 강하시면 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저희엄마는 해야하는 상태이신데 너무 젊어서 두번째 수술 시기가 오면 수술 못하고 앉아 지내야해서 좀 더 버티기로 했거든요.
    어머님 건강 상태 잘 고려하세요

  • 10. 음.
    '18.6.4 4:40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저희 시아버지 76세쯤에 한쪽 하고 80에 한쪽 했어요..
    처음에 한쪽 하기전에 걱정도 많고 한다고 했다가 안한다고 했다가 여러번 맘이 바뀌었는데 안한것보다는 나은가봐요. 다른 한쪽도 원하셔서 80에 하심.

  • 11. ㄱㄱ
    '18.6.4 4:43 PM (211.174.xxx.57)

    수술이 문제가 아니라
    재활치료가 죽을만큼 아프고
    힘들데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 12. 70이면
    '18.6.4 4:46 PM (121.190.xxx.139)

    한창인 나이라 참고 살라기엔 인생이 길어요.
    수술후에 재활은 독하게 해야해서
    간병인이 해야지 어차피 가족은 못해요.
    그리고 재활은 초반기에 바짝 쎄게 해야 하는거라
    길어야 2주정도예요.
    나머진 본인이 가까운 정형외과 다니면서 스스로 해야하구요.

  • 13. 딱 1달됐어요.
    '18.6.4 5:08 PM (152.99.xxx.114)

    본인이 혼자 택시타고도 외출하기 힘들 지경이 되셔서 할 수 없이 했어요.
    아무래도 연세도 있고 지병도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앉지도 못하는데 수술하고 2일만에 퇴원하래요.
    이후는 재활병원 다니거나 집에서 누가 붙어 케어하면서 재활하고 정형외과 다니시고 해야합니다.

    수술자체는 우리나라 의사들 상향평준화 되어서 대부분 다 잘하신다고 한요.
    수술보다 재활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양쪽 다 하셔야하는거면 한쪽 먼저 하고 다른쪽 2주정도 기간두고
    총 한달입원시켜서 전문적으로 재활해주는 전문병원 알아보세요.
    (무릎꺽기 기계만 있는게 아니라 평행봉, 계단 등 재활기구 잘 갖춰진 곳)


    첨 4일간은 몰랐으니까 수술했지 이렇게 아플줄 알았다면 수술안하고 그냥 죽는게 낫다 하셨어요.
    애낳는 고통이 3이면 이 고통은 10도 아니고 100이라며...

    1주일 지나니 워커짚고 아주 조금 보행가능해지셨고
    지금은 워커짚고 가까운거리 산책 가능합니다.
    설거지, 청소기 같은 설거지도 하세요.
    각도도 기계 140도까지 나왔으니 아주 잘 나오신거래요.
    수술 초기에 비해 지금은 아주 재활이 빠른편이라합니다.
    대학병원 퇴원 후 다른 병원 2주 입원하고 간병인 전담으로 붙여서 열심히 재활하셨구요
    그 후에는 집에서 CPM 1달빌려서 하루 2번 기계하고 수수로 손으로 스트레칭&Qset운동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거지 10분 하시면 1시간 쉬셔야해요.
    워커없이 그냥 서거나 걸으면 너무 아프시대요.
    차타고 1시간 이동하셔도 힘들어하세요.

    정상보행이 가능하기까지는 6개월
    통증이 다 없어지기까진 1년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 14. 딱 1달됐어요.
    '18.6.4 5:13 PM (152.99.xxx.114)

    현재 난간 잡고 계단 오르내리기, 워커 갖고 10분내외 산보,
    10분내외 집안일, 1시간정도 다리굽히고 앉아있기
    자동차 혼자 타기, 주변 물건 잡고 바닥에 앉았다 일어서기 가능합니다.
    이 중 집안일 빼고는 무릎이 아프진 않으시대요.
    집안일은 워커나 다른 도움없이 하셔야해서 더 힘드신가봐요.

    주변환경은 싹 입식으로 바꿔주셔야합니다.

    대학병원서 수술하실거면 간병인은 웃돈 좀 준다는 뉘앙스 풍기고 경험많은 전문 간병인으로 붙이세요.
    대학병원선 8.5에 웃돈 주고 한국인 전문 간병인 붙였고
    그 다음병원은 8.5에 그냥 간병인 불렀더니 조선족 간병인 왔어요.
    전문간병인한테 미리 다 배워와서 조선족한테 제가 가르쳤네요.

    아예 수술 후까지 케어하는 전문병원으로 가실거면 공동간병인 해주는지도 꼭 체크해보세요.

  • 15. 딱 1달됐어요.
    '18.6.4 5:21 PM (152.99.xxx.114)

    *현직 대학병원 명의
    서울대 이명철교수 (1년대기)
    삼성병원 하철원교수 (요즘 전성기라고함)
    강북삼성 안진환교수
    세브란스 양익환교수
    보라매병원 장종범교수

    *전직 대학병원 명의
    경희의료원출신 배대경교수(성모병원인가? 갔어요)
    분당서울병원출신 김태균교수 (작년에 판교 TK정형외과 개업)
    세브란스출신 한창동교수 (부민병원)

    대학병원교수님들 추천은 저렇게 받았고 저중 현직인 분 한분한테 받았어요.
    (혈압 등 지병이 있어서 일부러 대학병원에서 받았어요.)

    그외에 세란병원, 힘찬병원, 부민병원 등등 전문병원은 셀수도 없이 많습니다.


    비용은 대학병원 수술 기준 수술병원 500 정도
    재활병원 및 간병인 비 400 좀 더 들어서 토탈 천정도 들었습니다.

    전문병원가고 공동간병쓰면 비용은 반으로 떨어진대요.

  • 16. 인공관절수술은
    '18.6.4 6:45 PM (223.62.xxx.35)

    수술후 첨에는 힘들지만 수술후 6개월이 지나면
    그어떤수술보다 예후가 환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게 나오는 수술입니다
    대학병원가시지마시고
    지역가까운
    통합간병시스템도입한 전문병원에가시면
    비용이나 가족들도 모두 부담이없으실꺼예요
    지역이 광진구쪽이면 연세무척나은병원
    강서구랑 가까우시면부민병원 다 평이좋아요
    연세무척의경우 병원장이 인공관절전문박사예요

  • 17. 무조건
    '18.6.4 7:03 PM (175.223.xxx.238)

    하셔야해요
    통증이 지금 상태로 머무르는게 아니라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밤에 잠도 못주무세요

  • 18. ...
    '18.6.4 7:04 PM (125.177.xxx.43)

    인공관절 수술하고 나면 재활 열심히 해야해요
    70이면 젊은 나이에요.

  • 19. ,,,
    '18.6.4 8:08 PM (121.167.xxx.212)

    같은 아파트 사는 76세 할머니 양쪽다 하셨는데 퇴원하고
    아침 6시면 1층에 나와서 평지 한시간씩 걸어 다니면서 운동 했는데
    석달후엔 안 아프다고 여기 저기 자식들 집 놀러 다니고
    친구들 만나러 다니고 하시든데요.
    수술도 잘 받아야 하지만 수술후 자신이 노력해야 빨리 회복 돼요.

  • 20. ......
    '18.6.4 9:2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71세면 젊으세요.
    수술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1. 경험자
    '18.6.4 9:42 PM (61.101.xxx.226)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희 엄마 2년 전 하시고 지금 날라 다니세요. 현 73세.
    저흰 서울 사는데도 수원의 유명한 병원까지 가서 했어요.
    여기가 좋은게 통합간병시스템 제도로 간병인도 필요없고 다 해줘요.
    저흰 수술 후 3일 정도만 자식들이 번갈아 옆에 있었고
    (사실 없어도 됨) 2주 동안은 병원에서 다 케어해줬어요.
    모두들 직장 다니느라 붙어 있을 사람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퇴원과 동시에 근처 재활병원에서 바로 모셔 갑니다.
    거기서 2주간 빡시게 재활치료.
    병원 가면 수술 환자들 많고 서로 얘기하면서 다 정보 들어요.
    저희 엄마도 재활병원 어디 가나 고민 했었는데
    저 재활병원 가서는 퇴원하기 아쉽다고 하실 정도로
    잘 케어받고 재활하셨어요.
    물론 모든 수술이 100% 성공이라 하긴 힘들고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의술이 괜히 발달하는거 아니잖아요.
    의사선생님이 90살까진 끄떡 없다고 하심.
    지금 저희 엄마 요가, 등산 다 다니세요. 젤 늙은 학생. ㅋ
    저희 자식들이 최고로 잘한 효도예요.
    참 병원은 넘 유명해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택 병원.
    저도 부장님 어머니 하신 것 듣고 갔었어요

  • 22. 무조건
    '18.6.5 1:00 AM (65.46.xxx.134) - 삭제된댓글

    하셔야 해요
    71세면 완전 젊은 나이세요
    우리 시어머니는 86세에 너무 나이 많다고 엄청 망설이시다 양쪽 다 하시고
    재활까지 거의 석달 운동하시고 지금 90세신데
    날라 다니십니다
    90세신데 가고 싶은데 맘대로 다녀서
    엄청 행복하다고 하세요
    90세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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