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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죽고싶고 불안해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무서워요 조회수 : 7,164
작성일 : 2018-06-03 19:28:50
일단 몸이 너무 안 좋아요
최근 몇년간 안 좋은 일만 있어서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미래가 안 보이구요
그냥 죽어야 겠단 생각만 들어요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전화할 곳도 없고
몇년 전에 친구관계도 거의 끊기고
하긴 전화한들 무슨 수가 있겠어요

근데 너무답답해서 여기라도 글 올려봅니다
IP : 210.205.xxx.6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볕
    '18.6.3 7:30 PM (223.39.xxx.63)

    볕좋은 야외로 나가 앉아계세요. 조용한 곳으로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쁜 생각하기 아까워요..
    아니면 저는 온천 좋아해서 온천욕하면 기분이 좋아지던데 그건 어떠실까요?
    생과 사는 기분 한장 차이같아요..ㅠㅠ

  • 2. ....
    '18.6.3 7:31 PM (1.242.xxx.191)

    햇볕도 쬐고
    교회던 성당이던 절이던 신앙생활 해보세요.
    많이 편안해집니다.

  • 3. 병원가세요
    '18.6.3 7:31 PM (188.23.xxx.45)

    약먹으면 진정됩니다.
    불안하시면 응급실이라도 가세요.

  • 4. ...
    '18.6.3 7:32 PM (125.177.xxx.43)

    신경정신과 가면 적당한 안정제 줍니다
    우선은 그거 먹고 나면 좀 덜해지니 ,,,차분히 다음 단계를 생각하세요
    운동도 좋고 일도 좋고요

  • 5. 하유
    '18.6.3 7:32 PM (175.223.xxx.87)

    님을 조용히 응원할게요
    꼭 그 기분에서 벗어나실줄 믿어요
    제가 딱 님 같았어요
    4개월전에요 .....

  • 6. 저도
    '18.6.3 7:33 PM (112.171.xxx.225)

    오늘 그생각했네요
    사람이 귀하고 사람이 먼저가 아니고
    워낙 경쟁이 심하니 살기힘든사람 죽어도 그냥 또 세상은 돌아가고

    살기힘들면 죽는게 낫나 이런생각드는게 너무 슬펐어요

    전에는 사람한명 죽을까봐 그렇게 노심초사 온가족이 걱정했는데

    요즘은 누군가 죽는다는것도 누군가에겐 부담이 줄어드는거니..

    너무 슬픈세상을 살고있네요

    10명중 3명은 자살생각을 한데요 지하철이라면 한칸에 3명정도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고있는거죠

    하지만 정말 자살시도를 하면 그때는 치료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생각만하지 시도하는건 병이래요

  • 7. 약?
    '18.6.3 7:34 PM (210.205.xxx.68)

    신경정신과 약은 그냥 처방해주나요
    정말로 어떨땐 너무 불안해서 숨도 불안정해져요
    나는 가족들에게 짐덩어리만되는거같고
    죽고싶어요

  • 8. 병원가세요
    '18.6.3 7:37 PM (188.23.xxx.45)

    지금이라도 응급실 가세요.

  • 9. 죽고 싶어 할
    '18.6.3 7:38 PM (139.193.xxx.123)

    필요없이 언젠간 다 죽어요
    불안해한다해도 달라질게 하나도 없구요

  • 10. 신경 정신과약은 일시적 처방...
    '18.6.3 7:40 PM (58.231.xxx.66)

    밑져야 본전.
    칼슘. 마그네슘.비타민D.......복합체 드셔보세요.
    마그네슘이 불안장애에 좋다네요.....갱년기 여성분들에게 즉효약 이래요.
    난 눈 밑이 떨려서 칼슘에 마그네슘과 비타민D들어있는걸로 함량 높은걸로 한달이상 복용했더만...불안장애 많이 좋아졌어요.

    글고..정말로 마음 다친일도 있었구요. 그래서...일부러 한달 에어로빅 끊어서 다녔어요. 에어로빅 끝나고 공원 한시간 빡시게 걷기도 하구요. 걸으면서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구요.

    원글님 저는요 신경과 약은 절대로 안맞아서 솔직히 상담으로 4년을 버티다가 끊을수 있던게 3년간 걷기해서 살빼고 정신도 건강해진겁니다....그냥그렇다구요...몸건강이 정신건강으로 이어지더라구요.

  • 11. 원글
    '18.6.3 7:40 PM (210.205.xxx.68)

    네 저도 어차피 죽는건 알고 있는데
    저윗분말씀대로 누군가 죽는게누군가 부담을 덜어주는게 아닌가 이런 느낌예요

    가족들에게 부담만 주고 정말죽고싶네요

  • 12. 병원가서
    '18.6.3 7:42 PM (112.171.xxx.225)

    맞는약을 꼭 처방받아야합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는 1577-0199 입니다

    서울은 구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라고 상담받을수있는곳이 있어요 꼭 가보세요

  • 13. ㅇㅇ
    '18.6.3 7:43 PM (117.111.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비슷한 처지네요.
    갑질당하고, 어디가면 겉돌기나하고 불안증에
    홧병까지 와있어 거의 반시체상태도 몇달간 지옥이네요
    이런 문제는 딱히 답이...ㅜㅜ
    서울이시면 916-9191 생명의 전화에 통화라도 하시고
    신경안정제 드세요...

  • 14.
    '18.6.3 7:43 PM (175.117.xxx.158)

    매일 시장가세요 생동감있게ᆢ어차피 한번은 죽는몸뚱아리ᆢᆢ재벌도 피해갈수없는문제인데 혼자 불안해해봐야 달라질것이 있나요
    돈천원 벌려고 목이터저라 외치는 상인들보면ᆢ느끼는게 많아집니다

  • 15. ㅇㅇ
    '18.6.3 7:45 PM (117.111.xxx.56)

    저도 불안증에 홧병까지 있어 지금 비슷한 처지네요.
    어딜가나 갑질당하고, 겉돌기나하고 기댈 친구도 남아
    있지 않고요.. 거의 반시체상태도 몇달간 지옥이네요
    이런 문제는 딱히 답이...ㅜㅜ
    서울이면 916-9191 생명의 전화에 통화라도 하시고
    신경안정제 처방받아 드세요...

  • 16. ..
    '18.6.3 7:46 PM (1.237.xxx.50)

    가장 심하게 불안하고 죽고싶다 했을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잘 살고 싶은데 제 맘처럼 안될때 였던것 같아요.

    기운내시고 살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게 더 도움이 될꺼에요.

  • 17. ...
    '18.6.3 7:51 PM (39.120.xxx.142)

    어디 아프세요? 병원에는 다니고 계신가요?

  • 18. ....
    '18.6.3 7:52 PM (59.25.xxx.107)

    입원하셔도 괜찮을거에요

  • 19. 고맙습니다
    '18.6.3 7:53 PM (210.205.xxx.68)

    자꾸 눈물이나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근데 이미 너무 부정적인가봐요
    그냥그냥다불가능한거같고 눈물만나요

  • 20. ...
    '18.6.3 7:56 PM (1.238.xxx.11) - 삭제된댓글

    가족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병원을가든, 약을 먹든,
    운동을 하든, 종교에 의지하든~ 이겨나가서 한사람의 성인으로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하는것이 답이죠.
    진짜 가족을 생각한다면 어른이 할말은 아니죠.

  • 21. ....
    '18.6.3 7:57 PM (125.177.xxx.43)

    다른사람도 말 안해서 그렇지 ,,
    병원 가보면 환자 많아요 저도 겉으론 멀쩡하고 남에게 말도 못하거든요
    남도 그렇구나 생각하고 약 먹고 견뎌보세요

  • 22.
    '18.6.3 8:02 PM (121.137.xxx.152)

    돈 만얼마만 투자하세요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책 추천요
    이효리씨가 읽어 더 유명해졌다는데
    여튼 저도 님같았는데
    책 첫 시를 읽고 뜨거운 그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 23. ㅌㅌ
    '18.6.3 8:06 PM (113.131.xxx.15)

    그런 불안감이 느껴지면
    빨리 사고를 전환해야됩니다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일을 찾거나해서 그자리를 벗어나야됩니다
    그런 훈련이 안되면 우울의 늪에서 헤매게 됩니다
    저도 어릴때 그런 훈련이 안되어있아서 무척 고생했는데
    책보고 강연듣고 많이 고쳤어요
    그게 안되면 우울도 습관이라 계속 거기에 머물러있는개 편하게 생각되어서
    나중에는 고치기가 힘들고 약을먹어서 호르몬 조절까지 가야되는데
    생각훈련은 실천이 무척 중요하니 더 깊은 늪으로 빠지기전에
    사고의 방식과 틀을 완전히 체인지하셔야 치유될수 있어요

  • 24.
    '18.6.3 8:10 PM (112.171.xxx.225)

    https://blog.naver.com/gini_3gojumping?Redirect=Log&logNo=221046548780

    정신건강복지센터부터 연락하셔서 해결책받으세요

    자살은 한가지 이유로 설명될수 없고 한사람의 상담으로 예방될수도 없습니다
    여러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약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야 할겁니다

    윈글님 무기력증에 빠지신것 같은데

    우울증상은 의식에서 이용할 만한 정신적인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을 말한다. 에너지는 무의식에 정체되고 지금까지 돌보지 않은 내면세계가 큰 세력을 가지고 의식을 압박하기에 이른다. 이때 느끼는 절망감 허무감 자살관념 같은 것은 자아의식이 한계에 달했음을 말한다. 자아가 집착해 온 사회적 평가, 객관적 기준, 사회규범의 한계를 느끼는 데서 오는 절망이다. (이부영,2011)

  • 25. 답글달려고 로그인
    '18.6.3 8:15 PM (175.223.xxx.24)

    몇년전 bbc방송편에 우울증에 대한 정신과의사의 10년넘게 환자에게 우울증약대신 오메가3를 처방한보고서를 다큐멜타리로 하였어요~여러번 자해를한 환자에게도 우울증약대신 오메가3를 설명한후 복용케한후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더군요 여러환자들에게 복용시킨결과 우울증이 개선되었다는 다큐를 보았어요~가족중 우울증으로 고생하는분이 있어 관심있게 보았답니다~그리고 강황환도 도움이 되네요 두가지를 사서 한번 드셔보세요~숙면에도 도움되실거예요~꼭이요~제가 본 다큐를 제목을 몰라서 아쉬운데 오랜 연구결과예요~그런데 알고도 의사들이 약만 처방하나봐요

  • 26. ㅇㅇ
    '18.6.3 8:28 PM (222.114.xxx.110)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선명하게 각인되어 평생을 가져가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기억이 있어요. 취업은 안되고 돈은 없고 너무 서글픈 일을 당하고 버스를 탔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나왔던 기억. 또 심한 우울증으로 죽지못해 참으며 눈뜨면 말없이 멍하니 몇년을 흘러보냈던 기억.. 그런데 그게 힘든 순간들이 지난 후에는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생각해보면 세상을 배우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강해졌기 때문였던거 같아요. 원글님도 잘 극복하시고 좋은일이 찾아 올 것이라 생각해요^^

  • 27. 김대현 교수님 유투브
    '18.6.3 8:44 PM (1.11.xxx.236)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OSMsu9Z-Y1k

    들어보세요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28. 빚없고 젊다면
    '18.6.4 2:17 AM (218.154.xxx.140)

    나이가 삼십대라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사십대 이후라면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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