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간다고 용돈이나 선물안했음 좋겠어요

론니플레닛 조회수 : 3,926
작성일 : 2018-06-03 13:47:31
그냥 부모 자식 관계에나 용돈좀 챙겨주는건 몰라도
친척에 회사동료에 이웃에 남친에 친구에
요즘세상 해외여행 아무나 다 가는데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먹을거 바리바리 싸주는건 물론
용돈 봉투까지 주고
제 주변에도 조카가 유럽간다는데 뭐챙겨줘야 하냐며 고민하더라구요
그거보고 있으면 가슴이 막 답답
저도 첨 여행갈땐 여기저기서 챙겨주고 출발할땐 참 좋았는데요
가선 내내 받은 사람들한테 뭘 선물해야하나 너무 고민되더라구요
그런건 부모 자식간에나 별 댓가가 없지 나머진 다 빚이거든요

이후 제가 하도 자주 나가니 아무도 안챙겨주고 저도 갚아줄거 없어서 가뿐하니 참 편했는데
거의 해외가 처음인 지인이랑 동남아에 갔는데
얼마나 용돈을 여러군데서 받아왔던지..
용돈만으로 여행 경비가 다 빠질지경
주변에서 그사람한테 잘보이고 싶은 위치에 있을수록
그런 봉투나 선물공세는 더 심해지고요..

어쨌거나 그 지인이랑 관광하고 내꺼 쇼핑할 시간도 빠듯한데
그 용돈 많이 받아온 지인은 여행내내 선물을 뭘 사가야하나..고민하고 찾으러 다니는데..
이건 좋은 마음으로 주변에서 잘 다녀오라며 돈주고 음식도 줬겠지만
부담도 이런 부담이 없구나 싶어요
요즘시대 그런거 준다는 자체가 더 구태의연한거 같아요
그런 봉투 문화는 그냥 가족선에서만 딱 끝내는걸로..


IP : 125.131.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 1:52 PM (125.177.xxx.43)

    동남아 여행에 요즘도 그렇게 하나요
    그럴땐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화장품 사는게 무난해요

  • 2. 저도
    '18.6.3 1:56 PM (180.230.xxx.96)

    조카 유럽 한달가서 챙겨 줬는데요
    친구들 지인들은 당연히 안챙기죠
    선물 사오는것도 저도 안하구요
    요즘 다들 가까운대로는 갔다오는데
    굳이 뭘 챙기나요

  • 3. 잘보이고 싶은 위치
    '18.6.3 2:00 PM (125.131.xxx.201)

    아무래도 회사 여부장급이니 더 그랬나봐요
    사회적 지위나 주변에서 엮일일 없는 사람은 그런거 받을일 없겠죠
    조카도 있는집 조카 없는집 조카를 대하는 이모 고모님들 마음 가짐은 다르겠죠?

  • 4. oo
    '18.6.3 2:07 PM (210.103.xxx.225)

    지방사는조카..
    방학 배낭여행할때 꼭 전날 서울 우리집 와서 1박하고 공항간다능..
    꼭 10만원이라도 챙겨줘야함 ㅠㅠㅠ

  • 5. 챙겨 받았으면
    '18.6.3 2:40 PM (14.52.xxx.212)

    작은 거라도 갚는 싸가지는 있어야 하는데 받기만 하고 입닦는 인간들이 많다는...

    아울러 받는 걸 당연시 여기는 풍조도...

  • 6. ㅇㅇㅇ
    '18.6.3 4:01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제주위는 아무도없어요
    여기서나 들었지
    친구나 친척들 간다고한번도 주고받고 그런것없었어요

  • 7. 정말요즘구래요?
    '18.6.3 4:21 PM (124.49.xxx.61)

    1970년대도아니고...
    왜그럴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506 문프 현재 상황.jpg 5 어머머 2018/06/21 3,627
825505 살치살 덮밥 올리신 분 글 삭제하셨어요? 14 왜~~ 2018/06/21 2,727
825504 윤여정씨 이 원피스 어디건지 아시나요? 36 .... 2018/06/21 23,200
825503 레테에서 미모 투표했는데 찢 4표나 나왔다고 난리라는데.. 16 벙찜 2018/06/21 2,185
825502 결혼해서 시집에 생활비 대며 사시는분 많나요? 12 Orange.. 2018/06/21 6,034
825501 클럽 자주 다닐꺼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17 민재맘 2018/06/21 2,469
825500 이어폰 추천 해 주세요 4 엄마 2018/06/21 1,007
825499 미투 두려워 다친 여성 방치 35 ㅁㅇㅁ 2018/06/21 3,418
825498 역사속 희귀한사진. 3 .. 2018/06/21 1,778
825497 축구 유니폼 입고 왔다갔다한다고 웃는건 좀 아니지않나요? ss 2018/06/21 539
825496 동네 가수 김경수 1 ~~ 2018/06/21 1,655
825495 뒷통수에 대고 뭐 물어보는 거 2 ~~ 2018/06/21 640
825494 음식을 너무 싱겁게 드시지 마세요. 소금도 몸에 필요해요 29 경험 2018/06/21 8,219
825493 오이지 만들 오이..스크래치살짝 난것도 안될까요 1 잘될꺼야! 2018/06/21 789
825492 대통령님 러시아 하원연설 봅시다! 22 ㅅㅅ 2018/06/21 1,359
825491 택시기사 성희롱에 대한 남편의 반응 3 .... 2018/06/21 1,756
825490 돼지라는 동물 잘 아시는 분? 멧돼지 말고 4 ... 2018/06/21 505
825489 보통 예쁜여자들 자기 쳐다보는거 싫어하나요? 15 sun 2018/06/21 9,210
825488 솔직히 말해서 공지영 김부선 얘기 좀 하면 26 .. 2018/06/21 2,265
825487 여자분들은 무조건 보세요 ((꼭 보세요)) 6 미래에서 2018/06/21 5,380
825486 문대통령 러시아 하원연설 곧 생중계 1 Obs 2018/06/21 457
825485 이것도 노화증세일까요? 11 에고 2018/06/21 4,426
825484 성우회 "北비핵화 안되면 연합훈련 중단 절대 수용 불가.. 4 똥별들 2018/06/21 629
825483 개인한테 돈주고 기술 배우는거 3 .. 2018/06/21 1,615
825482 이재명 인수위... 충격적인 인재 영입 41 2018/06/21 5,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