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홈쇼핑 된장담그기 후기

장담기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18-06-02 12:51:34
3월초에 홈쇼핑에서 순창꺼 샀어요.
2~3개월에 장가르기 하라고 했는데
두 달 째 되던 날 보니까...간장색이 너무 연해서
어제보니 이제 색깔이 났기에 장을 갈랐어요.
85일쯤 되었네요.
메주 8개를 손으로 으깨는데 어찌나 힘든지
오늘 아침에 손가락이 뻐근합니다.
물 10리터 부었는데 간장은 7리터 넘게 나와서
된장이 뻑뻑하길래 두 대접 된장에 섞어주었어요.
2리터 패트병 3개와 500ml 생수병 한 개에 담았네요.
간장은 들통에 다리고 면보에 걸렀는데...냄새가 푹 익은내가 아니고
좀 콩냄새가 살짝 나네요.
된장도 아직은 설익은 맛인데...3개월 더 숙성시키려고 해요.
양은 프라스틱통 무게 포함 15kg이에요.
이게 잘 숙성되어서 맛있는 된장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잡냄새도 없고 된장 냄새는 좋은 편이에요.
처음인데 너무 많이 샀구나...후회도 했는데
이 된장이 잘 숙성되어 성공하면 그 맘이 날아가겠죠.
내년에 사고 싶은 분들께 소심하게 추천 드려봅니다.
IP : 59.15.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부터
    '18.6.2 12:57 PM (125.141.xxx.205)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된장 위를, 면보나...키친타올 두겹이나..문창호지로 덮고..꼭 묵어두세요.
    하루살이 한마리가 들어가면...벌레 천지라서 못 먹어요.
    파리도 무섭지만..하루살이도 장난 아닙니다.

  • 2. ...
    '18.6.2 1:08 PM (59.15.xxx.86)

    거기서 주는 김치통에 담았는데
    밀폐용기라...그냥 뚜껑 닫아서
    볕드는 베란다에 두었어요.
    가끔 열어둘까 망설이고 있어요.
    면보 덮고 고무줄로 묶고 뚜껑은 열어 둘까요?

  • 3. 지금부터
    '18.6.2 1:16 PM (125.141.xxx.205) - 삭제된댓글

    밀폐통을 주었네요..
    거기서 하라는 대로 하세요.

    나는 재래식으로 된장을 담는지라...항아리에 보관하거든요

  • 4. ...
    '18.6.2 1:44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아파트에서 하셨나요?

  • 5. ...
    '18.6.2 1:45 PM (118.221.xxx.147)

    홈쇼핑 어디 제품인가요?

  • 6. ...
    '18.6.2 1:53 PM (59.15.xxx.86)

    네...남향 아파트요.
    NS 홈쇼핑이었나...

  • 7. ...
    '18.6.2 2:19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헉..
    아파트에서 간장을 달였다고요?

    이번 봄에 아파트 어느 집에서 간장 달인 냄새로 3일간 온 집을 열어도 안 빠진 냄새때문에 곤욕을 치뤘다고
    82글에도 올렸는데...
    애들은 학교가서도 교복에서 짠내 난다고 놀림을 당하고 울고불고 했었고요.
    제발 아파트에서 간장 좀 달이지 마세요 ㅜㅜ

  • 8. ...
    '18.6.2 2:21 PM (125.176.xxx.76)

    헉..
    아파트에서 간장을 달였다고요?

    같은동 아랫집인지 어느 집에서 간장 달인 냄새로 3일간 온 집을 열어도 안 빠진 냄새때문에 곤욕을 치뤘다고
    82글에도 올렸는데...
    애들은 학교가서도 교복에서 짠내 난다고 놀림을 당하고 울고불고 했었고요.
    제발 아파트에서 간장 좀 달이지 마세요 ㅜㅜ

    너무 화가 나서 관리사무소에도 전화하고 했더니 관리소 직원도 뭔 아파트에서 간장을 달이냐고 놀라고..
    아파트 신문에도 기사 올리고 방송하고 그랬답니다

  • 9. ....
    '18.6.2 3:27 PM (218.237.xxx.50)

    저도 그맘때 홈쇼핑에서 덜컥 사서 담갔어요
    간장 냄새 비숫하게 나는데 누름판 위에 흰 곰팡이가
    있어서 이걸 어쩌나... 손을 못대고 있어요
    그냥 무시하고 간장을 덜어내고 메주를 으깨서
    된장 만들면 되려나요?
    사먹는 된장말고 예전에 엄마가 해준 짭짤 칼칼한 된장
    먹고 싶어요

  • 10. 홈쇼핑 간장 담그기
    '18.6.2 4:27 PM (120.136.xxx.116)

    홈쇼핑 간장 담그기

  • 11. 우리도
    '18.6.2 6:15 PM (119.196.xxx.142)

    그메주사서 작년에도 담가서 간장빼고 된장도 만들어서 맛있게 지금도 된장먹어요
    올해는 간장 안빼고 밥장 담가서 된장 만들어서 된장하고 두꺼운 비닐을 밀착시켜서
    항아리에서 익어가고 잇어요 원글은 괜한짓 했어요 간장을 다리면 간장의 유익균이 다죽어요
    안다려도 그냥병에 담아놓으면 변질안되고 간장이 까메져요 간장을 안다리면 맛이더좋아요
    다리면 짜지기만 해지지 다음부터는 안다려도돼요 순창메주 8개들어잇어요
    그메주가 자동기계를해서 만드는지 곰팡이가 깨끗하게피고 불순물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도 작년에담가서 먹어보고 올해도 담갓어요 내년에 장담그는 분들은
    구정설쯤해서 홈쇼핑 메주팔면 정월장을 일찍 담가요 그때일찍 담가야 싱겁게 담가도 변질이없고
    맛이 잇어요 우리는 구정쯤에 담가요 염도계 17도로 담가요 검색으로 된장 가르기하면
    경험자들 글잇어요

  • 12. ..
    '18.6.2 6:39 PM (221.142.xxx.242)

    홈쇼핑 볼 때마다 엄청 갈등했는데 우리도님 글 보니 조금 용기가 나네요
    저도 돌아오는 구정에는 용기내서 담궈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13. 원글
    '18.6.2 7:27 PM (59.15.xxx.61)

    간장은 끓고 나서 한 5분쯤 끓였어요.
    간장의 숙성되고 익은 향이 나지 않던데요.
    그냥 살균하는 의미로요.
    흰곰팡이가 제법 많이 끼었거든요.
    다음에는 안 다리고 해봐야겠네요.
    옛날 엄마가 간장 다리는걸 봐서 꼭 다려야되는줄...
    이웃집에 피해줄 정도의 냄새도 안났고
    그럴 시간도 못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585 쑥이 배가 안아프게도 하나봐요? 6 ... 2018/07/09 1,533
830584 삶은 감자 어떤거 해먹을까요? 5 감자 2018/07/09 1,881
830583 초등 6 아들의 소소함. 11 이런날 2018/07/09 2,396
830582 집주인이 전세금을 안주려나본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8 뭐지 2018/07/09 3,089
830581 결혼은 어떤 사람하고 해야될까요? 30 Lio 2018/07/09 6,740
830580 자두로 쨈 만들때요 3 참나 2018/07/09 935
830579 귀족수술 어떤가요 9 als 2018/07/09 4,142
830578 인도의 문프님 환영 인사 (역대급)^^ 22 또릿또릿 2018/07/09 3,722
830577 요새 이 아기에게 푹 빠져있네요~ Bee~ 5 ..... 2018/07/09 1,973
830576 미스터 션샤인 유진역 누가 했으면 좋았을까요? 43 ... 2018/07/09 6,098
830575 루게릭병은 가망 없나요. 여동생이판정받았읍니다 18 2018/07/09 14,117
830574 민원인의 입장에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5 김태선 2018/07/09 804
830573 친환경비닐백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07/09 283
830572 유방암 검진 어떤 병원이 좋을까요 4 유방암 2018/07/09 1,988
830571 푸켓 여객선 전복사고 3 태국 2018/07/09 2,581
830570 남편 밥 차려주기 싫은데 밥 차려줬어요. 14 ..... 2018/07/09 5,367
830569 EBS에서 한국영화를 봤는데 제목도 내용도 생각이 안나요 3 기억 2018/07/09 1,071
830568 남편자랑...별거아니지만 5 ... 2018/07/09 2,708
830567 쫄쫄이 감자는 2 어디서 2018/07/09 792
830566 덴마크 포켓인 치즈 .... 맛이 예전하고 다르죠? 2 ........ 2018/07/09 1,099
830565 다이어트엔 아침식사가 중요한것 같네요 7 아침 2018/07/09 4,128
830564 노견 케어..알려줄 책은없을까요 7 ㅇㅇ 2018/07/09 1,163
830563 시험을 포기한 아이들 맘이 아프네요 6 시험감독 2018/07/09 3,450
830562 태국 코치는 아직도 동굴에 있음. 9 태국 동굴 2018/07/09 5,553
830561 성남시 세금 잔치~ feat. 낙지사 7 또릿또릿 2018/07/09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