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직중인데 얼마전에,, 괜찮은 일자리가 있어서
취업알선처쪽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 자소서를 첨삭받아 메일로 보냈어요.
메일을 보내고 나서 한참을 연락이 없길래 아 떨어졌나 보다...하고 체념했는데...
또 다른 곳에 이력서를 보낼 일이 생겼어요.
지난 보낸메일함에 들어가서...보냈던 첨부파일을 보니..
과거에 지원했던 회사 내용(쌩뚱맞은 것) 을 수정않고 그대로 보냈네요.
아뿔싸...멍청하게도...
지난번에 빼먹었던 내용이 있어서 첨삭된 후의 이력서가 필요했는데...
그것도 저장이 안된채로 지워버린거 같고....이력서에 제일 중요한 경력사항은 빠져있고 그러네요..
다시 작업할려니 컴맹이고,,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버벅대는 저도 싫고.....모처럼만의 기회도 놓친거 같아 한심하고 자괴감들어요.
지난 번에도 비슷한 일을 저질러서..월급이 높고, 업무강도 적당한 곳을 한군데 겨우 찾았는데...
그때도 실수록 이력서 습작 비슷하게 끄적여놓은 파일을 보내서,,
담당자에게 부랴부랴 전화해 지원서를 다시 보내면 안되겠느냐하고 하니
그쪽에서 불쾌해했던 기억이 선해요. 재공고가 뜬다해도 저를 기억할거 같고
쪽팔려서 다시는 지원할수도 없을거 같아요.
여기 지방이라 안그래도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지,,일자리가 부족한데...
집안 경제상황도 안좋은 와중에 정신빼놓은 인간같아요.
이런걸 무수히 반복하다보니 인생살기가 싫으네요.
아무생각이 없는거 같고 스스로 말아먹는짓을 하는게 한심해요.
뭘 해보겠다는 의욕이 바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