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깨끗한 정치인은 없는 흠도 만들어서 물어뜯으면서 마치 그것이 자기들이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졌기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고,
별 대단치도 않고 흠 많은 정치인은 오히려 싸고돌면서 자기들의 그런 추종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진보는 분열로 망해~ 라고 또 호도하지요.
분명히 말하는데요, 소위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게 아닙니다. 분열해야 할 자, 보호해야 할 자를 분별 못하고 자기들 유불리, 자기들 이익에 따라 맞춤형으로 때로는 도덕적 결벽증을 팔아먹고, 때로는 원팀으로 포장질한 친목질을 해대기 때문에 망하는 겁니다.
진보든 보수든, 결국은 친목질로 망하는 겁니다. 친목질 패거리는 어떻게든 감싸주고 싶고, 그 사람이 비판받으면 내편이 공격당하니까 상대를 매도하고, 자기와 친한 사람이 가진 흠은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지, 너는 성인군자냐? 라고 공격하면서, 같은 진영이라 해도 친목질 패거리가 아니면 먼지 같은 흠 하나도 용인 못하고 가혹하게 공격하고.
문제 있는 자를 분리해서 떼어내야 할 때 분열하지 못하고 그자를 싸고돌면, 그자를 싸고도는 사람들과 그자를 비판하고 떼어내려는 사람들로 나뉘게 되는 건 필연이지요.
그리고 이런 모습을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호도하는 자들이 바로 그 문제 많은 자를 싸고도는 사람들이고요.
소위 진보가 같은 편의 결점을 용인 못해요? 그럼 진보 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죄다 도덕적으로 무결점이어야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소위 진보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대표적인 정치인 두분이 누구인지 모르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